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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6/2006. 15:30 KoreaTimes ()
정석현의 편한 골프
아~~~정말 아쉬운 한판이었다.
스위스와의 질래야 질 수 없는 한 판.
우리선수들 열심히 뛰었지만 2% 부족한듯 모두 지친 모습이었다. 다른 어떤 경기보다 잘 싸웠지만 운이 좀 따라주지 않았던 것같다. 특히 심판의 운이 없었던 점이 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 앞으로 4년후 있을 월드컵에서는 더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는다.
우리 선수들이 유럽 국가들과 경기할 때, 필자는 뭔가 깨닫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선수들의 경험 부족인 것같다. 무슨말이냐 하면, 그 선수들은 모두 유럽의 빅 리그에서 매일 월드컵과 같은 느낌으로 경기에 임했을 것이다. 우리 나라에도 K리그라는 것이 있지만, 감히 영국과 유럽의 리그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항상 비슷한 선수들과 경기를 해야 하는 우리선수들에게는, 유럽선수들이 높게 만 느껴졌을 것이다. 우리 골프도 이와 비슷한 것같다. 매일 같은 수준의 플레이어와 라운딩하는 것과 내기에는 매일 지지만, 나보다 잘치는 사람들과 치는 것이 배워도 하나 더 배울 것이다. 잘치는 사람들의 코스에서의 습관, 샷의 종류, 리듬, 템포, 특히 매너 등 뭔가 한가지씩은 배우지 않겠나 하고 생각한다. 항상 못치는 사람들과 라운드 하는 사람은 긴장감이나, 경쟁심 같은 것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매일 이상한 스윙만 본다면, 자기자신도 언젠가는 그렇게 될 것이다.
우리 독자들은 어떤가? 가끔, 잘치는 사람들과 라운드 할 기회가 주어지면 챙피해서 민망해서 내기에서 질까 봐, 이런 생각을 해본적은 없는가? 우리 독자들도 기회가 주워진다면, 자기보다 좀더 나은 사람들과 라운드하는 것이 자신의 골프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경기에는 졌지만 열심히 뛰어 준 우리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자! 이번시간에는 넓이형 여자 두 번째 시간으로 백스 윙의 플랜에 대해 알아보자.
지난 호에 넓이형 여자에게 맞는 모델을 소개했는데 이 여학생의 키는 155m에 54kg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느끼는대로 백스윙을 하게 되면 아주 업 라이트하게 된다. 제대로 스윙을 하게 되면 너무 클럽이 안으로 들어오는 것 같아서 테이크 어웨이에서부터 위로, 밖으로 클럽을 들게 된다. 특히 키가 작은 남자들도 이런 스윙을 하는 것을 필자는 많이 봐 왔기 때문에 키가 작고 몸무게로 인해 턴이 잘안되는 분들은 자신의 백스윙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럴 경우 클럽이 아웃에서 인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페이드나 슬라이스가 많이 난다. 그래서 체중을 더 뒤로 클럽이 공을 치고 나서 더 안으로 들어 오면서 마지막에 는 뒤로 넘어지기까지….
이런 분들은 자신의 백 스윙 플랜을 체크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한다.
그림을 보자. 아주 정확한 자신의 백스윙 플랜이다. 플랜은 개개인 모두 다른 것이다.
자신의 어드레스에서 클럽이 놓아진 각이 백 스윙각과 같이 되었을때 우리는 아주 좋은 플랜, 좋은 백스윙이라고 한다.
먼저 거울을 자신이 백스윙하는 것을 잘볼 수 있게 옆에 놓고 부러진 채나 긴 막대를 이용해 자신이 어드레스했을 때의 각과 똑같이 땅에 고정한다. 그런 다음 백스윙을 시작한다. 땅에 고정되어있는 채와 일직선이 될 때까지 말이다. 그렇게 몇 번 반복한 뒤 실제 샷에 이용해보자.
클럽 헤드가 인에서 아웃으로 지나가는 것과 동시에 클럽이 로테이션 하는 것을 느낄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백스윙시 클럽이 땅에 고정되어 있는 것과 같을때 오른손은 오른쪽 어깨쪽에 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방법을 여러 차례 반복한 뒤 꼭 주위의 프로에게 체크하도록 하자. 이 부분은 너무도 예민한 부분이기 때문에 프로의 지도가 필요한 것이다. 레슨이 아니더라도 꼭 한 번 물어보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