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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2012. 10:09 KoreaPost (202.♡.85.222)
최성길의 한국대학 바로보기
2013학년도 수시전형 원서접수가 이번주로 대부분 마감되고 본격적인 서류전형기간에 들어가고 수험생들은 10월 초순부터 있을 면접 구술고사 준비에 들어간다.
한국에 있으면 에세이 전형, 논술 전형, 수능 전형등 대학입시를 다양한 전형으로 지원이 가능하나 뉴질랜드에 있는 학생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이 10월 초에서 중순때 까지 이어지는 면접구술고사가 있는 전형을 준비하는 것이 최선의 지원 전략이다.
이유는 학교를 장기 결석하면서 까지 한국대학 지원을 하는 것도 무리이고 적성검사나, 에세이 기타 논술고사를 치르기에는 한국 국내학생과 비교하여 경쟁력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뉴질랜드에서 지원하는학생들은 내신이 좋던지 아니면 외국어 성적을 준비하여 한국에 입학 사정관 또는 외국어 우수자로 크게 나누어 지원하는 전략을 짜야 성공 확율이 높다.
특히 재외국민 전형에 해당되는 학생들이라 할지라도 전세계에서 1-2명 선발하는 바늘 구멍보다 좁은 전형은 1-2개 정도 지원하거나 그 보다는 스펙을 잘 만들어 일반 수시전형으로 지원하는 것도 바람직 하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폐일언하고 오늘은 면접구술고사에 대하여 생각해 보기로 하자. 수시모집에서 실시되는 면접은 기본적으로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성적표 , 생활 기록부 및 제출된 서류에 나타난 사실을 확인하는 면접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대학 이념과 인재상에 알맞은 인물인지를 확인하는 역량평가 면접을 2단계로 실시한다고 보면 무난하다. 어느 대학이건 한 학생에게 면접으로 할당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질문의 범주는 크게 벗어날 수 없다. 그러므로 수험생들은 자신이 지원한 대학에서 공부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시간이라고 자신감을 갖는 것이 뭘 물어 볼까 하며 긴장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면접의 유형을 크게 나누어 보면 확인 면접, 능력 평가 면접, 토론 면접과 영어 면접 등으로 구분 할 수 있다.확인 면접은 자소서나 학적부 등에 기재된 내용과 경험의 사실성 등을 확인한다. 다음으로 능력 평가는 학생들의 지적능력, 인성 평가, 창의성 및 문제 해결능력 등을 물어 본다.
토론 면접은 5-10명이 함께 진행을 하며 개별 발표으 기회를 주어 자신의 역량을 본 뒤 브레인 스토밍을 하게 하여 다각적으로 수허생들을 파악한다.
대부분 대학들의 국제학부 면접은 영어면접이며 태도, 정확도, 유창함과 소통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면접 형태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시사와 교양에 관한 상식인 것이다. 한국의 고교 과정을 통하여 배우게 되는 학업을 바탕으로 실생활과 밀접한 내용을 주제별로 정리하여 대비해야 한다. 예를 들자면 두바이 인공섬 개발 프로젝트 ‘주바이 월드’ , 유비쿼터스, 2012 한국경제 성장률, 코펜하겐 기후 회의 등 시사와 연관된 문제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여기에 외적인 평가요소를 빼놓을 수 없다.
용모, 예절, 태도, 건강상태, 자기소개서 와 학업 계획서이다.
뉴질랜드에서는 여고생들이 화장을 하는 것이 기본인 것으로 여겨지나 화장을 하고 대학 면접을 가는 학생들이 합격한 예를 들은적이거의 없다. 또한 남학생의 경우 단정한 머리와 복장은 좋은 점수를 받기위한 필수 사항이다. 한국대학은 경쟁이 심해서 한명이라도 걸러내야 하므로 나의 단점을 최대한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 하는 것이 합격으로 가는 최소한의 노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