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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9/2011. 09:37 NZ코리아포스트 (202.♡.85.222)
이훈석의 8체질 건강법
한밤중이나 새벽에 엄지 발가락 혹은 관절에 심한 통증을 느낀적이 있습니까?
보통 과체중의 중년 혹은 육식과 음주 가무를 즐기는 남성의 경우 밤이나 새벽에 발가락이 퉁퉁 부어 오르고 찌르는 듯한 통증으로 잠을 설치는 경우가 있다.
혈액 내 요산의 증가와 신장에서의 요산 배출이 약해지면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이나 힘줄 주위에 쌓이게 되는데 요산염 결정은 마치 유리조각처럼 생겨서 관절에 쌓이면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이것을 통풍이라고 하는데 육식을 즐기는 목양, 목음, 토양체질의 사람에게 자주 발생하고 특히 남자에게 많은 병이다. 엄지발가락 관절에 주로 발생하고 간혹 발목, 무릎, 손가락 등에도 나타나며 주로 한쪽에 발생한다.
일반적인 관절염의 경우 관절부위를 많이 사용했거나 연령이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과 모든 관절이 아프거나 고열이 발생하고 피부에 발진, 구강이나 생식기의 궤양성 염증, 혹은 가려움증 등이 동반되는 자가면역성 관절염이 있는데 이러한 경우 전문의의 진단과 검사가 필수적이다. 알르레기 반응의 대부분은 가렵고 피부두드러기, 감기증상 등이 진행되지만 고열이 동반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열도 나면서 감기증상, 가려움증, 관절과 피부에 부종이 나타나는 증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루푸스병, 류머티즘 등을 의심할 수 있는데 잘 못 방치하다가는 관절과 뼈의 변형을 초래할 수 있고 염증이 심해질수록 통증이 가중된다.
정상적인 생활과 별다른 이유 없이도 유전적, 혹은 스트레스성에 기인한 질병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이러한 면역력과 관련된 질환은 생활습관, 음식섭취, 과로, 스트레스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 긴장감의 연속과 교감신경의 항진상태는 호르몬분비를 약하게 하고 소화기능을 떨어트려 신진대사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체질적인 면에서 음식을 가려서 먹는 것은 단순히 소화기능회복과 영양소의 섭취 외에 오장육부의 균형을 잡는 최상의 방법이 될 수 있고 실제적으로 육식이 맞지 않는 금양, 금음체질의 사람이 육식섭취를 줄여줌으로 몸이 회복되고 반대로 육식과 뿌리음식이 체질에 맞는 목체질의 사람이 잎야채와 젓갈 등을 줄인 후 알러지 반응이 줄어들고 혈압이 정상적으로 내려가는 등의 변화를 체험하게 된다.
통풍의 증상이 나타나면 음주와 육식섭취, 과격한 운동 등을 줄이고 소식, 과일섭취, 충분한 수면 등으로 몸상태를 회복시킬 필요가 있고 육식 중에서는 쇠고기와 내장음식 등에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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