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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덥거나 잘못된 음식을 섭취 후, 바이러스감염, 냉한 음식, 여행 중 불규칙한 음식섭취 등으로 자주 설사를 하게 되는데 음식을 먹은 후 위장이 경련이 일어나듯 아프고 몸에 힘이 없으며 하루에도 4회 이상 화장실에 가게 된다. 잘못된 음식에 의해 하루 정도 설사를 할 수 있지만 증상이 10일 이상 혹은 몇 주 동안 지속적으로 묽은 변을 보게 된다면 만성적인 과민성 대장이 될 수 있고 탈수 증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업무를 보거나 어떤 일에 집중하기가 힘들어 진다.
음식에 의해 식중독이 발생 했을 경우 피부발진, 가려움증, 설사 등과 함께 배가 아프고, 세균 등에 의한 감염으로 장기 내에 염증이 발생한 경우 고열이 동반되며 묽은 변을 지속적으로 보게 된다.
체질적인 면에서는 대장이 약한 목음체질과 간과 담낭이 약한 금양, 금음체질의 사람이 변이 묽고 자주 설사를 하게 된다. 대장이 약한 목(木)체질의 사람은 특히 해산물 등 냉한 음식에 장염증상,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나타나게 되고 간과 담낭이 약한 금(金)체질의 사람은 기름진 음식과 육류섭취에 의해서 설사를 하게 된다. 그 외에 바이러스 감염, 음주 등에 의해서도 누구나 할 것 없이 배탈이 나는데 수분흡수가 약해진 대장기능을 높이고 간기능을 높여 소화를 돕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음식을 섭취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우선 복통이 있고 설사가 지속된다면 음식섭취를 중단하고 탈수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알카리성 음료나 따뜻한 죽, 홍시, 구운 토마토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위장기능을 돕고 염증을 줄여주는 매실을 따뜻한 차로 복용하고 그 외에 설사를 멈추고 폐기능을 돕는 마(산약), 마늘, 사과 등을 섭취해야 한다. 한약 등 생약으로 복용할 경우 율무, 토사자, 차전자 등을 섭취해야 하고 과민성 대장인 경우 황토, 연자 등을 장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반면 설사가 진행 중에는 성질이 냉하고 수분이 많은 과일 등은 피하는 것이 좋고 기름진 음식, 튀김, 인스턴트 음식, 커피, 음주 등도 가급적 금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