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화재사고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최성길
Danielle Park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크리스틴 강
들 풀
김수동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정동희
EduExperts

황당한 화재사고

0 개 1,080 정윤성
지난 5월 12일 아침 10시 20분에 오클랜드 대학 엡섬 분교의 카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부엌의 튀김기에서 튀김을 하던 중 발생했으며 카페의 직원이 소화기로 진화하려다 실패하였고 결국 소방대의 출동으로 진화는 되었다. 학교 당국은 다음날 바로 강의에 들어가는데 문제가 없다고 언론들을 통해 밝혔다. 
 
그러나 아주 심한 연기가 발생했다지만 바로 진화되어 큰 문제가 없어 보이던 복구작업이 어려워 지고 있는 것은 화재시 발생한 연기가 환기구를 타고 전 빌딩으로 퍼졌고 손상된 환기구는 부분적 교체가 아니라 건물을 철거하고 재건축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화재에 관한 사고는 많이 보아 왔지만 건물의 일부분에서 발생한 화재 때문에 큰 건물 전체를 재건축해야 되는 일은 흔치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이 화재로 인한 보상은 당연히 학교 당국의 건물보험으로 철거와 재건축을 진행할 것이고 사용하지 못하는 강의실들에 대한 손해배상도 진행하겠지만 카페의 오너는 화재로 인한 책임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진화과정에서 기름화재에 물을 사용하여 화재진화를 더 어렵게 한 것으로 보고되어 화재시 제대로 된 소화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까지 거론되고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카페 자신을 보호하는 사업장 보험이 없는 상태라고 알려져 몇백,천만불의 손해를 감당할 만한 업체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이 카페는 학교가 아니라 학교 건물 보험사로 부터 배상을 청구받을 수 있으며 책임소재가 분명하지 않는 청구에 대해서는 보험사와 법적 소송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 학교는 이 상황에서 직접적인 상대가 이미 아니다. 대부분 이렇게 큰 단체의 빌딩에서 소규모 비지니스를 하는 업체들의 공통된 생각들은 재난이나 사고에 대비 해당 단체에서 보험을 들어주고 있다고 오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쇼핑몰이나 빌딩관리를 엄격하게 관리하는 빌딩 매니지먼트 회사들은 세입자들에게 세입자 자신을 위한 보험을 강제적으로 가입하도록 하고 있다.  
 
이 카페가 보험을 가입하고 있었다면, 이 고객은 두가지 방향으로 관리를 받게 된다. 하나는 사고 예방 관리 서비스이고, 둘째는 ‘사후 보상 시스템’이다. 사고 예방 관리는 보험 규정(Warranty)에 따라 기름 화재에 적절한 소화기인 Wet Chemical Fire Extinguisher가 비치되어 있었을 것이고  Duct는 규칙적으로 청소를 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그래서 화재가 조기에 진압되었을 확률이 높다. 
 
그리고 사후보상에 있어서 클레임폼 작성 제출만으로 상대 보험사와 소방서 및 학교 당국에 대응해서 배상관련 협상 업무 및 학교 보험사와 카페보험사 쌍방의 손해사정인과 빌더등의 복구작업에 필요한 전문가들의 복구 작업 일정 관리 그리고  마무리까지의 잡다한 불만사항의 해결 등을 처리해 주게된다. 게다가 보험사 법무팀의 손해배상의 법적인 책임소재의 정확한 법률적인 분석 그러니까 화재의  법적 책임이 성립되는지 여부, 성립이 된다면 보상범위에서 처리될 것이며, 책임이 없다면 그 카페는 법적인 면책을 보장받는다. 법적 소송비용과 소방차 출동비용, 복구기간동안의 영업손실까지 보상, 부분적이긴 하나 벌금까지 보험사에서 보상하게 되는데 이 모든 일을  비지니스 보험 브로커가 대행을 하거나 보험사의 클레임 부서에서 직접 진행을 하게된다. 불편은 하겠지만 걱정할 것이 뭐 있겠는가. 이때 보험은 효자보다 낫다. 
 
참고로 소방서에 신고해야 하는 규모의 화재는 이렇게 안전한 나라에서 2006년 18040회, 2007년 19398회, 2008년 18707회, 2009년 17293회가 발생했다. 이상할 정도로 일정하다.
 
