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2] 음식은 최고의 보약이다(Ⅲ) '水'-수양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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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2008. 16:16
KoreaTimes ()
이훈석의 8체질 건강법
지난 시간의 목양, 토양체질은 쉽게 체중이 증가하는데 반해 금양(金陽)과 수양(水陽)체질의 사람은 살찌는 것이 부럽기만 하다. 태양과 아주 가깝게 위치한 수성과 금성을 예로 들면 목성과 토성에 비해 열이 없고 냉한 기운이 강하여 따뜻한 태양과 가깝게 위치하는데 수양, 수음체질(즉 신장이 강하고 비장(췌장)이 약한 체질)도 속열이 없어 손발이 항상 차고 추위를 잘 탄다. 강한 신장의 기운이 몸을 지배하기 때문에 생식기와 골반이 발달했고 운동신경도 뛰어나며 어깨가 넓어 옷맵시가 뛰어난 편이다. 위장(胃腸)이 약한 체질로서 소화기계통에 문제가 많은 편이고 과식을 하면 불편하여 깊은 잠을 못 자게 된다. 식욕이 왕성한 가운데 위장은 약하여 소화를 못시키니 어디를 가든지 음식은 소식을 해야 하고 가급적 천천히 섭취해야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저혈압과 빈혈, 변비, 수족냉증 등이 대표적 수체질의 질병인데 이러한 증상을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음식으로 건강한 체형을 유지하면서 저항력과 힘을 기를 수 있다.
우선 지난 시간에 설명했듯이 적당한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 수양, 수음체질의 사람은 비장, 위장을 강하게 해야 하고 신장의 힘을 낮춰 줘야 정상적인 상태가 되는데 닭고기, 쇠고기, 양고기, 염소 등 단백질이 풍부하고 위장계통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과 올리브유, 참기름, 김, 미역 등으로 수체질의 만성변비와 혈액순환 장애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몸에 힘을 내기 위해서는 찹쌀, 현미, 옥수수, 감 자, 상치, 무우, 파, 생강, 계피, 겨자, 후추, 카레, 인삼 등의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한다. 과일 섭취는 귤, 오랜지, 토마토, 사과, 망고, 복숭아, 유자 등을 식사와 식사 사이에 섭취하여 심한 공복감을 줄여 줘서 음식섭취가 과식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같은 양의 단백질이나 탄수화물도 체질에 맞지 않으면 오히려 해가 되는데 고기 중에서는 돼지고기가 좋지 않고 보리, 팥, 오이, 참외, 계란흰자, 게, 새우, 생굴, 오징어 등은 강한 신장을 더 강하게 하므로 소화장애, 불면증, 호르몬 대사장애, 여성의 생리통 등으로 연결된다. 추위를 많이 타서 따뜻한 것을 좋아하지만 지나친 사우나나 온천욕으로 땀을 많이 흘리면 속열이 감소하므로 더욱 피로감이 증가하고 저항력은 떨어진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 탄수화물을 줄여 주듯이 살이 안찌는 수양체질과 수음체질은 힘을 더하고 저항력 증가를 위해 과일과 야채와 같은 탄수화물 섭취를 하루 2-3회 늘려 주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