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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2006. 11:37 KoreaTimes ()
정석현의 편한 골프
2주전 필자는 일년여만에 시합에 참가했다. 성적은 안좋았지만 그래도 우리 학생들에게 가르쳐줘야 할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온 시합이었다.
필자는 시합을 일주일정도 남겨 놓고 연습을 시작했다. 불안하기도 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감도 조금씩 생겨났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시합전 연습라운드에서 연습장에서 그렇게 자신했던 드라이버가 전혀 맞지 않는 것이었다. 그래도 잘맞는 날이 있으면 안맞는 날도 있지 하고 다음날 시합을 위해 일찍 휴식을 취했다.
드디어 시합날, 1조 두 번째로 시작, 불안한 마음으로 티샷을 날렸는데 좀 왼쪽으로 날아갔지만 세컨샷을 하기 에는 문제가 없었다. 2번홀, 점점 스윙에 대한 생각이 복잡해지면서 더 불안한 샷을 날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속으로 ‘이 홀만 잘넘어 가면 되’ 너무나 조심스럽게 불안 하게 파를 이어갔다. 이제 어려운 홀 3홀만 지나면 이븐으로 첫날을 끝낼 수 있었다. ‘다음 세홀만 제발…. ’난 나의 스윙을 믿지 않고 운에 맡길 정도로 샷이 불안했다. 그런데 그만 14번 숏홀에서 양파, 15번 파4에서 트리플, 17번 파 5에서 더블을 그리고 18번에서 파로 첫날을 마 쳐 3홀에서 8개 오버를 한 것이다. 정말 짜증이 하늘을 찌를 정도였다.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나의 심정을 이해 할 것이다.
그런데 좀 시간이 흘러 생각해보니 챙피한 일이지만 연습부족의 결과였다. 일주일 연습, 그래도 시작하기 전에는 기본실력으로 어느 정도는 되겠지 했지만 시합에서는 통하지 않는 것이었다. 긴장감 속에 스윙에 대한 불신, 항상 회원들과 라운드 할 때는 자신있게 자신의 스윙을 믿어라, 공격적으로 플레이 해라, 항상 내가 하던 말이다. 연습 또 연습… 연습 밖에는 없는 것같다.
9월에 필자는 한번 더 시합에 참가할 계획이다. 지금부터 계획을 세워 연습할 것이다. 후회하지 않는 시합을 위해서 말이다.
자! 이번호에서는 체형에 따른 골프스윙 제 1탄으로 넓이형 체형 여자편이다.
키 155Cm, 몸무게 54Kg 그런데 아래의 넓이형 예와 틀린 점이 있다. 그것은 여자이기 때문에 유연성이 남자보다 좋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스윙을 크게 가지고 가는 것은 금물이다. 보통의 여자보다 이 학생은 뛰어난 파워를 가지고 있다. 신체의 크기나 조건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힘이다. 당연히 빼빼마른 체형보다는 힘이 좋다. 그래서 이 학생의 경우 유연성이 좋다고 해서 백스윙을 크게 가지고 가면 다운스윙시 그 파워를 100% 다 가지고 내리기가 어렵다. 당연히 스윙은 빨라질 것이며 정확도가 떨어질 것이다. 그래서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모든 아이언의 스윙은 3/4정도의 길이와 손목은 90도이상 꺽지 말아야 이 학생이 가지고 있는 100%의 파워를 만들 수 있다.
손목을 너무 꺽으면 다운스윙시 스윙이 빨라 제대로 릴리스 할 수 없기 때 문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깨는 90도 정도 돌리는 것이다. 너무 많이 돌리게 되면 다운 스윙시 너무 급해 지기 때문이다. 체중이동도 머리를 고정시키는 것보다 약간 체중과 같이 움직이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