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웃을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Danielle Park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김수동
최성길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정동희

당신은 웃을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0 개 2,085 새움터

<이순구화가의 웃는 얼굴>

웃음은 과학으로 그 효과가 입증되기 이전부터 인류가 공유한 지혜였습니다.
우리나라의 동의보감에는 ‘웃음이 보약보다 낫다’고 했으며 노르웨이에는 ‘웃는 사람은 산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영국의 소설가인 찰스 디킨스는 ‘질병과 슬픔이 있는 이 세상에서 우리를 강하게 살도록 만드는 것은 웃음과 유머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웃음이 우리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어 있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왠지 오늘날 우리들은 쉽게 웃지 못하고 있습니다. 삶 자체가 버겁고 힘들게 느껴지기 때문일까요? 기분이 우울할때  웃는것을 상상만해도 행복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사는게 힘들고 벅찰때 웃는 모습을 상상해보면 어떨까요? 또는 그냥 한바탕 웃으며 주어진 상황을 밝게 바꿔보는것은 어떨까요? ‘웃음’을 스스로 선택할수 있다면 웃음을 통해 보다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의 전설적인 배우였던 밥 호프는 ‘나는 웃음의 능력을 보아왔다. 웃음은 거의 참을수 없는 슬픔을 참을 수 있는 것으로, 더 나아가 희망으로 바꿀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웃을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지난호에서 말씀드린 세가지 원칙을 기억하시나요? 첫째, 그냥 웃으세요. 조건이나 방법을 따지지 말고 그냥 웃다보면 행복해집니다. 둘째, 형식, 체면 그리고 나이등은 다 던져 버리고 신나게 웃으세요. 셋째, 웃을 일이 없어도 무조건 웃어보세요. 우리가 웃는데 꼭 이유나 유머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 뇌는 가짜 웃음과 진짜 웃음을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부러라도 웃다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가장 효과적으로 웃을수 있을까요?  첫째,  크게 웃습니다. 파안대소라는 말처럼 얼굴을 활짝펴서 크게 웃는 것입니다. 눈은 초승달처럼 웃음을 짓고 입은 최대한 벌려서 활짝 웃으세요. 기쁨에 겨워 어쩔줄 모르는 자신을 상상하며 웃어도 좋습니다. 거울 위에 얼굴을 활짝 펴고 웃고 있는 사람의 사진이나 보기만 해도 웃음이 터져나오는 재미있는 그림을 붙여두고 웃는 것도 좋구요. 가끔은 연예인 최불암이 웃는 것처럼 숨을 최대한 멈췄다가 뱃속에서부터 한번에 내 뿜듯이 ‘파-하’ 하고 웃어보세요. 얼굴 가득 피어오르는 환한 웃음꽃을 스스로 느껴보세요. 매일 틈나는 대로 웃다보면 얼굴 표정이 달라지고 기분이 좋아지며 마음의 에너지도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번 크게 웃는 것은 윗몸일으키기 25번을 한 것과 같은 운동효과가 있고 얼굴근육들이 함께 운동하게 되고 뇌를 자극하여 엔돌핀의 분비를 촉진시킨다고 합니다.
 
둘째, 길게 웃습니다. 웃음의 효과가 최대화되는 시점은 10초에서 15초 정도이기 때문에 10초 이상 길게 웃으세요. 10초이상 웃으면 노젓기 3분을 한 것과 같은 운동효과가 있고 엔돌핀의 분비가 최대로 활성화됩니다. 웃을 때는 심호흡을 하며 숨을 내쉴때 길게 소리를 내며 웃으세요. 보통 숨이 끊어질 정도로 길게 웃게되면 가짜 웃음도 정말로 즐거운 웃음이 되어 더 즐겁게 웃을수 있습니다.  

셋째, 온 몸과 마음으로 웃습니다. 얼굴로만 웃기 보다는 손과 발을 이용해서 웃고 앉아서 웃기보다는 서서 온몸을 이용해서 웃는게 더욱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손바닥에 불이 나도록 박수를 치며 큰 소리로 하하하 소리 내어 웃어 보세요. 15초동안의 박장대소는 100미터를 질주했을 때와 같은 운동효과가 있습니다. 웃을 때는 마음도 환하게 웃어야 합니다. 즐거운 일들을 생각하면서 맘껏 웃으세요. 우리말에 요절복통이라는 말이 있듯이 배가 아프고 허리가 끊어질 정도로 웃는 것입니다. 이렇게 온몸으로 웃으면 오장육부를 자극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장속의 불순물 제거에 도움을 줍니다.  

