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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2010. 09:51 NZ코리아포스트 (219.♡.23.25)
인생 뭐있어? 한방이지!
골프를 시작 한 후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사건”이 있다.
프로도 예외일 수 없고 그 프로들 조차도 피할 수 없는 바로 “실수 샷”이다.
어느정도(?) 골프를 친다, 혹은 어느정도 골프를 안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과 대화를 하다보면 반복되는 질문들 속에 어김없이 흘러나오는 공식인 것이 바로 이것이다.
당신은 구력이 얼마나 되십니까? 1년 혹은 10년의 세월이 흐른다 할지라도 실력의 평준화가 이루어지는 시점이 있다. 이 것 또한 아주 개인적이라 민감한 사항이 아닐 수가 없는데 예를 들어 3년 주말 골퍼라면 주말 골퍼인 만큼의 실력인 것이고 10년을 치던 1년을 치던 스코어 차이는 크게 다르지 않는다는게 현실이다.
보일듯 말듯한 한계를 넘기 위해 그들이 퍼팅 한타를 줄이거나, 어프러치의 한타를 줄인다는 것은 반복되는 스윙속에서 오차를 줄이는 것이 골퍼들의 임무(?)인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 보자!
1)점수를 줄이는 방법을 선택할 것인지 2)실력을 늘이는 방법을 선택할 것인지...참고로
두가지 모두가 별차이가 없다고 하는 골퍼라면 다른 무엇보다 골프에 대한 애정을 키우기를 권하는 입장이다.
1)은 숏게임의 실수를 줄이는 방법인데 이것은 한계가 있다. 그래서 수비적인 골프가 되어지고
2)은 반대로 공격적인 골프.. 드라이버로 장타로 2온을 노린다던지, 칩샷 버디 등의 피나는 노력이 수반되어 다소 실력 향상이 눈이 띄게 될것인데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이 반복적인 “샷 연습”인 것이다.
제 아무리 타우거우즈라도 실수샷은 한다. 아니, 할 수 밖게 없다. 우리는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실수는 누구나 한다. 문제는 그 실수를 대처해 가는 자세.. 받아 들이는 골퍼의 자세에서 다음샷에 영향을 가져온다.
실수 샷을 하면 가장 먼저 몸이 실수 샷 스윙을 기억한다는게 문제다.
물론 눈에 보이는 현상 또한 지워지지가 않아서 더 큰문제라 생각하시는데 오히려 몸이 잘못된 스윙을 기억하기 때문에 실수 샷 후에는 채념하지 말고 다시.. “어드래스 점검”부터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다음샷까지 2분~5분 사이에 공을 치기 때문에 집중해야 하고 이럴려면 “기본에 충실해지는 습관”이 있어야 한다.
스윙의 기본은 어드래스! 이 어드래스라는 첫 단추를 점검하고 또 점검할 생각을 하다보면 실수 샷을 뛰어넘는 엄청난 “잠재력”까지 길러지는 좋은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다.
레슨을 하다보면 이제 막 시작한 20대후반, 30대 초반 분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게 “겔러리들의 눈” 한 마디로 부끄러워한다는게 문제였다.
공을 제대로 안 보고 당황한 나머지 연습장에서 100개의 공중 실수샷만 60개를 넘나드는 모습을 보면서 이 사람이 대략 5년 후에 지금처럼 풋풋했던 본인의 모습을 기억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란 생각을 많이한다.
세계최고의 골퍼들도 어이 없는 실수샷을 하는 걸 티비에서 목격할 수 있는데 그들은 부끄러워하는게 아니라 화를 내기 때문에 욕부터 시작해서 골프채를 집어 던지는 경우도 있다.
물론 실수 샷을 안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지만 어차피 100% 잘 할수 없는 것이 골프라면 그 실수도 골프 게임의 한부분이라고 “인정”을 해야 한다.
즉 골프는 어떤 형태든 당연히 실수를 한다는 것이고 그렇기에 어느 유명한 골퍼가 “골프는 실수를 만회 하는 것”이다 라고까지 표현을 했다.
골프는 결과론의 스포츠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골퍼들은 “어떻게”는 상관없이 숫자만으로 간단하게 기록을 한다.
이것을 정리하면,
1) 실수 샷은 골프 게임의 한 부분이기에, 화를 낼것이 아니고 실수를 했구나 하고 당연히 인정을 해야 한다.
2) 공이 있는데까지 가서 최선의 방법을 모색해도 늦지 않기에 공이 어떤 상태에 있을것인가를 미리 걱정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
3) 골프는 결과론의 스포츠이기 때문에 실수 샷이 스코어에 어떤 영향을 줄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즉, 다음 샷에 홀인이 될수있고, 최악의 경우(파4홀)에도 3학년 1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실수 샷을 한 후에는, 굿 샷을 친 것처럼 씩씩하게 걸어가자!
그리고 공있는 곳에 가서 최선의 방법 샷에만 집중하자!
이러다 보면 누구에게나 “잠재력” 또한 키워지는데 더 높은 단계를 가려면 이 잠재력을 이용해야 한다.
즉, 실력이 향상되고 멘탈의 기본에 충실해 지면 ### 다른 차원의 골프 ###를 즐길수 있는 것이다.
스코어가 그 골퍼의 실력이라 생각하면 오해다!!!!
만약 어니 엘스가 열 받아서,
한 라운드에 10 오버를 친다고 그가 실력 없는 골퍼라고 말할수 있을까?
이러한 과정처럼 실수를 인정하고 다음 샷을 준비한다면 당신은..... 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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