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을 위한 요가 (Yoga for Insomnia)-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Danielle Park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크리스틴 강
들 풀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보문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박기태
채수연
독자기고
EduExperts
이주연
Richard Matson
수필기행

불면증을 위한 요가 (Yoga for Insomnia)-Ⅰ

0 개 3,063 박희배

불면증이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 것인가? 불면증은 한 사람이 갖는 수면의 시간이나 잠드는 데 얼마나 오래 걸렸느냐에 의해 정의되지 않는다. 또한 저녁에 늦게까지 놀면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다음날 아침이나 점심때 실컷 잠을 자는 것도 불면증으로 보지 않는다. 하지만 잠을 자고 싶은데 잠을 못 자는 것만큼 괴로운 일은 없으리라고 본다. 아마 불면증은 마음이 안정적이지 않거나 많은 생각들에 사로잡혀서 잠을 이루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불면증은 크게 두 가지로 장기적 만성 불면증, 일시적 단기 불면증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일시적이거나 단기 불면증의 원인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나타난다. 임신과 같은 호르몬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 몸의 상태, 과음과 폭식, 주변환경의 소음, 불규칙적 생활,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질환 등으로 올 수 있다. 일반적으로 카페인을 섭취하면 불면증에 영향을 미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도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는데 이러한 불면증으로 인해 낮에 쉽게 흥분하게 되거나, 집중력 난조를 일으키거나, 기운의 저하, 피로감 같은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불면증으로 고생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를 살펴보면 자기 전에 따뜻한 우유 한 컵을 마신다, 카페인, 흡연. 알코올을 삼가 한다, 반신욕 혹은 족욕으로 혈액순환을 시켜준다는 이런 정보는 많이 들어 보았을 것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불면증의 상태는 척추의 상부(뇌와 어깨)쪽에 힘(피)이 모였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 때에는 상기된 힘을 아래로 내려주는 요가 동작을 통해서 잠을 잘 이룰 수 있게 할 수 있다.

뱀자세(Cobra Pose)

1. 엎드린 자세에서 발끝부터 아랫배까지 바닥에 붙이고 양 발은 가지런히 한다.
2. 팔꿈치를 구부려 양 손바닥을 어깨나 가슴 아래에 어깨넓이만큼 벌려서 놓는다. 숨을 내쉬며 얼굴부터 가슴, 허리 순서로 위로 들어올리며 양팔과 팔꿈치를 쭉 펴준다. 이때 턱을 들어올려서 위를 응시한다. 5초~8초 정도 멈춘 다음 숨을 마시며 허리, 가슴, 얼굴 순서로 바닥으로 내려간다. 이것을 1회로 3회 실시한다.
3. 이 자세의 반복 효과는 소화기 계통 순환에도 좋으며 굽혀진 몸이 스트레칭 되면서 온몸이 시원해지는 느낌을 갖게 된다.

토끼자세 (Hare Pose)

불면증에 좋은 토끼자세는 백회를 강하게 자극하여 두통에도 좋다. 또한 견관절과 경추의 피로를 풀어주어 목뒤, 어깨의 결림을 예방해주고 척추의 긴장이완에도 도움을 준다.
1. 무릎 꿇은 자세로 앉는다. 상체를 약간 앞으로 기울여 양손을 양 무릎 옆에 손등을 마루에 놓는다.
2. 숨을 내쉬며 상체를 숙여 이마를 무릎 가까이, 머리를 바닥에 댄다. 숨을 마시며 엉덩이를 위를 들어주며 이때 상체와 엉덩이를 살짝 앞으로 밀어준다.
3. 머리를 안으로 살짝 말아 넣어주듯이 하여 목뼈 7마디가 스트레칭되어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평상시 호흡으로 10초~20초 정도 유지하다가 숨을 마시며 처음 자세로 돌아온다.   이것을 1회로 3회 정도 실시한다.                     
 

