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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010. 12:29 NZ 코리아포스트 (219.♡.216.169)
A~ha Tennis
※ 테니스 스트로크의 기본은 포핸드이다. 구력이 오래인데도 포핸드의 파워가 약하거나, 볼 콘트롤이 서투르거나, 안정성이 낮은 동호인들을 흔히 본다. 그들에게는 공통적으로 그릇된 습관이 있다. 주로 앞팔과 손목의 힘으로 볼을 치는 습관이 그것이다. 이것은 본능적인 타법인데, 이 본능적인 타법이 포핸드를 망치는 주범이면서 상습범이다.
※ 주로 손목과 앞팔을 움직여 볼을 치면 왜 포핸드를 망치게 되는 것일까? 볼을 원하는 방향으로 강하게 치려면, 타점의 전후 한뼘 정도의 구간에서 만큼은 라켓 면 전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속적인 직선운동을 해야 한다. 그러나 손목관절이나 팔꿈치 관절을 중심으로 라켓을 휘두르면 라켓 면은 원운동을 한다. 그러면 타점에서의 라켓 면의 각도가 매번 그리고 매순간 달라져서 라켓 면에 닿은 볼을 원하는 방향으로 갈 확률 뿐 아니라 파워가 크게 떨어진다. 라켓 면이 볼에 가하는 힘의 방향이 계속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이다.
※ 포핸드를 잘하려면, 스윙할 때 손목이나 앞팔의 관절을 능동적으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포핸드를 위해서는 손목을 바짝 뒤로 젖히고 팔꿈치는 45도 정도 구부린 팔자세 (“Double Bend Position”)를 만들어 스윙의 처음부터 끝까지 이같은 구조의 팔자세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
※ 만일 스윙하면서 팔목이나 팔꿈치 관절을 제각기 놀리면 올바른 포핸드 팔자세(Double Bend Positon)의 구조가 무너지면서 볼이 빗맞게 된다. 파워와 콘트롤 모두가 약해진다. 골프에서는 백스윙을 하면서 손목을 한껏 젖혔다(cocking)가 임팩트 직전에 손목을 곧게 펴야 하지만, 테니스 스윙에서는 그것이 금기다. 손목과 앞팔 위주의 타법은 손목부상을 초래하기 쉽다.
※ 볼의 파워는 기본적으로 스윙의 동력원(power source)에 달려 있다. 큰 근육으로 스윙할수록 볼을 더 강하게 칠 수 있다. 손목과 앞팔의 힘보다는 어깨 및 하체 회전력으로 볼을 쳐야 볼에 무겁고 빨라진다.
※ 결론 : 스마트한 볼은 파워와 콘트롤이 좋은 볼이다. 자기 딴에는 힘껏 볼을 치는데도 파워와 안정성이 낮다면, 타점을 전후한 구간에서의 자신의 손목과 앞팔의 움직임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개, 포핸드를 망치는 주범은 손목과 앞팔을 주도적으로 사용해 볼을 치는 본능적 타법이다. 스마트한 포핸드를 하려면, 반드시 안정된 포핸드 팔자세(Double Bend Position)를 유지하고 단순한 스윙을 해야 한다. 그러한 단순하고 안정된 포핸드 타법을 습득할 때, 비로소 자신의 포핸드가 해묵은 늪에서 벗어나 이륙하기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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