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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2010. 15:57 NZ코리아포스트 (219.♡.23.25)
이훈석의 8체질 건강법
일반적으로 닭고기는 단백질은 풍부하나 기름기가 적고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어른들부터 아이들까지 누구나 좋아하며, 메인 요리나 간식을 가리지 않고 각양 각색의 음식용 식재료로 풍성히 쓰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닭고기는 위장과 몸이 허한 것을 보호해 주고 부인들의 적색대하를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몸이 허한 것뿐만 아니라 배나 가슴이 아프거나 소변이 잦아지면서 피가 나오는 비뇨생식기 관련 증상에 효과가 뛰어나나 8체질에서 토양, 토음체질의 췌장이 강한 사람이 닭고기를 장복하면 두통, 신경과민, 위염, 고초열 등의 알르레기, 피부염 등이 발생하게 되고 심하게는 중풍이 오는 경우도 있다. 수양, 수음체질의 위장이 약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오장과 골수를 보하고 양기를 도와서 손발이 따뜻해지는 효능이 있다.
돼지고기는 종교적인 이유로 전혀 섭취하지 않는 사람도 많지만 한국사람 대부분은 가장 좋아하는 고기일 것이다. 그 성질은 달면서 짠맛이 나고 성질이 차고 신장을 보하는 기능이 있어서 몸에 열이 많고 신기능, 방광, 자궁 등이 약한 사람은 돼지고기로 힘을 얻을 수 있고 항생제나 과음 등으로 간이 상하거나 수은 등의 독성에 오염된 후 돼지고기를 섭취하면 독성을 해독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한 이유로 한약을 섭취하거나 영양제, 건강식품 등의 효능도 감소할 수 있으므로 다른 약제 섭취 시에는 돼지고기를 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췌장에 열이 많은 토양체질은 돼지고기가 피부를 좋게하고 화농성 여드름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되지만 신장에 열이 많고 소화력이 약한 수음, 수양체질의 사람은 힘이 없어지고 살이 많이찌며 설사가 나며 장이 무력해지는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대장이 약한 목양, 목음체질은 스트래스로 인한 치질 등이 자주 발생하는데 돼지고기와 돼지기름은 항문출혈을 멎게 하고 수유부에게는 젖이 잘 돌게하는 효과도 있다.
고기 중에 가장 많이 소비되는 소고기는 폐에 열이 많은 금양, 금음체질을 제외하고 모든 체질에 이롭고 그 맛은 달고 독이 없어서 고기 중에 가장 부작용이 없는 편이다. 그러나 금양, 금음체질의 사람이 쇠고기를 자주 먹으면 피부에 염증이 잘 생기고 변비가 생기며 만성 피로를 호소하게 된다. 또한 어린 아이가 폐에 열이 많은 금체질의 아이라면 쇠고기와 밀가루음식에 의해서 알르레기와 아토피피부염 등이 호발하게 되는데 이러한 원인 모를 피부병과 만성피로, 소화장애 시에는 꼭 최근 들어 자주 섭취하는 음식을 점검하고 내외적인 스트레스가 있지는 않은지, 수면이 너무 부족하거나 불규칙하지는 않은지, 너무 과로하고 있지는 않은지를 살펴보고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 육식섭취는 단백질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영양분을 공급하며 식물성 식품보다 더 쉽게 흡수되는 장점이 있으므로 자신의 체질을 잘 알고 그 체질에 따라서 합당하고 규칙적인 소식으로 우리 몸에 유익이 되는 섭생법을 지켜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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