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라운딩을할때 작든 크든 내기를 한다. 라운드 끝나고 식사내기, 클럽하우스에서의 맥주내기, 골프 공내기 등등 많이 있지만 그중 가장 많이 하는것이 돈내기 일것이다. 돈내기와 골프스윙! 너무나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당연히 잘쳐야 스윙을 잘해야지만 결과가 좋겠지만 그렇지가 않다. 우리회원중 한 분이 날 찾아 오셨다.
두 달전 어느정도 렛슨을 통해 좋은 스윙을 가지고 계신분이다. 근데 그분의 스윙을 본후 난 다른분이 스윙하는 줄 알았다. 특히 그분은 내기를 좀 크게 하시는 분이다. 항상 치는 맴버가 정해져 있을 만큼 항상 내기를 하신다. 그런데 여기 참 재미있는 통계라고나 할까, 공통된 부분이라고 할까. 내기가 커지면 커질수록 스윙은 작아 진다는 것이다.
안정된 어깨턴과 체중이동, 화려한 피니쉬. 그러나 내기가 커지면 커질수록 스윙은 작아지고 손으로 들었다가 공만 맞추겠다는 생각으로 스윙을 하게된다. 여러분은 어떠한가. 어느날 갑자기 거리가 줄고 특히 롱아이언은 7번아이언과 비슷하게 거리가 나거나 아주 낮게 나아가는 구질이 나오지는 않는가, 스윙에 자신이 없어지고 소심해지지는 않는가, 갑자기 스윙이 빨라지거나 오버스윙을 한다는 느낌을 가지지는않는가, 이럴때는 백스윙시 체중이동에 대해 한번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할 때인 것같다. 특히 여성분들은 스윙의 모양보다는 체중이동에 더 시간을 투자하는것이 좀더 편한 골프를 위해 좋을것 같다.
그럼 이번호에서는 먼저 필자가 렛슨을 통해 가장많이 본 잘못된 체중이동에 대해 한 번 나열해 보겠다. 많은 골퍼들이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이 얼마나 볼을 멀리 정확하게 보내는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림 a에서 보듯이 백스윙시 손으로만 클럽을 들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이럴 경우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 알아보자. 이중 한가지 이상 자신과 같은 현상이 일어나면 당신의 체중이동에도 문제가 있는 것이다.
1. 백스윙시 너무 머리를 고정하고 스윙하려고 할때.
2. 백스윙시 턱이 왼쪽어깨에 닿지안을때.
3. 왼쪽 무릎이 앞으로 튀어나올때.
4. 스윙시 어깨만 너무 돌려 체중이 더 왼쪽에 남아 있을때.
5. 백스윙시 클럽해드가 많이 흔들리는것을느낄때.
6. 클럽이 너무 무겁게 느껴질때.
7. 디봇이 너무 많이 파질때.
이밖에도 많은 현상이 있겠지만 필자의 렛슨 경험으로 볼 때 위의 7가지가 가장 많은 문제점으로 생각된다. 그중 처음 골프를 배울 때 너무 머리를 고정할려고들 하는데 체중이동을 먼저 배우고 난 후에 교정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된다. 그럼 어떻게 해야 올바른 체중이동을 할수있는지 알아보자.
어린아이에게 공을 주면서 멀리 한 번 던져 보라고 해보자. 아마 너무도 간단하게 체중이동에 대해 느낌이 올 것이다. 먼저 몸을 뒤로 한 뒤 체중을 뒤로 싣고 공을 쥔 손과 팔 그리고 상체를 다시 앞으로 오면서 공을 손에서 떠나 보낼 것이다. 골프 스윙도 이와 같은 원리이다.
그림 a는 그 자리에 서서 공을 던지는 것과 흡사하고 그림b는 위의 설명과 같이 체중을 이동해 던지는 것과 같다. 자 그럼 이제 그림 b에 대해서 알아보자. 먼저 허리를 자유로이 돌려줌으로써 어깨의 턴을 도와주고 있다. 그러므로 당연히 백스윙의 길이가 길어지고 전체적인 리듬에도 큰 영향을 준다.
왼쪽 어깨가 턱밑으로 와 있고 체중이 오른쪽 허벅지에 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왼쪽 무릎도 그림a와는 달리 오른쪽으로 약간 온 것을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봤을때 오른쪽 벽이 수직일때 왼쪽은 약간 기우러질 정도가 가장 좋은 체중이동이라 볼 수 있다. 오른손과 오른쪽 어깨의 사이도 어느정도 떨어져 있다. 자 어느정도 우리는 체중이동에 관해 알아보았다. 골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 체중이동. 공의 구질과 너무도 직접적인 관계에 있다.
오늘 한 번 연습장에 나가 내가 얼마나 체중을 이동하는지 알아보는 것도 다음 라운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