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 있어서 생리주기는 건강의 척도이며 그 증상으로 인해 몸의 이상을 감지할 수 있다. 지나친 다이어트와 혹은 만성적인 비만, 일상에서의 스트레스 등으로 생리를 하지 않는 여성이 많고 부작용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나이가 13-14세 정도에 보통 생리를 시작하는데 전혀 소식이 없거나 처음에 있다가 질병이나 정신적 쇼크, 영양 부족, 내분비 장애 등으로 생리가 없는 경우가 많다. 혹은 발육이 너무 왕성하여 10세를 전후하여 생리를 시작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개는 음식섭취와 호르몬 이상에서 오는 조숙한 난소발육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다난성 난소증후군과 같이 생리불순, 비만증상, 여드름, 생리를 동반하지 않는 자궁출혈, 다모증 등이 동반되는 배란장애에 의한 월경이상도 있고 다이어트와 식욕부진 등으로 몸에 혈이 부족하여 월경이상이 오는 젊은 여성이 많아지고 있다. 초경 이후의 불완전한 생리현상은 대체로 시간이 흐르면서 규칙적으로 혹은 동반되는 증상의 완화가 있지만 지속적으로 불규칙한 생리혈과 현기증, 이명, 견비통, 두통, 요통, 하복부 및 골반통 등이 심해질 때는 다른 이상이 있는지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체질적으로 몸이 긴장상태에 있는 금음, 수양, 수음체질의 사람과 토양체질의 사람이 생리불순과 생리통 등으로 고생을 많이 하는데 육식과 밀가루 음식이 몸에 맞지 않는 금양, 금음체질, 위장이 약하고 손발이 찬 수양, 수음체질은 교감신경이 예민하여 쉽게 긴장하고 혈액흐름이 약해져서 오는 무월경 증상이 많고 신장이 약한 토양체질의 사람은 신장과 자궁이 약하고 위장열이 강하여 생리통을 동반한 불규칙적 생리주기가 많은데 닭고기나 매운음식의 지속적은 섭취가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한방처방으로는 당귀와 적작약, 복령과 계지 등의 약제를 이용한 하복부와 자궁을 따뜻하게 하는 온경약을 쓰게 되는데 체질적인 면에서 몸이 냉하고 마른 편인 여성은 부추, 생강을 이용하여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속이 뜨겁고 신장이 약한 토양체질의 사람은 오미자, 보리차, 당귀(보혈), 백도라지, 해산물, 돼지고기 등의 음식이 여성호르몬과 신장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