그런데 불과 가스를 사용하고 전기와 물을 365일 사용하는 업체들이 왜 보험가입이 안되어 있을까? 사고는 한번만으로도 경제적 위기와 가족의 안전을 파괴할 수 있는데도. 우리는 이역만리 잘살아 보자고 뉴질랜드에 이민 온 사람들이다. 정말 잘 살려면 열심히만 살 것이 아니라 이젠 자신을 포함한 가족의 ‘지속적인 안녕’을 위해 ‘안전 보장 시스템’을 구축할 때가 아닌가 싶다. 

왕가누이 명문귀족 사립학교

댓글 1 | 조회 8,502 | 2011.09.21
얼마전……..친척할머님 께서 돌아가셔서 오클랜드에서 무려 6시간을 넘게 운전해야 하는 거리를 다녀온 왕가누이 장례식여행이었지만 온 가족이 다들 따듯한 마음으로 미… 더보기

뉴질랜드 유학이야기

댓글 0 | 조회 3,149 | 2011.08.26
핸드폰이 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일상생활의 40%가 넘는 일을 온라인 상에서 해결하는 우리는 유비쿼터스(ubiquitous) 시대 즉, 물이나… 더보기

뉴질랜드의 홈스테이와 플랫쉐어에 대한 의무와 권리를 알아보자 (1)

댓글 0 | 조회 5,406 | 2011.08.12
뉴질랜드에서 유학생이 취할 수 있는 주거의 형태는 대부분 하숙이나 플랫쉐어인 경우가 많다. 한주간 있었던 일련의 일들을 정리해 보면서 오늘은 일반적이면서도 대부분… 더보기

요리가 싫은 남성분들을 위한 코스, 전기공학과를 소개합니다.

댓글 1 | 조회 3,808 | 2011.07.28
요리가 싫은 남성분들을 위한 코스, QUEENS 대학의 전기공학과를 소개합니다. 요리는 싫고 그렇다고 대학을 가자니 너무 길고 힘들거 같고 뭔가 기술직이었슴 좋겠… 더보기

해밀턴의 명문 공립중학교 Fairfield Intermediate School

댓글 4 | 조회 7,151 | 2011.07.21
물과 공기와 자연을 수출하는 나라 뉴질랜드의 북섬에 위치한 해밀턴은 세계적인 농업지역으로 잘 알려진 와이카토 중심부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뉴질랜드 최상의 녹원을 … 더보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확정! 이제 호스피탈리티를 공부할때~ Queenstown R…

댓글 0 | 조회 4,227 | 2011.07.07
변경된 이민법때문에 모두가 온통 술렁이는 한주였던거 같습니다. 변경된 법안들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결국은 본인이 학업한 과정과 연관된 산업에 취업을 하여 워크비자를… 더보기

2011년 6월 28일 뉴질랜드 이민성의 새로운 법안 적용시점에 대한 공지

댓글 0 | 조회 3,753 | 2011.06.30
얼마전 2011년 6월1일자로 발표된 새로운 이민법 발표내용을 공지해 드리면서 아직 많은 부분이 사실상 어폐가 많고 유학생은 물론 현지 교육관련 비지니스에도 상당… 더보기

졸업 후 취업?

댓글 0 | 조회 3,592 | 2011.06.23
졸업 후 취업? No Problem 진정한 호스피탈리티 매니지먼트의 정수 NZMA을 소개합니다. 7월 단기 조기유학 때문에 정원은 다 차가는데 문의는 계속 오고 … 더보기

Servilles 미용학교

댓글 5 | 조회 5,146 | 2011.06.16
오늘은 좀 색다른 학교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요즘 다들 새롭게 발표된 영주권법으로 의견이 분분한데요. 사실 많은 숫자의 유학생 분들이 세계각국에서 영주권전제가 … 더보기

뇌졸중의 치료와 예방

댓글 0 | 조회 3,068 | 2011.07.04
뇌졸중은 공포의 질병이다. 흔히 중풍으로 불리는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 혈액과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해 뇌세포가 죽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피가 고인 … 더보기

조기 진단으로 완치가 가능한 자궁경부암 - HPV 백신으로 예방도 가능

댓글 0 | 조회 6,748 | 2011.06.28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고교 동창생이 갑작스러운 전화로 연락을 하여 지방에서 혼자 살고 계신 어머님께서 갑자기 질 출혈이 심하여 생전에 처음으로 병원을 찾아 가셔서… 더보기

