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속의 뉴질랜드] 작은 정성이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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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속의 뉴질랜드] 작은 정성이 모여

0 개 3,856 노영례





◎ 현지에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해온 교민들이 노스쇼어시티( 오클랜드, 뉴질랜드)로부터 공원 부지를 무상 임대받아 코리안가든 조성을 진행해가고 있는데요. 이 코리안가든 조성 사업에 작은 정성을 모으고자 마련된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이 행사는 지난 3월 27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호익의 히스토릭 카페(사장 이성혜)에서 이화여자대학 동문회 주최로 진행됐습니다. 카페 외부 주차장에서는 7080밴드의 공연과 더불어 바자회가 열렸고 카페 안마당에서는 한국 음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한편에서는 자원봉사자의 네일아트도 있었습니다.

● 강성순 (재뉴 이대 동문회) ; 모든 분들이 만족을 하고 의미가 있는 그런 바자회니까 기쁘게 다 참여하고 있네요.

● 김은희 (Eun Hee Kim, 재뉴 이대 동문회 회장) ; 오늘 행사 전액이 코리안 가든에 기부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도네이션(기부)해주셨어요. 저희 동문들도 애써서 한달 이상 준비해 왔어요. 이거는 개인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더 열심히 기부해주시고 참여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마도 2~3년 후에는 코리안 가든이 세워질 텐데요. 많은 교민들이 코리안 가든을 이용하면서 자부심을 느끼는 그런 공공장소가 되었으면 좋겠고요. 키위들이 한국의 문화를 알 수 있는 그런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고요. 많은 교민이나 한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한국인으로써 자부심과 자긍심을 느끼는 그런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아델라 (뉴질랜드 교민) ; 교민들 협조로 가능하면 가까운 시일에 잘 완성되기를 바랍니다.

● 김재윤 (학생) ; 오랜만에 할머니랑 벼룩시장 같은 곳에 왔다고 생각되고 물건 종류가 많아서 좋았어요.

◎ 이 행사 후 이대동문회 측에서는 이익금 전액을 코리안가든 트러스트에 기부했습니다.

● 이연재 (코리안가든 트러스트 기금팀장) ; “오늘 행사는 예상보다 너무 반응이 좋았어요. 저희가 세 가지 형식으로 진행을 하려고 했는데 북쪽에 편향되어 있는 행사를 이렇게 동쪽에서 성황리에 마치게 되었다는 것에 대단히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화여대 동문회에서 굉장히 많이 협조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동쪽 지역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호응하고 지지해줄줄 몰랐는데 정말 예상외의 대단히 큰 성과가 있어서 대단히 만족합니다. 각 지역별로 붐이 일어나서 코리안가든에 시작할 수 있는 발전가능성이 있는 그런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국에서 한국을 알리는 코리안가든 사업에 뜻있는 분들의 참여가 훈훈한 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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