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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010. 14:07 NZ코리아포스트 (219.♡.23.25)
이훈석의 8체질 건강법
토양체질은 췌장과 위장의 기능이 강하여 식욕이 좋은 편이며 약한 신장의 영향으로 허리나 방광 등 비뇨기계통에 문제가 잘 나타난다.
‘아무리 먹어도 배가 고프다.’라고 말하거나 배고픈 것을 못 참는 사람은 대체로 췌장이 강한 토양체질일 가능성이 많은데 강한 위산의 영향으로 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빠르고 다시 허기짐을 쉽게 느낀다.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미식가가 많고 속열이 많아서 물이 많은 과일이나 시원한 음료를 좋아하는데 보리차, 구기자차, 얼음 등을 자주 마셔도 오히려 기분이 좋아지고 매운음식이나 뜨거운 음식에 몸이 불편해 지는 경우가 많다.
혈압은 일반적으로 저혈압이며 혈압이 약간만 높아도 두통, 어지러움, 머리가 무거운 느낌 등을 호소하며 특히 삼계탕, 닭고기음식 등을 자주 섭취하는 토양체질의 사람은 혈압이 오르는 경우가 많다. 토양체질은 술을 마셔도 급하게 마시거나 빨리 취하는 경향이 있고 얼굴이 잘 빨게지며 심한 경우 발진이 생기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한국의 산모들이 산후풍이 가장 많지 않나 싶은데 그 이유는 한국의 여인들이 토양체질이 많은데다가 미역국과 열성 산후 보약을 즐겨 먹기 때문이다. 미역과 해초류는 요오드가 풍부하고 부기를 없애며 피를 맑게 하는 효과도 있어 산후에 어혈제거 및 혈액생성, 신체 하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지만 췌장과 위장에 열이 많은 토양체질은 오히려 강한 췌장에 더 열이 발생하므로 미역국의 과다섭취나 개소주나 염소중탕, 인삼, 생강, 밤, 대추 등의 섭취는 산후풍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해초류는 우리나라와 일본, 아시아에서 소비되는데 일본과 우리나라에 갑상선종, 갑상선기능항진 등이 많은 이유도 토양체질의 해초류나 소금의 과다섭취가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인삼, 홍삼 등의 비위를 돕는 약을 토양체질이 많이 먹으면 당뇨, 중풍이 잘 오고 시력이 약해지게 된다.
출산과정에서 출혈이 심했거나 입덧이 심하여 영양섭취가 부족했던 경우 산후에 손발이 시리고 한기가 돌며 관절이 아프고 심한경우 호르몬분비에 이상이 오기도 하는데 토양체질의 사람은 혈액을 보하고 어혈을 제거에 도움이 되는 숙지황과 당귀, 구기자 등의 약제로 차를 만들어 복용할 수 있고 호박 등의 섭취로 부종을 줄일 수 있다.
몸이 마르고 냉한 수양, 수음체질의 위장이 약한 체질은 뿌리야채, 닭 가슴살 등을 섭취하고 황기, 마 등의 기운을 보하는 약제가 도움이 되고 육식을 꺼려하는 금양, 금음체질의 사람은 녹색잎야채와 과일, 해산물 등의 자연음식 섭취로 간기능을 높여 산후 원기회복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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