노년기의 일과 행복

댓글 0 | 조회 1,976 | 2012.04.11
“우리 집사람 또 일냈어! 집에서 그냥 쉬는 꼴을 못 봐요. 2년전 까페를 정리하면서 이젠 마지막이 될 꺼라고 말했었는데…… … 더보기

정신건강 스스로 지킬 수 있다

댓글 0 | 조회 2,018 | 2012.03.28
세계는 이미 고령화시대로 접어들었다. 뉴질랜드 노인의 인구가 12%를 넘었고, 2031년 되면 21%를 넘을 추세이다. 이는 베이비붐 때 태어난 분들이 만 65세… 더보기

노년기의 사랑

댓글 0 | 조회 3,208 | 2012.03.14
“사랑에 빠지기는 쉬우나 사랑하는 사람과 오래도록 함께 하는 것은 정말 특별하다” 지난 2월 14일 ‘발렌타이데이’ 날… 더보기

나는 어떤 사람인가?

댓글 0 | 조회 1,997 | 2012.02.28
직업상 이런 저런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이젠 제법 연륜이 생겨 처음 보는 사람과도 몇 마디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 사람의 내면이 어떤 상태에 있는… 더보기

아픔도 아픔을 치유한다

댓글 0 | 조회 1,823 | 2012.02.15
언젠가 두통이 심하고 몸이 너무 피곤해 한의사를 찾은 적이 있습니다. 저를 침대에 눕힌 한의사는 제 목과 머리 여러 곳에 침을 꽂았습니다. 침이 가늘어 아프지는 … 더보기

기쁨과 슬픔은 같은 말?

댓글 0 | 조회 1,806 | 2012.01.31
지난 2010년 11월 19일 오후, 뉴질랜드 남섬 그레이마우스(Greymouth) 북동쪽 46km 지점에 위치한 파이크 리버(Pike River) 광산에서 폭발… 더보기

개인적 책임감

댓글 0 | 조회 1,762 | 2012.01.18
지난 호에서 정신 건강에 가장 도움이 되는 희망이야기를 드렸습니다. 희망을 가지는 것과 아울러 또한 우리 삶에 역동을 주는 중요한 정신건강 무기(Wellness … 더보기

내가 선택하는 나의 희망과 꿈

댓글 0 | 조회 2,103 | 2011.12.23
몸에 병이 있어도 삶은 풍성할 수 있다. 정신 건강에 좋은 무기 (Wellness Tools)를 개발하면 그것이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용기를 주며, 움직이게… 더보기

Compatibility Mode

댓글 0 | 조회 2,018 | 2011.12.14
11월에 개봉된 영화 ‘완득이’가 300만 관객 돌파로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완득이>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던 기존의 흥미 위… 더보기

정신 병리와 WRAP

댓글 0 | 조회 2,331 | 2011.11.23
정신 병리란 정신 질환에서 흔히 관찰되는 병적인 정신 현상, 즉 비정상적인 사고, 감정, 의식, 지각 따위를 말합니다. 여기에서 비정상적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의… 더보기

정신질환에 대한 일반인의 편견

댓글 0 | 조회 2,439 | 2011.11.09
정신 질환만큼 사회의 편견이 심한 질환도 드물며 이러한 편견은 정신 질환자를 사회로부터 격리시키고, 재활을 막는 두터운 장벽이 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더보기

나는 언제나 청춘

댓글 0 | 조회 2,069 | 2011.10.26
삼 세대가 함께 사는 어느 가족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치매에 걸려 여러 번 값비싼 사기접시를 깨뜨리신 할머니가 못마땅해 어느 날 어머니는 아들에게 시장에 가서 할머… 더보기

내겐 너무 소중한 당신

댓글 0 | 조회 2,093 | 2011.10.12
여러분은 전등불도, 달빛도 없는 깜깜한 밤 시골 길을 걸어 보신적이 있으십니까? 얼마 전 일간지에 실린 한 일본인의 긍정의 시각을 빌려, 어려움 속에서 희망과 긍… 더보기

