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이야기- 지구의 남쪽 땅끝까지
더니든을 뒤로하고 우린 다시 인버카길을 2차 목적지로 정햇습니다.. 첨보는 풍경들이 잠시 발길을 멈추가 합니다
브라이톤 작은 마을 비치 입니다.. 첨보는 이색적인 바다 풍경입니다..이게 남섬의 바다구나 싶엇습니다..
처음 열린 바닷가입니다.. 초원과 마을집과 절벽바위 그리고 바다와 하늘.. 참 한가롭습니다..
무갉아먹는 양과 탈영해서 도로를 질주하는 양 벅벅 긁고 잇는 소 참 귀엽습니다.. 뒷태 예쁜 양은 빵빵 눌러도 길가로 도망 안가고 자꾸 길따라 가다 달리면서 변을 보는 추태도 보여줫습니다..
초원가 바다가 펼쳐집니다.. 바다의 짠물이 비가되어 내릴건데 풀은 잘자랍니다.. 왠지 여기 양은 육질에간이 되어 자랄거 같습니다.
인버카길 시티.. 남섬의 건물은 북섬보다 노후된 느낌.. 옛날 건축물이 더 많고 개발이 덜된 느낌입니다.. 한국의 읍내정도..
그래도 고풍스런 느낌이 듭니다..일단 종점으로 왓는데 남쪽에 끝은 어떨가 싶어서 블러프까지 내려가기로 전격 결정..
늦은 점심을 서브웨이 샌드윗치로 먹고 막무가내로 떠낫습니다. 역시 네비 달길 잘햇다 싶네요..
종점까지 다다랗을때 간만에 보이는 고풍스런 건물 블러프 롯지입니다.. 색상이 눈에 확 띄는 건물은 이거 하나입니다..옛날 역마장 같은 느낌이랄까..
해가 저물어갑니다.. 이게 남극과 맞다은 남태평양 바다구나 저끝은 제련소가 자리잡구요.. 중공업은 없는줄알앗는데.. 동네 사람이 알려주더군요.. 신기하듯 마오리족 아저씨가 싱긋 웃으며 우리에게 자꾸 말을 걸엇습니다..
저기보이는 등대가 스티어링 포인트입니다.. 남태평양 길잡이겟죠
바로 앞에는 렌즈 엔드 모텔이 잇습니다. 한국말로 <땅끝 여관>이겟네요. 객실은 5개이고 모두 바다가 보이는 창이 잇습니다..우린 2인실 가장 작은 스튜디오식 방에 하루 묵엇습니다.. 아늑하고 빵빵한 히터가 몸을 간만에 데워 주엇습니다..
주인이 노부부 이신데 아주 친절하시고 다만 남섬의 사투리인지 영어를 잘 못알아듣겟습니다..ㅠㅠ 저녁은 블러프 특산 오이스터로 하고 싶엇으나 시즌오프라서 홍합요리와 블루 코드 요리로 근사한 저녁을 먹엇습니다..푸근한 남섬의 인심을 느꼇죠 방값과 음식은 비쌋지만.. 이정도 전망이면 대만족입니다..
모텔 현관에는 할아버지가 만드셧는지 부부 케릭터 허수아비를 세워놓으셧습니다.. 밥과 마리 할머니 나중에 또 뵙죠~~
이제 다시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티아나우로 가기로 햇습니다.. 거긴 또 어떤 풍경이 잇을까요?
<3편 예고>
무지개 너머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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