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과 비슷한 폼을 습득하려면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Danielle Park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김수동
최성길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선수들과 비슷한 폼을 습득하려면

0 개 4,097 NZ코리아포스트
* 테니스 게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타법은 그라운드 스트로크와 발리, 그리고 서브이다. 이런 스트로크들을 골고루 잘 할 수 있으면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상급 플레이어라 할 수 있다.

* 이런 주요 타법들은 세 가지의 공통된 동작원리들을 가지고 있다. 공식 선수들은 그런 원리들에 충실한 폼으로 볼을 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그 동작원리들에 미숙한 동호인들의 폼과는 확실히 다르다. 그들은 더 정확하고, 더 강하고, 더 스마트하고, 더 여유있고, 더 안정되게 볼을 친다. 하기야 동호인들은 그 훈련배경과 연습조건이 선수들과는 매우 다르므로 기술과 파워 면에서의 그런 차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동호인들이라 하더라도 테니스 볼을 치는 근본 원리들을 잘 이해하고 반복연습하면 상당한 기량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 선수들의 폼에 붙박혀 있는 그 세 가지 원리적인 동작요소들은 어떤 것들인가? 첫째는 상대방이 볼을 치자 마자 어깨부터 돌리고 이동하는 것이요, 둘째는 왼팔을 이용해 스윙준비(set up)를 하는 것이요, 셋째는 라켓이 아니라 팔꿈치로 스윙을 리드하는 것이다. 이 세 가지를 좀더 자세히 해설해 보면 :

* 첫째, 상대방이 볼을 치면 어깨부터 틀고 이동하라 : 볼이 오른쪽으로 날라 오면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날라 오면 왼쪽으로 어깨부터 돌려라. 라켓을 뒤로 빼는 동작(racket back )보다는 몸을 옆으로 돌리는 것이 우선이다. 몸, 특히 상체를 옆으로 돌리면 라켓은 자연히 뒤쪽으로 가게 된다. 만일 상체는 별로 돌리지 않고 라켓을 쥔 팔을 몸 뒤로 빼게 되면 몸통회전의 파워보다는 라켓을 휘두르는 팔 힘으로 볼을 치게 된다.

그러므로 그라운드 스트로크건 발리건 상대방이 볼을 치자마자 어깨부터 돌려라. 어깨를 돌릴 때 왼손도 라켓을 따라 함께 움직이도록 하라. 서브와 오버헤드도 우선 옆으로 서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런 상태로 빨리 볼 치기 좋은 자리로 이동 (spacing)하라.

* 둘째, 왼손을 활용하여 준비자세(set up)를 만들어라: 포핸드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할 때에는 몸을 옆으로 틀면서 왼팔을 볼을 향하여 전방으로 뻗어주어라. 그러면 왼쪽 어깨가 미리 열리지 않도록 억제될 뿐 아니라 몸과 볼 사이의 적정 거리(spacing)를 맞추도록 하라. 그래야 콘택트 존(Contact zone)에서 볼을 칠 수 있다. 포핸드 발리를 할 때에도 왼손이 오른손과 평행이 되도록 약간 뻗어준다.

서브를 위해 토스를 할 때에는 왼팔을 완전히 펴서 올려 주어야 하고 라켓의 포워드 스윙이 시작되는 순간까지는 왼팔을 그대로 위로 뻗은 상태로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어깨가 미리 열리지 않을 뿐 아니라 볼에 대한 집중력과 타격순간(timing)을 보다 정확히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브와 동작이 아주 비슷한 오버헤드를 할 때에도 일단 몸을 옆으로 서게 한 상태로, 마치 야구 외야수가 높이서 떨어지는 볼을 왼손 그로브로 잡을 때처럼, 떨어지는 볼을 향해 왼팔을 뻗어 주어야 한다. 상대방이 로브한 볼은 자신이 서브를 위해 토스한 볼보다 더 가속적으로 떨어지고 또 더 무겁기 때문에 볼을 위쪽으로 올려치는 느낌으로 쳐야 네트에 걸리지 않는다.

* 셋째, 팔꿈치로 스윙을 리드하라 : 포핸드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할 때에는 손목을 계속 젖힌 채 팔 전체를 통째로 들어 올리면서 스윙하는 것이 키포인트이다. 손목이나 앞팔의 스냅 동작으로 스윙을 하면 볼을 정확히 맞추기 어렵다. 어깨로부터 팔 전체를 고스란히 스윙하려면 안쪽 팔꿈치로 끌어 올리는 동작으로 스윙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양손 백핸드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할 때에도 손목을 젖힌 채 왼팔 안쪽 팔꿈치가 스윙을 리드하면 효과적이다. 포핸드 발리를 할 때에는 팔꿈치가 몸쪽으로 짧은 스윙을, 백핸드 발리를 할 때에는 몸 바깥쪽으로 짧은 스윙을 리드하도록 하라.