위험한 나이

댓글 0 | 조회 2,206 | 2013.11.26
뉴질랜드 대기업 임원으로 있으면서 큰 집도 사고 넷째도 얻어서 모든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던 말콤이란 친구는 최근 퇴직하고 자영업을 시작했다. 부인인 애… 더보기

잊고 사는 뉴질랜드의 가치

댓글 0 | 조회 4,980 | 2013.11.13
이민 초창기라고 할 수 있었던 1990년 중반에 만났던 사업가 한분이 뉴질랜드에 가족과 함께 뉴질랜드로 최근 재입국하였다. 1990년도 후반 한국의 IMF가 오면… 더보기

이자율 상승, 이자율 선택

댓글 0 | 조회 2,050 | 2013.10.22
이자율이 오른다고 다들 걱정이다. 그리고 실제로 OCR(중앙은행 고시 이자율)은 그대로지만 시중 은행들의 이자율은 이미 최근 소폭 올라져 있다. 새집을 구매한 시… 더보기

중앙은행의 새로운 융자정책과 문제점

댓글 0 | 조회 2,588 | 2013.10.08
중앙은행의 주택 담보 대출을 제한하는 새로운 정책이 10월부터 시행되면서 그 파장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일단 은행마다 다르지만 이미 은행에서 사전승인(Pre A… 더보기

아메리카 컵의 경제 효과

댓글 0 | 조회 1,659 | 2013.09.25
뉴질랜드가 8대 2로 이기고 있는 아메리카 컵 경기는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앞바다에서 한창 진행중이다.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 배들이 날아 다닌다. 재밌는 것은 바람… 더보기

이자율이 오르고 있다

댓글 0 | 조회 2,083 | 2013.09.11
최근 뉴질랜드 은행들은 시원하게 대출금리을 올리고 있다. 눈치도 안보고 올리는 분위기다. 그 이유는 미국의 그 유명한 벤 버냉키가 출구전략을 시사한 이후로 Fun… 더보기

불행한 나라, 행복한 나라

댓글 1 | 조회 1,689 | 2013.08.28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일인당 국민 소득이 높은 나라, 실업률이 낮은, 부러운 교육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나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긍정적인 국민들이… 더보기

죽어 가는 도시

댓글 0 | 조회 1,856 | 2013.08.14
두어 달 전 이 나라 수상인 존 키 총리가 연설 중에 ‘Dying City’라는 표현으로 인해 큰 곤혹을 치렀다. 이나라 수도 웰링턴을 두고… 더보기

담배꽁초는 땅에 버리세요

댓글 0 | 조회 1,821 | 2013.07.23
지난 주 두건의 화재 클레임이 접수되었다. 그 중 하나는 레스토랑 주방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이 아니라 외곽 빌딩에서 출발한 화재였다. 소방서의 분석으로는 담배꽁초… 더보기

Fair Go의 도마에 오른 새로운 주택 보험료 체계

댓글 0 | 조회 1,577 | 2013.07.09
3주전 소비자 고발 TV프로그램인 Fair Go에 새로운 주택보험료 계산 체계의 문제점에 대해 토론하는 것이 방영되었다. 그 프로그램에서 지적한 문제는 새로운 보… 더보기

현실로 다가온 %NBS, 그리고 산업에 미치는 영향

댓글 0 | 조회 1,511 | 2013.06.26
상가 건물에 관한 시행정의 규정이 바뀌면서 여러 방면으로 그 파장이 예상된다. 오클랜드의 상가는 이제 Building Act 2004에 의해 지진 취약한 빌딩에 … 더보기

현재 황당한 화재사고

댓글 0 | 조회 1,081 | 2013.06.12
지난 5월 12일 아침 10시 20분에 오클랜드 대학 엡섬 분교의 카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부엌의 튀김기에서 튀김을 하던 중 발생했으며 카페의 직원이 소… 더보기

허위와 진실의 대가

댓글 0 | 조회 1,165 | 2013.05.29
‘지금까지 병원간 적이 없습니다.’, ‘30년 무사고입니다.’라는 표현은 한국에서 오신분들이면 자주 사용했던 표현이다.… 더보기

이제는 땅값도 많이 오른다. 그러나 투자는 신중해야...

댓글 0 | 조회 1,587 | 2013.05.14
뉴질랜드 실업률이 3년내 최저인 6.2%로 떨어졌다. 주택가격의 급상승으로 인한 주택 건설 붐이 낮은 실업률에 한몫을 하고 있다. 불과 한달 전만해도 QV 당국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