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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가 발달하여 남다르게 공부를 잘하고 재능이 뛰어난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억력, 집중력, 창의력 등에 별다른 재능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학업을 따라가지 못하거나 직장에서의 과도한 업무로 잦은 두통과 건망증을 호소하고 불면, 불안감, 혈액순환장애, 우울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에 도움이 되고 두뇌발달에 효과를 보는 두뇌음식 등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호두, 아몬드, 땅콩, 밤, 잣 등의 견과류는 비타민 E 등이 풍부하고 오메가3 등의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뇌신경 세포를 발달시키는 영양소이며 노인의 치매를 예방하고 수험생의 기억력 향상, 집중력 등을 증가 시킬 수 있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은 두뇌를 발달시켜 사고력과 어휘력 증가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견과류는 25g 정도 소량씩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고 많이 먹거나 체질에 맞지 않으면 설사를 하거나 피부에 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한다.
동의보감에 소개되는 총명탕, 장원탕 등은 건망증 치료, 기억력 등에 도움이 되는 한약처방이다. 이러한 두뇌보약에 빠지지 않는 약제이고 요즘에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한약은 석창포와 원지를 들 수 있다. 이 약제들이 지능을 높이는 것은 아니지만 학업에 의한 스트레스, 피로누적 등을 풀어주고 두뇌의 습열을 내려주어 머리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다. 특히 석창포는 위장을 치료하고 건망증, 항암작용, 두뇌 피로, 기억력 증강 등에 특효가 있다. 민간에서는 암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 차로 복용하기도 하며 두통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도 사용된다. 또한 석창포는 대표적인 목양, 목음체질의 보약이다. 폐가 약하여 말을 많이 하면 피곤하고 눈이 자주 아픈 사람들의 폐기능을 돕고 간과 담낭의 열을 내려주며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기능이 있다. 그 외에 알르레기성 피부병, 이명 혹은 이명을 동반한 두통에도 사용되지만 열이 동반되거나 교감신경항진, 밤에 식은 땀이 나는 증상이 있을 때는 주의하여 복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