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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006. 14:48 KoreaTimes ()
정석현의 편한 골프
지난호에서 우리는 칩샷의 올바른 스윙자세에 대해서 알아 보았다. 다시 한 번 정리하자면 공 의 위치는 오른발에 손은 왼발쪽에 위치한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오른손목과 샤프트 사이에 각이 생긴다. 그 각을 계속 유지하면서 스윙을 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스윙을 너무 크게 한다던지 공을 띄울려고 퍼올린다든지 하는 스윙은 안된다는 것이다. 90%이상 클럽의 헤드무게로 조정하는 것이 칩샷의 가장 중요한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한 번 생각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우리의 골프게임에서 숏게임은 얼마나 차지할까?여기서 숏게임이라고 하는 것은 50m-60m사이에 하는 모든 샷을 말한다. 어프로치, 칩샷, 방커샷, 퍼팅 등등. 한 번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아마도 70 %이상이 될 것이다. 이렇게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숏게임, 이제 우리도 연습하는 습관을 바꿔야 되지 않을까?
자! 이 번호에서는 지난 호에서 배운 칩샷 스윙으로 어떻게 실전에서 사용할 것인지 또 어떻게 연습해야 하는지 한 번 알아보자.
먼저 우리의 칩샷 습관에 대해 잠깐 생각해보자. 한 가지 채로 모든 칩샷을 다하고 있지 않을까. 가까운 것은 약하게 먼 것은 세게 치고 있지는 않은가, 그러다가 탑 볼이나 그린을 넘어가지는 않는가, 혹 뒷땅이나 다시 또 같은 샷을 반복하지는 않는가, 다음의 세 장의 그림을 보도록 하자.
각각 다른 거리의 칩 샷이다. 첫 번째 그림 은 가장 가까운 것으로 샌드를 이용한 것이 다. 거리는 8-10M정도이다. 두 번째 그림은 거리가 15M정 도되는 거리인데 여기서부터가 우리 아마추어들의 실수가 나온다. 좀더 먼 거리는 같은 샌드로 좀 세게치는 경 우가 많다. 그렇게 하지말고 그림에서 보듯 이 샌드와 같은 스윙
같은 세기로 클럽을 피칭으로 바꿔서 한 번 해보자. 너무나 쉬운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연습을 반복 할 때 자기만의 거리가 나올 것이다. 대충 눈짐작으로 얼마만큼 세게 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어떤 클럽을 이용해야할지 선택한 후 후회없는 샷을 해야 할 것이다. 세 번째 그림도 마찬가지로 이번엔 25 M정도 되는 거리이다. 여기서는 9번 아이언을 이용해 칩샷을 한 경우이다. 역시 샌드와 같은 스윙 같은 세기로 칩샷한 것이다.
칩샷에서 가장 중요한 것 은 일정한 세기로 또는 클럽 헤드의 무게로 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칩샷에서 백스윙이 벨트선을 넘는 것은 실수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며 정확한 임팩트가 나오기란 정말 어렵다. 설령 정확한 임팩트가 오론다해도 그 공은 그린을 오버할 것이다.
다음의 그림을 자세히 보자.
칩샷을 어떻게 연습해야 하는지에 대한 그림이다.
먼저 샌드로 공을 10개 정도 쳐 보자. 어느 정도 일정한 곳에 떨어져서 일정하게 굴러 갈 것이다. 그런 다음 일정하게 떨어진 지점에 골프채 두 개를 평행하게 놓고 그 곳에 떨어 뜨리는 연습을 해보자. 그렇게 하면 좀더 일관성있는 칩샷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아마 추어들은 칩샷을 할 때 너무 홀 컵을 보고 할 때가 많다. 이 연습을 통해 다음에는 어디에 떨어뜨려서 굴러 가게 할까 생각하고 칩 샷에 임해 보자. 특히 핸디가 20-25사이에 있는 분들은 숏게임이 잘되지 않는 한 스코어가 잘 내려오지 않을 것이다. “샷은 많이 좋아진것 같은데 핸디가 잘 안줄어”하시는 분들 지금 당장 연습장이 아닌 숏게임장으로 가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