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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7/2011. 12:43 NZ코리아포스트 (202.♡.222.53)
이훈석의 8체질 건강법
몸이 건강할 때는 수분섭취로 생수나 탄산음료, 커피, 차, 쥬스 등 다양한 선택이 있을 수 있지만 몸이 좋지 않을 때는 차 한잔의 선택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생수에 잎이나 뿌리, 열매 등의 성질이 가미된 한방차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작고 소량의 수분섭취라 할지라도 꾸준히 매일 섭취하는 경우 우리몸을 건강하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특히 설탕이 첨가되거나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보다는 우리의 전통차를 즐겨 마시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고 기왕이면 맛도 좋고 내 체질에도 맞는 차를 알고 마신다면 더욱 더 좋을 것이다.
폐에 열이 많고 간(肝)이 약한 금(金)체질의 사람은 양질의 오가피가 보약이 된다. 오가피차, 녹차, 모과차, 감잎차 등이 좋고 일반적인 잎차도 간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만성피로, 의욕이 없고 수족냉증에는 모과가 좋은데 모과차는 소화장애, 두통 등의 증상에도 효과적이다.
위장에 열이 많은 토양체질의 사람은 우선 보리차를 기본으로 섭취하고 맛이 달며 성질이 평(平)한 구기자를 차로 오래 복용하는 것이 좋다. 살이 많이 찌고 성기능이 약한 토양체질의 사람은 율무와 대추, 혹은 산수유, 복분자 등을 차로 섭취하면 약한 신장을 보하고 습을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
반대로 소화력이 약하고 식욕이 없는 수양, 수음체질의 사람은 우선 생강차를 자주 섭취하고 기운을 내기위해 인삼차, 홍삼차를 복용하며, 어지럼증에는 홍화, 계피 등을 차로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계피차는 성질이 메우면서도 달며 위장과 신장을 동시에 보하며 몸의 냉기를 없애고 기와혈을 돕는 건강차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임신 중 입덧이 심할 때에는 역효과가 나므로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몸에 땀이 많고 폐가 약한 목체질의 사람은 율무차, 칡차, 홍삼차, 생강차, 쌍화차 등 다양한 뿌리위주의 차를 즐길 수 있다. 수족냉이 있는 목체질의 사람은 인삼, 대추, 생강 등을 함께 달여 장기간 마시면 효과가 좋다. 소화기능이 약한 경우 꿀과 생강차가 좋고 몸살감기, 뒷목이 시린 한증에는 칡(갈근)차가 효과적이다. 과음 후나 숙취가 해소되지 않을 때는 무조건 꿀이 들어가는 것이 좋고 래몬즙, 율무, 대추 등을 차로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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