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음체질은 담낭 (쓸게 - gallbladder)에 열이 많고 대장이 짧거나 약하여 남들에 비해 화장실에 자주 가는 편이다. 식생활이 불규칙하고 운동을 하지 않고 오래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대장질환이 많은 편인데 그 중 특히 목음체질은 쉽게 대장에 문제가 올 수 있다. 대장 내 용종도 잘 생기고 혈변, 치질 등도 자주 발병하는 편이다.
목음체질의 사람은 폐가 약한 반면 말 수가 많은 편이고 생각이 많고 조급하다고 할 만큼 급한 면이 많다. 손재주가 좋고 전문 기술직, 운동선수, 엔지니어 등의 직업이 많고 가정에 충실하며 가족애가 강한 편이다. 소심하여 누가 자신의 얘기를 하면 아주 민감하고 싫은 소리를 듣기 싫어하며 마음이 상하면 오랜 기간 마음에 담아두는 편이다.
목음체질의 사람은 어디를 가든지 화장실의 위치를 먼저 파악하는 편인데 그 이유는 갑자기 배가 아프거나 아랫배가 냉해져서 화장실을 급하게 찾게 되는 수가 많기 때문이다.
묽은 변을 자주 보는 이유 중 하나는 담즙분비에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고 기름진 음식에 소화기능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수분흡수도 약한 편이다. 이러한 체질의 사람은 항상 아랫배를 따뜻하게 관리하고 육식을 할 때에도 기름기를 제거하고 섭취해야 한다. 약한 폐와 대장을 돕는 음식으로는 기름기 없는 육식, 콩, 두부, 각종 뿌리야채, 양배추, 마(산약), 한약제인 승마, 갈근, 마늘, 배, 스쿠알렌(상어), 초유 등이 도음이 되고 육식 중에서 돼지고기 섭취는 피부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약간의 제한을 주는 것이 좋고 비리고 짠 해산물, 젓갈 등은 대장기능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구기종목의 운동, 사우나, 온천욕 등이 체질에 좋고 햇빛을 자주 쬐는 것이 약한 피부와 폐기능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