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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체질은 위장 및 췌장에 열이 많고 신장이 약한 체질을 말한다. 몸 속에 열이 많고 소화력이 강하며 위산 및 소화액이 남들에 비해 많은 편이다. 밥을 먹다가 수저를 통해서 침이 밥에 닿으면 밥알이 녹을 정도라고 한다. 강한 위산분비는 때로 위염, 역류성 식도염 등을 유발할 수 있는데 토양체질의 사람은 위하수나 위무력 증상 보다는 위산으로 인한 염증성 증상이 많아 속이 쓰리다 라는 말을 자주 하게 된다.
과식, 비만, 과음, 흡연, 스트레스 등에 의해서도 위염 등이 올 수 있지만 특히 토양체질의 경우 매운 음식을 좋아하거나 기름진 음식, 저녁시간에 과식, 현미, 찹쌀밥, 닭고기 등의 지속적인 섭취는 원인 모를 위장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대부분의 위염은 식전에 속쓰린 증상이 강하고 역류성 식도염은 가슴이 답답하고 목이 타는 것 같다는 느낌이 주증상인데 이러한 이유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은 심장이나 기관지, 폐의 문제로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70-80%의 가슴이 답답하고 쓰리거나 열나는 증상은 위장과 관계과 많고 위산의 과다분비가 원인이 된다. 다음과 같은 증상은 역류성 식도염이 있을 때의 증상이다.
신물이 넘어온다. 속이 타는 듯 하다. 가슴이 답답하다. 침을 삼켜도 속이 먹먹한 느낌이 든다. 무언가 막혀있는 느낌, 운동을 해도 숨이 차진 않지만 가슴이 무겁고 답답하다. 목, 턱, 가슴 부위가 불편하고 절이는 것 같다. 속에서 불이 난다. 속에서 무엇인가 찌르는 듯 하다.
이러한 경우 위산을 줄여주는 제산제의 약을 복용하게 되는데 토양체질의 위장은 불과 같아서 매운음식, 닭고기, 카레, 현미, 찹쌀, 사과나 오렌지, 튀김음식 등에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되고 신트름, 속쓰림, 가슴답답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위산을 줄이기 위해서는 소식에 힘쓰고 규칙적인 시간에 섭취하고 특히 저녁시간에 과식하는 식생활, 끼니를 거르거나 비만 등의 상태, 과로, 긴장, 소화제, 진통제의 남용 등을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