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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집에 있게 해야 할까요, 아니면 보내야 할까요? 소아과 의사 Dr Jin Russell은 병치레가 많은 이 시기에 우리가 학교나 어린이집과 함께 아이들(tamariki)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해 조언합니다.
▲ Dr Jin Russell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는 아주 혼란스러웠고, 올 겨울도 힘겹게 지내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우리가 국경을 닫았던 팬데믹 초기에 성공적으로 COVID를 제거했었습니다. 이러한 접근의 부수적인 효과로 매 해 겨울에 일반적으로 유행하는 인플루엔자도 성공적으로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국경을 다시 개방한 이후 병원 입원 환자 수는 2020년, 2021년, 2022년 3 년간의 독감 시즌 환자 수를 합한 숫자와 거의 비슷합니다.
특히 오클랜드에서는 어린이들이 지난 2년간 심각하게 영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학교 휴업, 록다운, 격리 기간, 그리고 친구들과 또래 아이들을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경험을 하면서 모두 피해를 보았습니다.
우울하거나, 높은 불안감, 그리고 식이 장애와 같은 여러 문제를 겪고 있는 아이들을 저와 제 동료가 만나고 있습니다. 일을 하면서 지난 몇 달 동안 심각한 문제 행동이 더욱 심해지거나 더 많이 괴로워하는 아이들도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대부분의 아이들은 회복할 것입니다. 아이들은 일관되고 안정된 상황에서 성장합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잃어버렸어야만 했던 학교와 집에서의 일상을 다시 찾는 것이 지금 중요합니다. 어린이집과 학교에 다니고, 친구들과 가족을 만나고, 즐거운 활동들을 하고, 야외 활동으로 시간을 보내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중요한 부분입니다.
여러분의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거나 집에 있도록 해야만 할 때를 판단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자녀가 콧물이 나거나 기침이나 인후통과 같은 감기 증상이 심해지거나 몸이 안 좋다면, 집에 있도록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집에 있으면서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쉬어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아이들이 코비드에 걸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신속 항원 검사(RAT)를 하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회복되었더라도 아이들이 콧물이 나거나 잔기침을 하는 것은 일반적입니다.
대부분의 증상에서 회복되었다면, 학교나 어린이집에 다시 가도 괜찮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아이들이 경험하고 있는 혼란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이 우리의 행복을 지원하는 일상과 생활의 리듬을 제자리로 되돌려야 할 때입니다.
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학부모 님의 경우, 시험을 앞두고 있을 때 학생들이 부담을 많이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학교를 안 갔었고 혼란이 있었기 때문에 평상시 보다 올해 이러한 부담이 더 클 수도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더 많은 부담을 주지 않음으로써 학생들을 진정으로 도와줄 수 있습니다.
시험 준비를 하는 동안이라고 하더라도, 휴식을 취하고 친구들을 만나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불안하지 않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시험 한 번 보다는 먼 미래를 보았을 때 학교 생활을 잘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 주십시오. 이는 우리의 감정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 그리고 신체적 웰빙에 관련된 모두 중요한 일입니다.
어려움에 직면하였을 때 가장 일반적인 반응은 회복 탄력성을 갖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뉴질랜드(Aotearoa)에 있는 대부분의 어린이들에게 해당된다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