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나이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최성길
Danielle Park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크리스틴 강
들 풀
김수동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정동희
EduExperts

위험한 나이

0 개 2,205 정윤성
뉴질랜드 대기업 임원으로 있으면서 큰 집도 사고 넷째도 얻어서 모든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던 말콤이란 친구는 최근 퇴직하고 자영업을 시작했다. 부인인 애나는 걱정이 태산이다. 우리 모두 40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세상 어느 곳도 예외는 아니겠지만 뉴질랜드의 40대, 그리 만만치 않은 나이다. 필자에게 가장 힘든 때가 언제냐고 물어 본다면 당연 40대이다. 주변을 돌아 볼 시간과 마음의 여유를 가지기엔 빠듯한 수입에 아이들이 아직 어리다. 무엇을 시작하기에는 늦은 듯한 나이, 그러나 곧 50대를 맞이하고 은퇴(?) 자금의 준비도 걱정해야 하는 그런 고민의 시기이다. 실제로 의학계에서도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가장 많은 나이라고 하고 있다. 이제 40대가 거의 끝나가는 필자의 눈으로 내가 겪은 40대가 필요한 것을 적어 보았다.
 
40대의 남자는 가장 정력적(?)이어야 한다. 
그래서 가족과 일과 상관없는 좋아하는 꼭 한가지,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물론 쉽지 않지만 꼭 해야 하는 이유는 체력과 정신력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아직 어린 자녀들의 재능발달과 사회활동을 위해 아빠로서 여러 가지를 지원하게 되는데 이곳 뉴질랜드는 아빠의 몫을 제대로 설정해 놓고 있다. 옛날 한국에서 살았던 가락으로 접근하면 아이와 현지화(?)된 아내의 비난을 면치 못한다. 돈을 벌어 오는 것은 당연하고 집안일도 동참해야 하고 남편의 기본적인 역할(?)도 빠지면 혼난다. 그래서 만나는 이 곳 뉴질랜드의 현지 친구나 한국 친구들은 늘 피곤해 보인다. 하루 24시간 주 7일만을 가지고 위의 모든 일을 잘 수행할 때 비로서 괜찮은 가장으로 인정 받을 확률이 커진다.
 
그리고 40대는 모든 것을 털어 놓고 상의 할 수 있는 나만을 위한 Mentor가 필요하다.
필자는 뉴질랜드에 와서 처음 보험업을 시작했을 18여 년전 필자의 지점장으로서 만난 짐은 나의 영원한 Mentor이다. 짐이 보험회사를 떠나버린 뒤, 필자도 곧이어 정리해고를 당하고 망연자실하고 있을 때, 짐이 나에게 했던 말은 잊을 수 없다. 필자의 영어이름 앤드루를 부르며 넌 회사 소속 에이전트에서 해방되어 자유로운 브로커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라고. 그렇게 시작한 것이 나의 현주소가 되 버렸다. 지금도 종종 자녀 교육에 대해 Mentoring을 해준다. 물론 좋은 Mentoring은 신앙에서 찾을 수도 있겠고 심리 상담사를 찾는 것도 적극 추천한다. 어떤 영화에선가 중년의 독신이었던 메릴 스트립이 자신의 심리상담사에게 남자를 만났을 때 숨이 차오르는 현상을 물어 보던 기억이 난다. 필자도 몇 년전 잠시 심리 상담치료를 받았는데 일과 가정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40대는 현명해야 한다. 
가족의 경제를 책임 져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맞벌이 부부도 있겠고 아내가 책임지는 경우도 있겠지만. 가족의 경제는 크게 두가지로 구분 가능하다. 하나는 현시점의 생계다. 생계는 일단 해결되어야 한다. 그것이 여유롭든, 부족하든 늘 우리는 현재의 먹고 사는 문제는 해결되어 지고 있다. 문제는 미래에 대한 준비다. 어떻게 나와 나의 가족의 미래를 투자해야 최선일까? 일단 투자는 안전해야 한다. 40대에 무너지면 다시 서기는 쉽지 않다.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 안전자산인 수입이 나오는 부동산에 투자를 추천한다. 수입이 나오면 나쁜 경기에도 오래 견딜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이 건강을 잃었을 때의 플랜도 만들어 두어야 한다. 그때 다가 오는 급격한 경제적 어려움은 가정의 존립을 위태롭게 한다. 특히 아내와 아이들을 사랑한다면 간단한 암보험, 생명보험은 필수다. 요즈음 같은 세상 아이 딸린 과부를 누가 책임져 주겠는가? 지난 주 소버린 보험사의 암보험 통계를 보니 40대의 나이가 클레임수와 보상금액이 압도적으로 다른 나이군에 비해 많이 나왔으며 갈수록 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40대가 비관적이지만은 않다. 가장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나이이기도 하다. 50대보다는 젊음을 30대보다는 노련함과 신중함을 잘하면 대성할 수도 있다.
 

