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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2011. 16:34 NZ코리아포스트 (202.♡.85.222)
이훈석의 8체질 건강법
눈물이 많은 아이들이 있다. 마음이 여리고 감성이 풍부한 면도 있겠지만 자신의 의지대로 되지 않거나 남에게 장난감을 빼앗기거나 위축되었을때, 자신의 욕구가 채워지지 않을 때 그러한 것을 이루기 위한 방법으로 쉽게 울기도 한다.
아주 쉽게 슬퍼하며 울다가도 다시 조금 있다 혼자 웃고 기분이 보통때 보다 더 좋아지거나 하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소아 우울증, 조울증 등의 증상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때에 따라서 잘 울기도 하는데 보통은 심신허약, 위기능 약화, 심기능 저하 등의 체질적인 원인에 기인한 경우가 많다. 심(心)기능이 떨어지면 잘 놀래고 쉽게 숨이 차기도 하며 혈액순환이 느려 손발이 유난이 찬경우가 많다.
위기능저하로 인해 소화도 느리고 쉽게 토를 하거나 편식, 식욕이 전혀 없는 상태 등이 자주 나타난다. 육체적으로 운동도 잘하고 어느정도 식사량도 괜찮다면 정서적인 면에서 자주 혼이 났거나 크게 놀랬거나 울기만 하면 부모가 모든 걸 해결해 주는 등의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이 때에 부모님은 아이들에게 잦은 스킨쉽을 통하여 사랑을 듬뿍받고 있음을 각인시켜주고 자신감을 갖도록 긍정적인 마음의 생각으로 이끌어야 한다. 잘 하지 못하거나 하기 싫어하는 부분의 운동, 그리기, 음악, 글공부 등을 지속적으로 교육을 시키되 강압적이거나 즉흥적인 방법을 택하지 않고 꾸준히 재미를 가지고 자신감을 가지도록 유도한다. 아이들이 집에만 있거나 형제지간에 싸움, 음식섭취, 불규칙한 식사나 수면 등에 의해서도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데 어떠한 방법으로든 스트레스를 푸는 해소법이 있어야 한다.
제일 좋은 방법은 자연을 느끼고 부모나 또래 친구와 유대감을 갖도록 공원, 바다, 수영장 등에서 놀아주고 같이 게임 등을 통하여 가족애를 충분히 느끼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음식도 과자나 쥬스 등의 인스턴트 음식에 의해 입맛을 잃지 않도록 과일, 야채 등의 섬유질 음식 그리고 고기, 생선, 콩 등의 단백질을 섭취하도록 하며 가능하면 같은 시간에 음식을 주는 것이 좋고 아무때나 조금씩 음식을 먹거나 초코렛 등의 과자성분 등을 식전에 섭취하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 아이들마다 체질이 다르므로 감성적, 신체적으로 기운을 북돋기 위해서는 침 치료나 한약 처방, 야외 운동 등 여러 방법으로 부교감신경을 항진시킬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목양, 목음체질의 폐기능이 약한 체질의 아이에게는 청심연자음, 태음조위가미탕 등이 효과적이고 소화기능이 약한 수양, 수음체질의 아이는 감초, 맥문동, 대추, 황기 등과 함께 팔물군자탕 등의 한약처방에 식욕이 늘고 폐기를 높이는 효과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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