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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이야기 할 때 우리는 중요한 것을 빼 놓고 이야기할 때가 있다. 항상 모여서 골프를 논 할때 우린 주로 골프 클럽이나 스윙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지만 내가 만난 아마추어들 중에 멘탈에 대해 교육을 따로 받았거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몇 없었다. 골프 멘탈에는 자기자신을 다스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늘은 코스 메니지먼트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한다.
코스 메니지먼트란 말 그대로 한홀 한홀 작전을 짜는 것이다. 만약 350미터 이내의 파 4를 친다고 하면 여러가지 티샷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특히 짧은 파4 일 경우 그 홀만의 핸디캡이 있을 것이다. 오비나 깊은 페어웨이 벙커 등 꼭 일반인들이 티 샷할 경우 떨어질 만한 자리에 만들어 놓는다. 코스를 돌면서도 “야! 어쩜 이렇게 절묘하게 벙커를 만들어 놓았네” 하는 감탄 섞인 후회도 들어 본다.
일단 자신의 롱아이언 #3, #4의 거리를 젤 필요가 있다. 필자의 경우 #3 아이언의 경우 185~190 정도 잡았을 때 굳이 350미터 파4에서 드라이버 보다는 #3아이언을 잡는 경우가 많다. 드라이버를 쳐서 그린에서 70~80정도 간다고 해도 거기에 따르는 리스크는 상당히 클 것이다. 항상 실수후에 후회를 해 봐도 그 때는 이미 늦은 것이다. 남들이 다 드라이버를 친다고 해서 나도 꼭 드라이버를 잡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골프는 누가 뭐래도 18홀이 끝난 후 스코어로 이야기하는 것이지 누가 드라이버를 멀리 날렸나 하는 경기가 아니다는 것을 스스로가 깨닭을 때 골프의 신이 함께 한다는 것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어떻게 코스에서 긴장을 다스리느냐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인간이기에 긴장을 안할 수는 없는 것이다. 연습장에서 잘 맞던 공이 필드만 가면 잘 안된다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긴장을 하면서 머리속이 하지 않아도 될 걱정거리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전 날 연습장에서는 아주 좋은 리듬 템포로 공이 잘 맞았는데 그 리듬 템포는 어디로 갔는지 사라지고 급하고 빠른 템포의 스윙이 나오는 것을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몇 홀 지나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스코어는 눈덩이 불어 나듯 늘어나 있고 그 날의 라운드는 이미 포기한 상태... 또 겉으로는 태연한 척 하지만 중요한 티샷이나 퍼팅을 남겨 놓았을 때는 긴장을 하기 마련이다. 어느 책에서 긴장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 적이 있다. “긴장의 정도는 모두 같다 하지만 긴장을 어떻게 받아 들이느냐는 스스로에게 달렸다.” 어떤가, 어떤 분들은 긴장을 풀기 위해 심호흡부터 자기 자신만의 방법으로 긴장을 이겨 낼려고 한다. 하지만 이 긴장감이라는 것은 긴장을 하면 할수록 더 긴장하게 되는 것이다.
“어차피 찾아오는 긴장감, 차라리 즐겨라!!” 한 골프 서적에서 이야기한 긴장을 지배하는 방법 중 한가지이다. 미리 긴장을 대비하고 기다린다면 우린 조금이라도 이 긴장을 줄일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얘기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