왕가누이 명문귀족 사립학교

댓글 1 | 조회 8,502 | 2011.09.21
얼마전……..친척할머님 께서 돌아가셔서 오클랜드에서 무려 6시간을 넘게 운전해야 하는 거리를 다녀온 왕가누이 장례식여행이었지만 온 가족이 다들 따듯한 마음으로 미… 더보기

뉴질랜드 유학이야기

댓글 0 | 조회 3,149 | 2011.08.26
핸드폰이 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일상생활의 40%가 넘는 일을 온라인 상에서 해결하는 우리는 유비쿼터스(ubiquitous) 시대 즉, 물이나… 더보기

뉴질랜드의 홈스테이와 플랫쉐어에 대한 의무와 권리를 알아보자 (1)

댓글 0 | 조회 5,406 | 2011.08.12
뉴질랜드에서 유학생이 취할 수 있는 주거의 형태는 대부분 하숙이나 플랫쉐어인 경우가 많다. 한주간 있었던 일련의 일들을 정리해 보면서 오늘은 일반적이면서도 대부분… 더보기

요리가 싫은 남성분들을 위한 코스, 전기공학과를 소개합니다.

댓글 1 | 조회 3,808 | 2011.07.28
요리가 싫은 남성분들을 위한 코스, QUEENS 대학의 전기공학과를 소개합니다. 요리는 싫고 그렇다고 대학을 가자니 너무 길고 힘들거 같고 뭔가 기술직이었슴 좋겠… 더보기

해밀턴의 명문 공립중학교 Fairfield Intermediate School

댓글 4 | 조회 7,151 | 2011.07.21
물과 공기와 자연을 수출하는 나라 뉴질랜드의 북섬에 위치한 해밀턴은 세계적인 농업지역으로 잘 알려진 와이카토 중심부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뉴질랜드 최상의 녹원을 … 더보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확정! 이제 호스피탈리티를 공부할때~ Queenstown R…

댓글 0 | 조회 4,227 | 2011.07.07
변경된 이민법때문에 모두가 온통 술렁이는 한주였던거 같습니다. 변경된 법안들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결국은 본인이 학업한 과정과 연관된 산업에 취업을 하여 워크비자를… 더보기

2011년 6월 28일 뉴질랜드 이민성의 새로운 법안 적용시점에 대한 공지

댓글 0 | 조회 3,753 | 2011.06.30
얼마전 2011년 6월1일자로 발표된 새로운 이민법 발표내용을 공지해 드리면서 아직 많은 부분이 사실상 어폐가 많고 유학생은 물론 현지 교육관련 비지니스에도 상당… 더보기

졸업 후 취업?

댓글 0 | 조회 3,592 | 2011.06.23
졸업 후 취업? No Problem 진정한 호스피탈리티 매니지먼트의 정수 NZMA을 소개합니다. 7월 단기 조기유학 때문에 정원은 다 차가는데 문의는 계속 오고 … 더보기

Servilles 미용학교

댓글 5 | 조회 5,146 | 2011.06.16
오늘은 좀 색다른 학교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요즘 다들 새롭게 발표된 영주권법으로 의견이 분분한데요. 사실 많은 숫자의 유학생 분들이 세계각국에서 영주권전제가 … 더보기

뇌졸중의 치료와 예방

댓글 0 | 조회 3,068 | 2011.07.04
뇌졸중은 공포의 질병이다. 흔히 중풍으로 불리는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 혈액과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해 뇌세포가 죽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피가 고인 … 더보기

조기 진단으로 완치가 가능한 자궁경부암 - HPV 백신으로 예방도 가능

댓글 0 | 조회 6,747 | 2011.06.28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고교 동창생이 갑작스러운 전화로 연락을 하여 지방에서 혼자 살고 계신 어머님께서 갑자기 질 출혈이 심하여 생전에 처음으로 병원을 찾아 가셔서… 더보기