서브나 오버헤드를 할 때에도 손목이나 앞팔 스냅동작으로 라켓을 휘두르지 말고, 팔꿈치로 토스된 볼을 향해 스윙을 리드하도록 하면 매우 강한 서브를 할 수 있다. 팔꿈치가 스윙을 리드하도록 하려면 자연히 어깨 근육이 사용됨을 알게 될 것이다. 스윙을 할 때 보다 큰 근육이 사용될수록 보다 큰 동력이 생긴다.

* 결론 : 어떤 종류의 볼이건 그것을 프로 선수들처럼 리드미칼한 폼으로 정확하고 강하게 치려면 이 세 가지 동작요소의 실행이 필수적이다. 볼을 칠 때마다 그런 동작 원리들에 충실하려고 노력하고, 그것들이 자신의 동작 스타일이 되게끔 습관화하자. 모든 기술의 학습이 그렇듯이, 테니스에서도 우선은 원리에 대한 앎이 있어야 하고, 그 다음은 그 원리에 따라 꾸준히 연습하는 일이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예술과 삶에 대한 회상(Ⅱ)

댓글 0 | 조회 2,864 | 2009.11.10
그 결과 개선된 이 곳의 주변 환경에서 워즈워스가 노래했듯이 어릴 적에 느낀 감동을 예순의 나이에도 여전히 간직하며 살아가고 있는 분들도 상당히 많으리라 생각된다… 더보기

예술과 삶에 대한 회상(Ⅰ)

댓글 0 | 조회 3,130 | 2009.10.27
우리의 생에 여정을 돌이켜 보건대 감성이 풍요로운 어릴 때에는 어떠한 특정사물이나 대상에 대해서 감동을 느끼고 동경을 하며 그 대상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을 하였… 더보기

미대진학 준비와 사교육의 장단점(Ⅱ)

댓글 0 | 조회 4,166 | 2009.10.13
그러하기에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특화된 교육을 받아서 본인만의 조형적 언어를 개발하기 위하여 실기와 이론 면에서 실력을 겸비하고 오랜 교육경험을 통하여 쌓여… 더보기

미대진학 준비와 사교육의 장단점(Ⅰ)

댓글 0 | 조회 3,772 | 2009.09.23
여타학과와 달리 미대 진학을 위해서는 영어나 수학 등 일반 과목의 성적 외에 미술에 대한 소양이나 창의력, 조형성, 색채감각 등을 표현하는 실기력이 대단히 중요하… 더보기

미술교육의 목적과 적성

댓글 0 | 조회 3,423 | 2009.09.23
이곳 뉴질랜드의 미술교육과 한국의 미술교육에 있어서 추구하는 이념이나 목적은 같지만 그 방법론에 있어서 상이함은 양 교육현장에 있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 더보기

미술의 사회적 기여와 활용

댓글 0 | 조회 3,934 | 2009.09.23
필자가 미술을 전공하던 학창시절에 타과 학생들에게 자주 듣던 질문과 일본과 뉴질랜드에서 후학을 지도하며 20여년이 흐른 지금도 미술에 대해 주변의 한국인들이 궁금… 더보기

과용하면 안 될 샷 - 드롭샷

댓글 0 | 조회 4,229 | 2011.01.26
* 드롭샷(drop shot)은 백코트에 있는 상대방이 예측하기 어렵게 갑자기 볼을 네트 너머로 아주 약하고 짧게 떨어뜨리는 기술을 말한다. 드롭샷은 자신의 동작… 더보기

얕잡아 보면 안 될 샷 - 오버헤드

댓글 0 | 조회 3,484 | 2011.01.14
* 전위에 있을 때 종종 자신의 머리 위로 상대방의 로빙볼이 올라와 좋은 득점 찬스를 얻을 때가 있다. 겉보기에는 그리고 마음 같아서는 쉽게 강타할 수 있는 볼처… 더보기

로빙(Lobbing) : 왜 그리고 어떻게

댓글 0 | 조회 3,886 | 2010.12.22
* 로빙은 볼을 높고 깊게 올려쳐서 상대방 전위의 뒤쪽에 떨어지게끔 하는 타법이다. 로빙은 주로 후위에 있을 때 그라운드스트로크와 더불어 사용되지만 전위에 있을 … 더보기

현재 선수들과 비슷한 폼을 습득하려면

댓글 0 | 조회 4,098 | 2010.12.07
* 테니스 게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타법은 그라운드 스트로크와 발리, 그리고 서브이다. 이런 스트로크들을 골고루 잘 할 수 있으면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상급 플… 더보기

테니스의 동작원리에 대한 미신들(Ⅱ)

댓글 0 | 조회 4,472 | 2010.11.23
“스마트한 스트로크를 하려면 손목스냅으로 볼을 강타해야 한다.” .....아니다.동영상을 통해 페데로를 비롯한 세계 톱랭커들의 스트로크나 서브 폼을 보면, 손목스… 더보기

테니스의 동작원리에 대한 미신들(Ⅰ)

댓글 0 | 조회 3,512 | 2010.11.10
테니스를 배우다 보면, 테니스의 기술적 원리들에 관한 어떤 믿음들을 갖게 된다. 그리고 그런 믿음들에 따라 볼 치는 연습을 하고, 습관적인 동작패턴을 만든다. 어… 더보기

상대 전위를 향한 강타-문제인가 아닌가?

