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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2/2006. 11:34 KoreaTimes ()
정석현의 편한 골프
바람 바람 바람…, 아~ 김범룡의 바람이 아니라 골프장에서 우리를 약올리는 바람을 얘기하는 것이다. 맞바람, 뒷바람, 옆바람 등 우리는 이 바람들을 다 이용하면서 치고 있는가?
한 클럽 더 아니면 한 클럽 작게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견양하면서 바람을 피해서 플레이하고 있는가, 우리는 가끔 TV에서 프로들이 풀을 뜯어 공중에 날리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이것은 바람의 방향을 확인하는 행동이다. 필자는 우리 연습장 멤버들과 라운드를 하면서 아주 재미있는 광경을 지켜보았다. 그것은 그린 위에서 풀을 뜯어 날리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물어 보았다. “방금 한 것이 뭐에요?”그랬더니 TV에서 보았다고 한 번 해보는 것이라고 했다.
이제부터는 필드에서 플레이 할 때 꼭 바람의 방향을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자. 단 그린 위에서는 말고….
자! 오늘은 트라블샷의 하나인 로빙에 대해 알아보자. 자주 쓰이지는 않지만 꼭 알아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 먼저 셋업 순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클럽을 오픈한 뒤 리딩엣지를 타겟에 직각으로 놓자. 그림에서 보듯이 그립이 오른쪽 다리쪽으로 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 다음 그립을 잡아보자. 그립을 자연스럽게 잡기 위해서 는 다리의 방향이 10시를 가르키게 될 것이다. 클럽은 오픈한 뒤 12시 방향이라고 하면 다리는 10시 방향이 되는 것이다. 그런 후 백스윙은 안으로 당기지 말고 다리 방향과 평행으로 약간 밖으로 민다는 느낌이 나게 백스윙을 해보자.
백스윙의 길이는 하프스윙 정도로 하고 손목의 꺽임은 최대한으로 꺽임을 느껴야 한다. 그런 다음 다운스윙 보통 샷을 하는 것과 같이 약간 찍어치는 느낌이 나도록 하자. 여기서 중요한 것은 크럽 페이스를 닫지 안고 오픈 된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후 발란스 있는 피니쉬를 하도록 노력하자. 체중이 뒤에 남아 있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도 이 샷을 하는데 아주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 아마추어들는 짧은 백스윙 즉 손목꺽임이 전혀없는 스윙으로 공을 너무 띄어 올리려고 할때가 있다. 이럴때 탑볼이나 거리에 대한 컨트롤을 하기란 너무도 어려울 것이다. 특히 골프에서 숏게임은 테크닉을 알고 하면 너무나도 간단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 아마추어들은 자기의 상상에 너무도 숏게임을 의존하고 있다. 백스윙의 길이는 다 똑같이 그리고 다운스윙의 세기로 거리를 조절하지는 않는가? 아니면 짧은 백스윙으로 다운스윙을 세게해서 거리를 내지는 않는가, 자신의 숏게임을 한 번 정리해 보는 것도 스코어를 줄이는데 많은 도움 이 될 것이다. 20M, 30M, 40M 등등 백스윙의 길이에 따라 거리의 변화를 주도록 하자. 퍼터도 마찬가지로 백스윙의 길이로 거리를 조절하는 연습을 해보도록 하자. 좀 더 일관성있는 스트록이 나오지 않을까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