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누이 명문귀족 사립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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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누이 명문귀족 사립학교

1 8,502 NZ 폴라리스 제이제이
얼마전……..

친척할머님 께서 돌아가셔서 오클랜드에서 무려 6시간을 넘게 운전해야 하는 거리를 다녀온 왕가누이 장례식여행이었지만 온 가족이 다들 따듯한 마음으로 미사를 드리고 훈훈한 분위기로 엄마를 위해 시를 지어온 삼촌, 영국여행중에도 사진과 함께 고인에게 직접쓴 편지를 보내온 손자, 가족들 친구들이 돌아가면 고인과 함께한 즐거운 기억과 그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표현하며 웃는 낯으로 고인을 보내는 일은 우리네 장례식과는 너무 달랐습니다.

펑펑 울어대고 밤새 술을 마시는 한국의 풍습과는 다르게 다들 모두가 너무 편안하고 소프트한 그리움과 애도를 보여서 좀 놀랍기도 했는데 한편으로는 그렇게 집처럼 따사롭고 가족처럼 끈끈한 분위기로 고인을 보내는것이 가시는분에게는 더 좋겠다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장례식이 끝나고 아이들과 함께 현지에 있는 볼것들을 찾아서 유리공예박물관에 가서 정말 갖고싶은 유리아트도 보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슬라이드가 있는 수영장에도 가고... 다음날 차를 타고 지나다가 정말 이쁜 공원을 만나서 거기서 한참 놀다가.. 언뜻 언젠가 학교책자를 받아보고 '나중에 꼭 가봐야지..' 했던 학교가 생각났습니다.

160년이나 된 전통있는 명문남녀 공학 사립학교로 영국 찰스 황태자의 동생인 에드워드 왕자의 모교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한국에서는 태국왕자로 통하는 닉쿤이 왕가누이 스쿨 출신으로 알려지면서 세간에 더 많은 관심을 끌게 된 바로 그 학교! 왕가누이 콜리게이트 스쿨~~ 이번주는 필자가 몸소 왕가누이에서 보고 느끼고 온 귀족학교 Wanganui Colligate School 을 소개할까 합니다.

뉴질랜드 6대도시인 왕가누이에 위치한 귀족학교 왕가누이 콜리게이트 스쿨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과정까지의 전체 학생수가 500명에 불과하며 이중 50명정도의 전세계 명문자재는 및 유명인들의 자녀들이 한데 모여있는 이곳은 세계어디서나 똑똑한 유학생으로 꼽히는 한국유학생도 5명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걸어서 다보려면 힘들겠다 싶을 정도로 한눈에도 어마어마한 규모의 부지에 영국식 고풍스러운 양식의 아름다운 건물들이 캠퍼스를 채우고 있습니다. 학교 그 자체가 하나의 역사이고 박물관 같다고 느껴질정도로 외적으로 풍기는 이미지에서부터 그 당당함과 전통을 머금은 장대함이 일품이라고나 할까요.

대부분의 세계적인 명문 사립고등학교들이 그렇듯 왕가누이 콜리게이트 스쿨 역시나 학생들의 수업은 자유로우며~ 선의의 경쟁구도를 높여 학생 개개인의 본인이 가진 특유의 장점과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방식이며, 학생들은 별도의 교양수업으로 승마 골프 등 우리에게 익숙한 스포츠는 물론 카약,래프팅, 스쿠버다이빙, 펜싱 등을 배우며, 취미활동도 함께 즐긴다고 합니다.

기숙사는 2인1실, 1인1실로 구성되었으며 규율이 엄격하고, 영국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고 명문학교답게 모든 시설은 한치의 불편함 없게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일년학비 비용이 몇천만원에 달하게 비싸지만 돈이 있어도 몇년씩 기다리고 또 추천장이 없으면 들어가지고 못하는데다 부모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사회적 지위가 요구되는 여타 다른나라들의 귀족학교들과는 다르게 왕가레이 콜리게이트는 최근 2년동안의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추천장내용이 좋으며 학업계획이 바르고 개개인의 꿈과 목표가 뚜렷한 학생들에게는 언제나 문이 열려있습니다. 학비 및 자세한 학교 브로셔를 받아보고 싶으신 분은 제네스 컨설팅으로 연락주시면 받아보실수 있습니다.

정원제이고 또한 명문사립학교들은 대게가 그러하듯 이 학교또한 입학지원은 미리미리 해야합니다. 호그와트를 연상하게 해서 교복이지만 한번 입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하고 드넓은 부지에 잘 가꾸어진 캠퍼스와 시설들 그리고 명문 사립답게 체계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는 6동의 기숙사시설이며 여러가지 각종 스포츠 및 아트 활동을 위한 시설물등을 돌아보는 내내 입이 ‘헉…’ 하고 놀라 다물어지지 않던 왕가누이 콜리게이트 학교의 방문은 다른어떤 현지 명소보다 필자에게는 경이롭게 다가왔습니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숙자
그냥 지나 가려다 몇 가지 정정사항과 확인 요청을 드리고 싶어서 적습니다.

먼저, 학교 이름과 소재지는 왕가레이 콜리게이트가 아니고 왕가누이 컬리지(에)이트 (Wanganui Collegiate)입니다. Edward 왕자는 그 학교를 나온 것이 아니고, 그 학교에서 잠시 tutor로 일했었다고 알고 있는데, 확인 부탁드리고요, 왕가누이가 6대 도시에 든다면, 그보다 더 큰 인근의 Palmerston North는 몇대 도시 안에 드는 건가요? 40년 전까지만 해도 왕가누이는 팔머스톤 노스보다 번화하고 붐비는 항구도시였다고 들었지만, 팔머스톤 노스에 매시 대학이 들어 오면서부터 급격히 도시의 규모가 줄어든 대표적인 경우라 들었습니다.

그리고, 명문 + 귀족이란 수식어를 무척 즐겨 쓰시고, '헉' 하며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의 학교라면 영국의 이튼스쿨 아니, 여기 뉴질랜드의 킹스 스쿨이나 킹스 칼리지 정도의 전통과 명성을 보시면 이미 벌어진 입이 이내 찢어지고야 말겠네요. 명문 사립 중의 하나라는 건 인정을 합니다만, 마치 학생의 10% 정도가 전 세계의 명문가 및 유명인 자제들로만 채워져 있다는 듯한 인상을 자아 내려는 의도는 무엇인지요? 1%에 해당하는 5명의 한국학생은 진정 특수하고 특출나서 선발된 소수의 정예인원인가요? 5~10년 전 평균 약 20여 명에 육박하던 한국인 (유학생 포함)학생의 숫자는 그럼 뭘 의미하는 걸까요? 님의 글에서 나는 냄새가 향기롭지만은 않다는 느낌을 혹시라도 님의 글을 읽고 경이로워할지도 모르는 다수 독자들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이제 그냥 지나 갑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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