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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서 4월은 중요한 달이다. 매년 4월이면 새로운 역사가 시작 되는 달이다.
바로 올해의 첫 메이저 대회이자 골프 역사상 가장 권위있는 대회 마스터스가 열린다. 모든 대회가 마찬가지지만 이 대회만큼은 골프 대회이기 보다는 새로운 역사를 쓴다는 것에 많은 선수들이 이 대회를 참가하는 것에 의미를 둔다. 이 대회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그 선수는 어느정도 인정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바바 왓슨 선수도 이 대회가 만든 영웅 중 한명이다. 단 한번도 레슨을 받지 않았다는 그는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받은 레슨이 전부였다. 그 누구도 그가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지만 연장전에서 그가 보여준 세컨샷은 그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샷이 였다. 그 이상한 스윙으로 전세계 골퍼를 놀라게 한 바바 선수. 오보 스윙에 이상한 그립, 하지만 그는 자신만이 믿고 있는 스윙이 있었다.
왜 우리는 자신만의 스윙이 아니라 다른 선수 나보다 잘 치는 동반자들의 스윙을 따라하고 싶은걸까! 당연히 그들이 그 스윙으로 잘 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 열쇠가 있다. 그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그들만의 스웡으로 골프를 치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의 스웡은 어떤가! 오늘도 연습장에서 그 어떤 대상의 스윙을 따라하기 위해 연습하고 있진 않은가! 자신만의 스윙을 하려고 노력해 본 적은 없는가!
자신만의 스윙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무조건 자로 잰듯한 스윙이라고 다 좋은 스윙은 아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분과 할수 없는 부분을 찾는 것으로 자신만의 스윙을 찾는 것이 시작될 것이다. 아무리 해도 안되는 것은 골프에서는 안되는 것이다. 골프 스윙이란 자신의 신체 조건에 맞게 나오는 것이다.
우린 TV를 통해 많은 선수들의 스윙을 볼 수 있다. 다들 같은 스윙 같은 템포로 스윙한다면 골프는 정말 심심한 스포츠가 될 것이다. 하지만 개개인의 스윙이 다 틀리다는 것은 골프라는 운동이 모든 사람들이 즐길수 있는 스포츠라는 것이다. 하지만 골프를 잘못 이해한다면 이 즐거운 운동이 스트레스만 쌓이는 골칫거리가 될 것이다. 어느정도 포기할 부분은 포기하고 더 발전 시킬 부분은 보강해 가면서 자신만의 스윙, 자신만의 플랜이 있어야 할 것이다.
특히 골프스윙에서 기술적인 면도 중요하겠지만 자신만의 스윙 템포도 중요한 부분이다. 사람들마다 성격이 틀리듯이 골프스윙을 할 때 어떤 리듬이 나에게 적합한지도 중요하다. 이렇게 골프는 너무도 많은 것이 잘 조합 될 때 좋은 결과로 이어질수 있다. 자신만의 스윙, 템포 그리고 자신을 믿는 용기도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