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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우린 퍼터 거리에 대해 얘기했다. 자신만의 퍼팅 거리를 만들자는 것이 지난 호의 주제였다. 서로 다른 백스윙의 길이로 각기 다른 자신만의 거리를 만든다면 3 퍼터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가끔 그린 위에서 우린 공과 홀 사이의 거리를 자신의 발자국으로 세는 것을 볼수 있다. 몇발짝에 백스윙 길이는 어느정도 할지를 알아 내기 위해서다. 만약 백스윙의 길이가 20CM에 10 발자국을 간다면 이 안에서 조절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아이언의 경우를 보면 별 문제가 없다. 각각의 아이언마다 가는 거리가 일정하기 때문에 그 거리에 맞춰 클럽 선택만 잘 하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퍼터는 하나로 모든 거리를 다 소화해 내야 하기 때문에 거리 조정이 좀 어려운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퍼팅 백 스윙 길이에 따라 자신만의 거리를 만드는 것은 그 어느 것보다 중요한 것이다.
꼭 연습을 통해 자신만의 거리를 만들어 보자.
자! 위에서 아이언마다 나가는 거리가 틀리다는 얘길 했다. 사람마다 나가는 거리는 틀리겠지만 각각의 아이언에는 일정한 거리가 난다. 그래서 남은 거리에 맞춰 클럽 선택을 하는 것도 골프에서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바람과 경사까지 생각해서 거리를 젠후 클럽을 선택하고 스윙을 한다. 그런데 거리를 잘못 안다면 아무리 좋은 스윙을 하더라도 그린을 미스하게 될 것이다. 이런 경우는 100% 실수인 것이다. 잘못 쳐서 못 올라 가는 것이 아니라 거리를 잘못 재서 이런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골프시합에서 보면 캐디의 역활중 가장 중요한 것이 얼마나 정확하게 플레이어에게 전달 하느냐이다. 가끔은 선수와 캐디가 각자 거리를 젠후 서로 비교할 때도 있다. 프로 선수들은 거리만 정확히 안다면 핀 가까이 붙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수많은 상금이 걸린 시합에서 한타란 어마어마한 상금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떠한가! 페어웨이에 있는 거리 표시만 보고 치는 건 아닌지, 바람은 제고 치는지, 내리막인지 오르막인지 계산 하는지, 핀이 뒤에 있는지 앞인지, 그린의 경사도가 어디인지 생각하는지, 오르막 퍼팅을 할 것인지 내리막 퍼팅을 할 것인지 결정한 후 클럽을 고르는지.....
아마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조금은 골프에게 미안함을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이 정도의 정성을 들인다면 골프의 신도 감동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난 요즘 라운드를 할때 거리를 젤 수 있는 방원경을 사용한다. 일단 거리에 대한 믿음을 주기 때문에 자신있게 클럽을 선택할 수 있고 거리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확한 거리를 알고 나면 바람과 경사도를 생각 한다. 특히 거리 측정기를 쓰는 이유중 다른 하나는 남은 거리도 알 수 있지만 내 클럽이 어느정도 가는 지도 정확하게 알 수 있기 때문에 내 클럽에 대한 믿음이 확실한 것이다. 요즈음은 스마트 폰으로 GPS를 사용하는 분들도 많다.
다음 라운드 때는 스마트 폰을 이용해 자신만의 거리를 알아보자. 7번 아이언이 몇미터 정도 가는지 알고나면 나머지 아이언도 어느 정도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 된다.
골프에서의 거리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아무리 잘 맞은 샷이라도 짧거나 길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꼭 자신만의 거리를 만들자. 아마도 더 부드러운 스윙이 나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