마지막으로는 사람들과 같이 웃는 것입니다. 웃음은 홍역처럼 전염성이 강해서 다른 사람들의 웃는 얼굴만 봐도 저절로 따라 웃게 되며 순식간에 사방 팔방으로 번져갑니다. ‘하하하’ 입을 벌리고 큰 소리로 웃으면 더 강하게 전염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함께 웃으면 혼자 웃는 것보다 33배나 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럼 이제 마음껏 웃을 준비가 되셨나요? 호호 하하하… 호호 하하하… 호호호 하하하하하…. 한바탕 크게 웃으면서 신체적인 건강뿐만이 아니라 정신건강도 함께 지켜나가는 것은 어떨까요? 웃음은 치매나 우울증등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윌리엄 제임스의 말처럼 우리는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한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아시안 패밀리 서비스(도박 방지 재단)에서 Social Worker로서 상담과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시는 한 영희님의 글입니다.>
 

Compatibility Mode

댓글 0 | 조회 1,264 | 2013.05.28
‘How to be a friend to a friend who’s sick’(아픈 친구에게 친구되어 주기)의 저자 레티 (Let… 더보기

누군가에게 아주 특별한 사람으로 기억된다면...

댓글 0 | 조회 1,239 | 2013.05.14
토요일 오후 3시, 로버트할아버지댁에 도착할 때면, 그 분은 벌써 현관앞에 나와서 당신을 찾아 올 친구를 기다리신다. Nice to meet you…… 더보기

평생에...

댓글 0 | 조회 1,183 | 2013.04.23
평생에, 나날의 삶이 즐겁기만 하고, 행복하기가 구름위를 나르는 것같은 삶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완벽히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고 살 수 있는 현대인은 거의 찾아… 더보기

시월드 vs 처월드

댓글 0 | 조회 1,696 | 2013.03.27
인기리에 종영된 한 드라마에서 시월드라는 신조어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시월드란 시아버지, 시어머니, 시누이등 시(媤)집 식구들을 통칭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주인공… 더보기

여보, 축의금을 얼마나 하면 좋을까?

댓글 0 | 조회 1,861 | 2013.03.13
지인으로 부터 청첩장를 받게 되면 축하의 마음과 더불어 한가지 고민이 생깁니다. ‘과연 축의금을 얼마나 하는것이 적절한가’ 입니다. 청첩장을… 더보기

정신 건강 관리 서비스 안내

댓글 0 | 조회 1,351 | 2013.02.27
지난 호에는 이민 생활 동안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정신적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으며, 특히 제한적인 인간 관계로 인해 마음 편하게 고민을 나눌 곳이 없어, 힘든 일… 더보기

정신 건강 관리의 중요성

댓글 0 | 조회 1,262 | 2013.02.12
▷ 도움은 언제든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003년 뉴질랜드에 도착한 후 어느덧 이민 10년이 지나가고 있지만, 필자가 개인적으로 느낀 바로는 이민 생활이라… 더보기

불안증상에 대한 대처 방법들

댓글 0 | 조회 1,510 | 2013.01.31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끊임없는 걱정들을 완화 시키는 방법과 불안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긴장 되었을 때 자가 관리하는 방법을 제시하여 봅니다. 우선 우리의 걱정들을… 더보기

불안감을 반으로 줄이기

댓글 0 | 조회 1,268 | 2013.01.15
희망찬 2013년도의 새로운 삶을 위해 계획을 어떻게 세우고 있으신지요? 많은 사람들이 새 해가 되면 제일 먼저 어떻게 하면 좀 더 건강하게 올 한 해를 보낼까 … 더보기

치매 (Ⅱ)

댓글 0 | 조회 2,303 | 2012.12.24
치매는 오랜기간 동안의 치료와 간병을 필요로 하기에 본인은 물론 그 가족들을 상당히 힘들게 합니다. 뉴질랜드의 치매 연구 자료에 따르면 치매 환자 부양 가족은 다… 더보기

치매 (Ⅰ)