현재 위험한 나이

댓글 0 | 조회 2,206 | 2013.11.26
뉴질랜드 대기업 임원으로 있으면서 큰 집도 사고 넷째도 얻어서 모든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던 말콤이란 친구는 최근 퇴직하고 자영업을 시작했다. 부인인 애… 더보기

잊고 사는 뉴질랜드의 가치

댓글 0 | 조회 4,979 | 2013.11.13
이민 초창기라고 할 수 있었던 1990년 중반에 만났던 사업가 한분이 뉴질랜드에 가족과 함께 뉴질랜드로 최근 재입국하였다. 1990년도 후반 한국의 IMF가 오면… 더보기

이자율 상승, 이자율 선택

댓글 0 | 조회 2,050 | 2013.10.22
이자율이 오른다고 다들 걱정이다. 그리고 실제로 OCR(중앙은행 고시 이자율)은 그대로지만 시중 은행들의 이자율은 이미 최근 소폭 올라져 있다. 새집을 구매한 시… 더보기

중앙은행의 새로운 융자정책과 문제점

댓글 0 | 조회 2,588 | 2013.10.08
중앙은행의 주택 담보 대출을 제한하는 새로운 정책이 10월부터 시행되면서 그 파장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일단 은행마다 다르지만 이미 은행에서 사전승인(Pre A… 더보기

아메리카 컵의 경제 효과

댓글 0 | 조회 1,659 | 2013.09.25
뉴질랜드가 8대 2로 이기고 있는 아메리카 컵 경기는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앞바다에서 한창 진행중이다.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 배들이 날아 다닌다. 재밌는 것은 바람… 더보기

이자율이 오르고 있다

댓글 0 | 조회 2,083 | 2013.09.11
최근 뉴질랜드 은행들은 시원하게 대출금리을 올리고 있다. 눈치도 안보고 올리는 분위기다. 그 이유는 미국의 그 유명한 벤 버냉키가 출구전략을 시사한 이후로 Fun… 더보기

불행한 나라, 행복한 나라

댓글 1 | 조회 1,689 | 2013.08.28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일인당 국민 소득이 높은 나라, 실업률이 낮은, 부러운 교육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나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긍정적인 국민들이… 더보기

죽어 가는 도시

댓글 0 | 조회 1,856 | 2013.08.14
두어 달 전 이 나라 수상인 존 키 총리가 연설 중에 ‘Dying City’라는 표현으로 인해 큰 곤혹을 치렀다. 이나라 수도 웰링턴을 두고… 더보기

담배꽁초는 땅에 버리세요

댓글 0 | 조회 1,820 | 2013.07.23
지난 주 두건의 화재 클레임이 접수되었다. 그 중 하나는 레스토랑 주방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이 아니라 외곽 빌딩에서 출발한 화재였다. 소방서의 분석으로는 담배꽁초… 더보기

Fair Go의 도마에 오른 새로운 주택 보험료 체계

댓글 0 | 조회 1,577 | 2013.07.09
3주전 소비자 고발 TV프로그램인 Fair Go에 새로운 주택보험료 계산 체계의 문제점에 대해 토론하는 것이 방영되었다. 그 프로그램에서 지적한 문제는 새로운 보… 더보기

현실로 다가온 %NBS, 그리고 산업에 미치는 영향

댓글 0 | 조회 1,510 | 2013.06.26
상가 건물에 관한 시행정의 규정이 바뀌면서 여러 방면으로 그 파장이 예상된다. 오클랜드의 상가는 이제 Building Act 2004에 의해 지진 취약한 빌딩에 … 더보기

황당한 화재사고

댓글 0 | 조회 1,080 | 2013.06.12
지난 5월 12일 아침 10시 20분에 오클랜드 대학 엡섬 분교의 카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부엌의 튀김기에서 튀김을 하던 중 발생했으며 카페의 직원이 소… 더보기

허위와 진실의 대가

댓글 0 | 조회 1,164 | 2013.05.29
‘지금까지 병원간 적이 없습니다.’, ‘30년 무사고입니다.’라는 표현은 한국에서 오신분들이면 자주 사용했던 표현이다.… 더보기

이제는 땅값도 많이 오른다. 그러나 투자는 신중해야...

댓글 0 | 조회 1,587 | 2013.05.14
뉴질랜드 실업률이 3년내 최저인 6.2%로 떨어졌다. 주택가격의 급상승으로 인한 주택 건설 붐이 낮은 실업률에 한몫을 하고 있다. 불과 한달 전만해도 QV 당국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