벷?좀 빼세요! 아마도 내가 일주일동안 가장 많이 쓰는 말인 것 같다. 초보자나 골프를 오래치신 분들도 스윙시 힘을 뺀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며 특히 그립을 잡을 때부터 이 문제가 시작된다.
얼마나 또 어떻게 해야 힘을 빼는 것일까? 그립을 잡을 때 얼마나 세게 잡아야 하는 것일까? 이렇게 한 번 생각해보자. 반 정도 쓴 치약을 한 번 잡아 보자. 물론 골프그립과 같이 해보자. 그런 다음 치약이 약간 보일 정도로 잡아 보자. 그럼 어느 정도인지 금방 감이 올 것이다.
힘 빼는데 3년이 걸린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스윙시 손에 힘이 들어가면 많은 제약을 받는데 특히 릴리스시에 정확하게 클럽 페이스가 지나가지 않아 슬라이스가 날 확율이 높다. 손에 힘을 빼고 헤드 무게를 느낄려고 노력해보자. 특히 숏게임시에 탑볼이 많이 나거나 스핀이 잘 안먹을 때는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간 것이다. 백스윙을 할 때나 임팩트시, 그리고 피니쉬까지 항상 헤드무게를 느끼면서 스윙하는 연습을 해보도록 하자. 한결 부드러운 스윙을 할 수 있고 특히 백스윙이 빠른 분들은 이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자! 그럼 이번 호부터는 다운 스윙에 대해서 한 번 알아 보도록 하자. 하지만 어느 정도 백스윙이 좋은 위치에 있어야지만 좋은 다운 스윙이 나올 것이다. 이전에 다루었던 백스윙을 한 번 점검해 보는 것도 정확한 다운 스윙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여기, 우리가 가장 많이 실수하고 있는 두 가지 형태의 그림이 있다. 한 번 이 그림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자.
그림 A의 경우 먼저 백스윙시 손이 너무 들려 다운스윙시 오른쪽 어깨가 내려오면서 클럽이 너무 안쪽에서 내려오는 경우이다. 이럴 때 클럽 페이스가 닫이게 되면 심하게 훅이 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또 훅을 방지하기 위해 클럽페이스를 조정하면 오른쪽으로 똑바로 날아 가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PUSH). 이것을 고칠려면 먼저 AIM을 약간 오른쪽으로 하고 페이드를 연습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공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치는 연습을 해보도록 하자.
그림 B는 백스윙시 손이 너무 안쪽에 있거나 다운스윙시 오른손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 공을 너무 세게 내려 칠 때 생기는 형태이다(OUT IN SIDE). 다운 스윙시 손에 너무 힘이 들어가 오른쪽 어깨가 앞으로 나오면서 클럽이 OUTSIDE에서 IN SIDE로 들어오면서 깍여 맞아 슬라이스가 많이 나는 경우이다. 이럴 때는 스윙을 반만해서 클럽이 안쪽에서 내려오는 것을 느낀 후 스윙을 하는 것이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하지만 좋은 다운스윙은 좋은 백스윙이 먼저 이루어져야지만 일정한 다운 스윙이 나올 것이다. 항상 임펙트에만 치중하지말고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 낸 후에 연습하도록 하자.
어드레스부터 그립 그리고 TAKE-AWAY, 가장 기본적인 것을 체크한 후에 스윙을 시작하도록 하자. 90%의 잘못된 스윙은 이 세가지에서 나올 정도로 중요한 것이다. 공을 치는 것만 생각하지 말고 과정을 더 중요시 하는 것이 좀더 편한 골프를 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