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주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샷으로 우리 아마추어들은 이것이 칩샷인지 아니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림을 잘 살펴보자.
먼저 준비자세이다. 체중이 약간 왼쪽에 있는 것을 볼수 있다. 이것은 다운스윙시 클럽이 더 아래로 혹은 잘 찍혀 맞기 쉽게 하기 위해서이다.
다음은 공의 위치와 손의 위치이다. 공은 왼발쪽에 손은 오른발쪽에 놓는 것이 칩샷을 하기 가장 좋은 위치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오른손에 자연스럽게 각을 만들어 줄 수 있다.
그림에서 보듯이 오른손의 각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각을 공을 치고 난 후에도 지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백스윙시 손목을 꺽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준비자세 때의 오른손 각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 칩 샷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클럽 헤드의 무게를 90%이상 이용하는 것이다. 시작하기전 손에 너무 많은 힘을 주고 세게 찍을려고만 한다면 일정한 거리를 내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백스윙을 너무 많이하면 다운스윙시 속도를 줄여 뒷땅이나 탑볼을 치는 경우가 많이 있을 것이다. 반대로 손목꺽임이 전혀 없을시에도 마찬가지로 일정한 거리를 내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또 공을 무리하게 띄어 치기위해 퍼 올리는 경우에도 정확한 임팩트를 내기가 어렵다.
위의 첫번째 그림에서 보듯이 공을 친 후에 클럽헤드가 왼손을 지나가서는 안 된다. 그렇게 되면 탑볼이 많이 나 그린을 지나 오보가 되는 경우가 많이 생길 것이다.
이렇게 한번 연습해보자. 위의 그림을 토대로 연습 그린에서 한번 해보자. 공을 다섯개 정도 쳐 보자. 그 다섯 개의 공이 일정히 모여 있으면 어느정도 성공한 것이다. 다음은 거리다.
보통 sand wedge로 칩 샷한 경우 보통남자 발걸음으로 13-15 발걸음 정도 나가는 것이 정상이다. 이 거리는 56도 sand wedge로 칩샷한 경우인데 3분의 2정도 날아가서 3분의 1정도 굴러가는 것이 아주 적합한 칩 샷이다. 그렇다면 좀 더 먼거리의 칩 샷의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생길 것이다. 그럴 때에는 똑같은 스윙으로 클럽만 바꿔주면서 연습해 보자.
똑같은 스윙과 스피드로 스윙할 때 거리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칩 샷! 정말 그린에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칩 샷을 해야 할 상황일 때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능력도 중요할 것이다. 정말 그린에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홀컵에 붙혀서 원 펏에 끝내도록 연습해 보자.
스코어를 줄이는 되는 숏게임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가 연습장에서 연습하는 것에 반 정도만 투자해 보자. 정말 스코어가 주는 것이 보일 것이다.
회원중 연습벌레 한 분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 분은 퇴근후 한 두시간 자신의 홈클럽인 티티랑기 골프크럽에서 숏게임을 한다. 그리고 필자에게 당일 연습한 테크닉에 대해서 물어보곤 한다. 정말 대기업의 장으로서 시간을 쪼개가며 연습하고 또 물어보고…, 이렇게 노력과 겸손을 겸비한 자세로 연습할 때 골프가 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아마추어들은 어떠한가? 아무 노력없이 골프가 잘되지 않을때 자신의 프로에게 너무 의존하지는 않는지? 아니면 골프를 너무 쉽게 생각하지는 않는가? 좀더 편한 골프를 위해 겸손한 자세로 자신을 한 번 돌이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