나에게 박수를

댓글 0 | 조회 2,013 | 2011.09.28
최근 한 분의 정신 건강 관련 전문의 강연에서 느낀 것들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자기 스스로를 사회로부터 소외 시키는 삶은 여러가지 모양의 질병으로 나… 더보기

당신 괜찮아요, 우리가 있잖아요

댓글 0 | 조회 1,966 | 2011.09.14
많은 사람들이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다른 사람의 마음의 마음에 상처를 준 기억을 떠 올립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일로 다투었던 나와 주변 사람들... 내가… 더보기

저 사람은 앵거 메니지먼트가 필요해?

댓글 0 | 조회 2,281 | 2011.08.24
이번 호에서는 필자가 평소 일선에서 느꼈던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그 동안 변변치 않은 제 글을 읽어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일선에서 일을 하다… 더보기

정신 건강 재활 이야기

댓글 0 | 조회 2,199 | 2011.08.10
지난 호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할 뿐이다. 그 중 많은 분들이 정신재활의 뜻은 알고 동의는 하겠는데 과연 그것이 가능할까라는 의구심을 표현해 주시는… 더보기

정신 건강 재활이란?

댓글 0 | 조회 2,176 | 2011.07.27
지난 호에 이어 필자는 이번 호에도 할리우드 여배우 캐서린 제타존스 이야기로 시작을 해야겠다. 지난 4월 그녀가 조울증으로 재활센터에 입원한다는 기사가 나왔을 때… 더보기

정신 건강 대상자란?

댓글 0 | 조회 2,182 | 2011.07.12
필자가 지난 번 한국에 갔을 때, 정신건강 관련분야에서 일하는 내게 주어지는 많은 질문 중 대부분은 필자가 “과연 어떤 사람들과 일하는 것이냐”라는 것이다. 필자… 더보기

아픈 사람을 미친 사람으로?

댓글 0 | 조회 2,630 | 2011.06.29
넉넉하지 못한 살림에 많은 자식을 키우신 어머니는 늘 가슴이 답답하고, 손발은 차지만 심장이 뜨거워서 잠을 못 주무신다고 하소연하셨다. 어려운 시절에 농사짓고 살… 더보기

병은 자랑하라?

댓글 0 | 조회 2,909 | 2011.06.14
딸아이에게 남자 친구가 생겼다. 물론 딸아이의 남자 친구가 첫눈에 반가울리 없었지만 보면 볼수록 예의 바르고, 직업도 그만하면 쓸만한 것 같고, 또한 이 아이가 … 더보기

마음의 감기

댓글 0 | 조회 2,264 | 2011.05.24
친구에게 ‘마음의 감기’가 찾아왔다. 그녀는 새삼스레 뉴질랜드에서의 삶을 몹시 힘겨워하며 “잠을 잘 못 자” “식욕이 없어” “그냥 우울해” 라고 자기의 고통을 … 더보기

영국인의 적응장애와 한국인

댓글 0 | 조회 2,508 | 2011.05.11
“영국에서 온 젊은 선생님이 불안, 초조하고 잠을 못잔대” “그래서 직장에도 잘 못 나가고 가정에 불화가 생겨서 집안이 엉망이래”. 지역 정신 보건센터에서 매일 … 더보기

몸과 마음을 사랑해야 할 때

댓글 0 | 조회 2,280 | 2011.04.27
가족이 ‘운명공동체’라는 생각은 한국인들이 즐겨 쓰는 “우리가 남이냐?”라는 말로 대변됩니다. 이 말은 술자리에서뿐만 아니라 어느 조직에서나 널리 쓰이는 한국인들… 더보기

마음의 근육 늘리기

댓글 0 | 조회 2,443 | 2011.04.13
“마음의 근육 늘리기”라는 한 한국방송을 본적이 있습니다. 물질적인 풍요가 가져다 주지 못하는 ‘마음의 평화’ 그리고 ‘행복’을 찾기 위해 많은 이들이 명상센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