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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기능이 약하고 무력하여 위장이 늘어나거나 밑으로 쳐지는 현상을 위하수증이라고 한다. 위장이 건강한 사람은 음식물이 들어오면 위가 수축 이완되면서 음식물을 장으로 내려 보내지만, 위가 무력하거나 아래로 쳐지게 되면 음식이 내려가지 않고 소화가 안되며 배꼽 아랫배가 튀어나오거나 만성 소화불량에 시달리게 된다.
또한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더부룩하고 식후에 위장에서 물소리가 나기도 한다. 과식을 하면 위장이 매달리는 듯한 느낌을 받고 트림 등이 시원치 않으며 힘이 빠지거나 졸리고 머리가 무겁다는 호소를 하게 된다.
위하수가 심한 경우 내장이 압박되므로 내장하수도 일어날 수 있고 장이 늘어나면 변비가 잦아져서 혈액순환의 장애로 수족냉, 저혈압, 두통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옆으로 특히 오른쪽으로 누워야 편하며 속이 불편하여 잠도 못 자고 우울해 지기도 한다.
위하수증은 특히 남성보다 여성에게 5배 정도 많이 나타나며 여성 중에는 통계적으로 20대의 마른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속이 불편하여 많이 먹지 못해서 마르게 되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일반적으로 위장이 약하고 신장이 강한 수양, 수음체질, 소음인 등의 체질에서 나타나며 사회생활에 따른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생활, 늦은 시간에 과식이나 폭식, 무리한 다이어트 등도 위하수 혹은 위무력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업무상 앉아서 일을 많이 하는 여성 중 운동량이 적고 저녁을 많이 먹는 생활패턴이라면 음식섭취에 심혈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치료와 예방법 중 가장 중요한 점은 과식을 하지 않는 것이고 둘째로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다. 체질음식으로는 돼지고기, 튀김음식, 오징어, 보리밥 등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서 피하는 것이 좋고 홍삼, 민들레뿌리, 현미, 결명자, 과일과 야채 등을 규칙적인 시간에 소식하는 섭생법을 유지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소화기계통과 신체의 모든 근육을 단련시키는 훈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