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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009. 15:29 코리아포스트 (219.♡.218.53)
지구촌 평화 특명대사 유엔UN
1) 나이지리아군의 수도 몬로비아 교두보 확보 작전
"자유가 된 사람들의 땅(Land of the Free), 약속의 땅(Promised Land)"’이라는 의미를 가진 시에라레온의 이웃나라 라이베리아 (Liberia).
옛날에 노예로 잡혀 갔던 아프리칸 아메리칸 노예들이 해방되면서 미국 정부의 도움으로 1821년에 새운 나라이다.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유럽의 지배를 받지 않은 나라로 라이베리아와 이디오피아를 꼽을 수 있다.
역사적으로 라에베리아는 미 정부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 왔었다.
특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파이어 스톤(Firestone)' 이라는 세계적인 타이어 고무 공장이 1926년에 이 곳에 세워짐으로써 라이베리아 경제의 근대화가 시작되었고 세계 2차 대전 중 미국의 기술 지원과 경제 원조는 국가의 개발과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하지만 1989년부터 시작된 두차례의 내전으로 수백만명의 무고한 인명이 희생되었고 전 국토가 초토화 되었다.
때는 1980년, 아마 내가 고등학교 다니던 때 같다.
라디오를 통하여 방송이 흘러 나왔다. 아프리카의 어느 나라에서 '도아(Doe)'’라는 육군 상사가 쿠테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고…
군부 정권이 들어서면서 이에 대항하는 수천명의 시민을 죽이고 대항하는 반대파들을 감금하므로 1차 내전의 도화선에 불을 붙이게 되었다.
총으로 정권을 탈취한 도아는 다른 정적들에 의하여 결국 죽임을 당하게 되고 이러한 혼란을 틈타 1997년에 리비아 대통령 카다피의 지원을 받은 피에 굶주린 전쟁광 찰스 테일러(Charles G. Taylor)가 라이베리아뿐만 아니라 이웃 나라 시에라레온까지 전쟁의 불바다로 만든 대통령으로 선출된다.
테일러는 잔인하고 포악한 공포정치로 여러 반대 세력들의 정치활동을 통제한다. 한 보고서를 통해 찰스테일러가 소년병들을 모집해서 전쟁광으로 훈련시키는 일에 직접 관여했다는 사실을 전세계에 폭로한 아동 인권 운동가 '키미에 윅스 (Kimmie Weeks)'를 살해하는 음모를 꾸미는 등 테일러의 만행은 그 수위를 점점 높여 간다.
1999년, 독재와 폭정으로 국가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테일러 정부는 또 다른 반란과 폭동을 불러오는 원인을 제공하며 그의 종말을 가져오는 2차 내전이 시작된다.
미치광이 테일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웃 나라 시에라레온과 기니아(Guinea), 아이보리코스트(Ivoiry Coast)를 점령하여 라이베리아의 속국으로 만들겠다고 호언장담을 하고 그의 독재 정치에 제동을 거는 미국에 대해서도 막말로 대항하면서 국제적으로도 많은 적들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
기니아 (Guinea)는 찰스 테일러에게 대항하는 반군세력 (라이베리아 민주 통일 전선: LURD)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게 되며 LURD는 수도 몬로비아와 가까운 북동부 지역을 장악하게 된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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