댓글 0 | 조회 1,638 | 2012.12.12
지난 2월 어느날 오클랜드의 메도우뱅크에 있는 한 치매 전문 병원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 일하는 간병인과 함께 병원 시설을 둘러보고 있는데 복도 저… 더보기

Understanding Ourselves

댓글 0 | 조회 1,214 | 2012.11.28
지금 일 하고 있는 이 곳, Mason Clinic에서 몇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Understanding Ourselves… 더보기

Self sees beauty in ugly

댓글 0 | 조회 1,413 | 2012.11.14
나에게, 내 속에, 과연 아름다움은 존재하는 것일까? 내 아내와 내가 딸에게 자주 말하는 것 중에 하나가 모든 사람은 소중하고 아름답다는 것이다. 그들의 모습이 … 더보기

Anger (화)

댓글 0 | 조회 2,044 | 2012.10.24
“어떤 사람은 화를 슬기롭게 다스려 지혜로운 삶을 살고, 어떤 사람은 화를 어리석게 다뤄 자신과 주변에 큰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 비벌리… 더보기

건강한 정신 건강 이야기

댓글 0 | 조회 1,648 | 2012.10.10
▶ ‘세계 정신 건강 주간’ (10월 7일부터 13일)를 맞이하여 우리는 신체적 건강을 위해서는 매일 운동을 하거나 건강식을 하며, 병원을 … 더보기

화/울화와 더불어 살기(Ⅰ)

댓글 0 | 조회 1,380 | 2012.09.25
“분노가 나를 지배하지 않고 내가 분노를 지배하는 건강한 일상” 우리의 일상에는 아름답게 영원히 기억하고 싶었던 것들도 많지만 이런 저런 일… 더보기

한인 비정부 기구 토론회

댓글 0 | 조회 1,579 | 2012.09.11
비정부 기구 (NGO) 또는 비정부 조직 (Non-Government Organization)은 지역사회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비영리기관입니다. 이러한 비정부 기… 더보기

웃음과 웰빙

댓글 0 | 조회 1,752 | 2012.08.28
<이 순구 화백의 웃는 얼굴> 약 2,500년전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건강은 몸과 마음으로 이루어지므로 웃음이야말로 몸과 마음을 함께 … 더보기
Now

현재 당신은 웃을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댓글 0 | 조회 2,086 | 2012.08.14
<이순구화가의 웃는 얼굴> 웃음은 과학으로 그 효과가 입증되기 이전부터 인류가 공유한 지혜였습니다. 우리나라의 동의보감에는 ‘웃음이 보약보다… 더보기

건강을 위한 건강한 선택 - 웃음

댓글 0 | 조회 1,643 | 2012.07.24
지미는 올해 3월 74세가 되었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췌장염과 담석증을 앓고 있었고 담낭 제거술을 받았으며 2년전에는 림프종이라는 진단도 받았습니다. 또한 상당히… 더보기

웃음의 미학

댓글 0 | 조회 1,917 | 2012.07.10
어느 팔순 노인이 자신의 인생을 회고해보니… 잠자는데 26년, 일하는데 21년, 밥먹는데 6년, 사람을 기다리는데 6년을 보냈는데, 웃으며 보낸시간은… 더보기

계절적 우울증

댓글 0 | 조회 1,867 | 2012.06.26
(Seasonal Affective Disorder/Winter Depression) 이렇게 매일 비가 오는 것을 보니 이제 겨울이 점점 깊어지고 있는 것 같다.… 더보기

취직하기 위한 용기

댓글 0 | 조회 1,818 | 2012.06.13
요즈음 취직하기란 정말 어려운 시점에 와 있다고 많은 분들이 얘기도 하고 또 피부로 느낄 수 있지만 그래도 어딘가에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에 일을 찾을 수 있다는… 더보기

내가 무엇을 가지고 있지?

댓글 0 | 조회 1,794 | 2012.05.22
학교 생활을 시작한다는 새로운 마음에 내가 암 수술 회복기라는 것도 잊은 채 매일 학교에 남아 강의 시간에 받았던 과제물 등을 읽고 또 읽으면서 이해하려고 나를 … 더보기

당신 곁에 누군가가

댓글 0 | 조회 1,938 | 2012.05.09
2006년 말 유방암 진단을 받고 그 동안 계획했던 사회 복지학 공부를 포기 해야 될 상황이 찾아왔다. 영어가 부족해 날이면 날마다 영어를 가지고 씨름하면서 나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