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학생들의 시합을 위해 타우랑가를 갔었다.
3일동안 72홀을 치는 아주 중요한 시합이라서 참가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응원도 하고 또 다른 선수들은 어떻게 치는지 볼 겸 다같이 내려갔다. 그런데 그중 내 눈에 확 띄는 선수가 있었다.
그 선수는 입상권에서는 멀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선수는 주로 두 번째 샷이 그 린을 미스하고 있었다. 하지만 공이 그린 주위 어디에 있더라도 다 홀 근처에 붙이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운이 좋아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실력인지 궁금해 그 선수를 따라 다녔다. 정말 입이 딱 벌어 질만큼 좋은 아니 완벽한 숏게임이었다. 정말 부럽기도 하고 한편 으로는 우리 학생들도 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그 선수가 특별히 다른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안봐도 알겠지만 많은 연습을 통해 자신감과 자신의 숏게임에 대한 믿음이 생긴것 이 아닌가 믿어 의심치 않는다.
자!! 이 번호부터는 숏 게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골프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숏게임!! 하지만 우리 일반인들은 연습장에서 보내는 시간에 비 해 너무나 작은 시간을 숏게임에 하려하는 것이 보통 이다. 특히 게임의 30%-40%정도 차지하는 퍼핑은 게임전 10분에서 20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린 에서 50m안에서 얼마나 많이 치는지 한 번 기록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번호에서는 숏게임에서 가장 많 이 쓰이는 sand wedge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자.
가장 많이 쓰이는 각으로 56도를 많이 쓰고 있다. 여 기에 좀더 얘기 하자면 바운스가 있다. 바운스라는 것 은 쉽게 말해서 클럽의 밑바닥이 얼마나 넓으냐 하는 것이다. 한국같이 벙커에 모래가 많이 깊이 있는 곳에 서는 바운스가 넓은 것이 좋고 여기처럼 모래가 적고 얕은 곳은 바운스가 적은 것이 벙커에서 나오기가 쉽다. 이 부분은 벙커샷을 연재 할 때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우리 일반인들은 sand we dge 하면 꼭 벙커에서만 쓰는 걸로 알고 계신 분들이 간혹있다. Sand wedge도 7번, 8번과 같이 풀스윙을 해 야 한다. 다음에 그림들을 보 도록 하자.
먼저 sand wedge를 풀스 윙할 때의 준비자세이다. 공의 위치는 가운데이며 체중 은 조금 왼발 쪽에 있다. 체중을 왼발에 두는 이유는 다운스윙시 좀더 내려오면서 찍혀 맞는 것을 도와 줄 뿐만 아니라 백스윙시 불필요한 축의 흔들림도 방지하 기 위해서다.
우리는 이 sand wedge로 3가지의 거리를 낼 수 있 어야 한다. 다음의 그림들을 잘 살펴보자.
풀스윙과 3/4스윙 그리고 1/2스윙이 있다. 이렇게 스윙의 길이를 다르게 그리 고 피니쉬도 각각 다르게 할 때 거리 의 차이를 볼 수 있 을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부 분이 있다. 1/2 스 윙이나 3/4스윙을 할 때는 공의 위치가 가운데보다 공하나 왼쪽에 있다는 것이 다. 그리고 백스윙의 길이와 피니쉬의 길 이가 비슷하다는 것 이다.
우리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이 여기있다. 백 스윙의 길이는 다 똑 같이 하면서 다운스 윙의 세기로 거리를 조절할려고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할 때는 자신있는 샷은 커녕 뒷 땅과 탑 볼을 내는 주 원인이 되는 것이다.항상 숏게임을 할 때는 백스윙의 길이로 거리를 조절해야 한 다는 것을 명심해 주길 바란다. 아마 숏게임을 연재하 는 동안 이 백스윙의 길이로 거리를 맞춘다는 것을 많 이 강조할 것이다. 그만큼 숏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부 분인 것이다.
오늘은 sand wedge 세 가지 스윙에 대해 알아 보 았다. 아마 한 두시간만 투자한다면 누구나 마스타 할 수 있는 내용이다. 연습장에서 이 세가지 스윙으로 연습해보자. 스코어를 줄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