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서 우리는 골프스윙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분과 할 수 없는 부분을 알고 스윙연습을 해 보자고 했다. 아무리 해도 되지 않는 부분을 엄청난 시간을 들여 만들었다고 해도 그 성취감에 비해 샷에 대한 성취감이 높지 않은 경우, 아마도 자신의 스윙이 아닌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스윙을 하기 위해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있다. 당연히 남이 봤을 때 보기 좋은 스윙은 좋은 스코어로 연결 되어야 한다. 하지만 그 좋은 스윙을 하기 위해서는 스윙 연습 뿐만아니라 유연성과 체력 그리고 자신의 몸에 대해 100% 이해할 때 이루어 질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조건 보기좋은, 아름다운 스윙을 따라 하는 것은 골프를 치는데 많은 스트레스를 줄 것이다.
미국 투어 선수들 중에도 존 델리나 바바 왓슨 선수를 보면 보기 좋은 스윙보다는 자신이 편한 스윙을 한다. 이 두 선수는 메이저 대회는 물론 많은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이다. 만약 이 선수들이 자신의 역량을 모른체 보기 좋은 스윙을 고집했다면 오늘의 그들이 있지 않을 것이다.
가끔 연습장에서 일반인들이 연습하는 것을 볼 때 가장 안타까운 것이 있다. 무엇을 연습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계속 공만 치는 모습을 볼 때면 좀 안타까울 때가 있다. 또 어떤 분은 카메라로 자신의 스윙을 찍어 너무 기술적인 면만 생각하고 리듬이나 타이밍은 전혀 없는 스윙을 하곤 한다.
우리 일반 골퍼들 중 자신만의 리듬과 타이밍을 알고 스윙하는 분이 얼마나 될까! 가끔 필자는 이런 질문을 많이 받곤 한다. 연습장에서는 잘 되는데 왜 꼭 필드만 나가면 잘 않되느냐는 질문이다. 그 답은 두가지 인 것이다. 바로 스윙의 리듬과 AIMING인 것이다. 연습장에서의 스윙리듬과 필드에서의 스윙리듬이 다르기 때문이다. 당연히 골프장에서는 리듬이 빨라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얼마나 연습장에서 리듬 연습을 하는가? 스윙의 기술적인 면보다 바로 이 리듬을 연습해야 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AIMING이다. 연습장에서는 이 부분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매트 방향대로 서서 연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골프장은 틀리다. 이 AIMING을 우리 스스로가 봐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목표 방향에서 틀리게 서 있다면 우리가 연습장에서 수백개의 공을 연습한 스윙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연습장에서 하는 스윙과 골프장에서 하는 스윙이 틀려 질 것이다.
리듬과 AIMING!! 다음 연습때는 스윙의 기술적인 면 보다는 바로 이 부분을 연습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