댓글 0 | 조회 3,445 | 2010.10.28
* 얼마 전 동호인들과 테니스를 치고 나서, “후위에서 상대방 전위를 향해서 볼을 강타하는 것이 문제가 되느냐”는 문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그것… 더보기

상대방의 발리실수를 유발하는 스트로크 리턴

댓글 0 | 조회 3,450 | 2010.10.12
* 한국에서 테니스 잘 치는 사람들의 모습을 눈여겨 보고 뭔가 배워 보려고 애쓰던 시절의 기억이 하나 있다. 가끔 내가 일하던 학교 코트에 볼을 잘 치는 동호인들… 더보기

복식게임의 승률을 높이려면(Ⅱ)

댓글 0 | 조회 3,033 | 2010.09.29
* 지난 호에서 나는 복식게임에 있어서 승률을 높이기 위한 첫 번째 열쇠가 강타라던가 기술샷 등의 볼치는 기술(ball-hitting technique)이 아니라… 더보기

복식게임의 승률을 높이려면(Ⅰ)

댓글 0 | 조회 3,393 | 2010.09.14
* 동호인들의 테니스 게임은 대부분 복식이다. 그런데 많은 동호인들은 무엇이 단식과 복식게임에서의 승부를 가르는 핵심요소인지 대하여 잘 모르거나 무관심하다. 그저… 더보기

상대 유형별 단식의 전술

댓글 0 | 조회 3,104 | 2010.08.24
A. 상대방이 올코트 플레이어형일 때에는...이 유형의 선수는 베이스라인에서의 스트로크도 잘 하고, 전위로 들어와서의 발리나 오버헤도도 잘한다. 또한 판단력이 빠… 더보기

복식게임의 전략과 전술(Ⅱ)

댓글 0 | 조회 3,241 | 2010.08.11
* 전위에 있을 때에는a. 상대방 리턴을 적극적으로 포치하거나 포치하려고 위협하라. 후위들간의 스트로크 랠리가 오래가지 않도록 선제 포칭을 하라. b. 발리나 포… 더보기

복식게임의 전략과 전술(Ⅰ)

댓글 0 | 조회 3,506 | 2010.07.28
복식 코트는 단식에 비해 폭이 2미터 정도 더 넓지만 두 명이 한 팀이 되어 진행하는 게임이라서 단식게임보다는 힘이 덜 든다. 플레이어들이 뛰어야 하는 거리도 짧… 더보기

단식은 공간과 시간의 게임

댓글 0 | 조회 3,063 | 2010.07.14
* 동호인들은 흔히 단식게임보다는 복식게임을 즐겨한다. 그러나 체력과 기동성에 자신이 있고 포핸드이건 백핸드이건 스트로크를 안정적으로 잘 하는 이들은 복식게임보다… 더보기

내기 게임과 “다대기” 문화

댓글 0 | 조회 3,036 | 2010.06.23
내겐 거의 매주 골프를 즐기는 친구가 하나 있는데, 어쩌다 만나면 내기 골프를 했던 이야기를 한다. 고스톱처럼 네 명이 점 당 얼마씩 걸고 매 홀마다 판돈 거래를… 더보기

동호인 테니스 규칙 퀴즈

댓글 0 | 조회 3,772 | 2010.06.10
1. 라인판정의 일차적 책임과 권리는 누구에게 있나? a. 양측 모두에게 있다. b. 볼을 친 쪽에 있다. c. 볼을 받은 쪽에 있다. 2. 심판 없이 진행되는 … 더보기

동호인 테니스 에티켓(Ⅲ)

댓글 0 | 조회 3,369 | 2010.05.26
22. 서브할 때의 풋폴트(foot fault)상대방 서버가 서브 중에 베이스라인을 밟거나 넘는 반칙(foot fault)을 범하는 경우 “풋폴트”라고 경고해 주… 더보기

동호인 테니스 에티켓(Ⅱ)

댓글 1 | 조회 3,234 | 2010.05.12
10. 복식 파트너에게 삼가야 할 무례한 언행* 파트너가 실수했을 때 불평하거나 투덜거리는 것* 파트너가 볼을 잘 못친다고 뿌루퉁하고 화난 표정을 짓는 것* 파트… 더보기

동호인 테니스 에티켓(Ⅰ)

댓글 3 | 조회 4,569 | 2010.05.03
* 테니스에는 공식적인 규칙(official rules)이외에, 추가적으로 동호인들을 위한 테니스 규범(The Code of Tennis)이란 것이 있다. 이것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