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의 모래장난, 야채섭취,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 정원에서 키운 채소나 과일 등은 우리에게 얼마든지 기생충에 감염되게 할 수 있다. 어린아이의 식욕부진, 쉽게 짜증내거나 흥분하는 상태, 잦은 알러지증상, 심하게 볼록한 배, 엉덩이에 손이 자주 가거나 긁는 버릇, 몸에 나는 종기, 영양부족 등은 많은 경우 기생충의 증상에 포함된다.
특히 아이들인 경우 회충에 의해 항문소양증이 있을 수 있고 식욕도 감소하고 자다가 소리지르면서 깨기도 한다. 어른의 경우, 가려움증, 빈혈, 잦은 염증, 피부트러블, 종기 등이 나타나며 쉽게 배고프거나 잘 먹는데도 힘이 없고 간기능도 손상되기 쉽다.
이러한 증상은 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여행했거나 손이 쉽게 오염되는 환경, 피로에 지친 생활패턴에서 발생하기 쉽다. 소화기관 안의 기생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봄, 가을에 기생충 및 회충약을 개인이 혹은 가족이 같이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최근 몇 년 동안 회충약 등을 복용하지 않았다면 꼭 2-3회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남성, 여성 상관없이 충(蟲)에 의한 증상을 호소할 수 있고 특히 항문소양증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들어내기 어려운 증상 중의 하나이다. 자주 회충약을 복용하거나 위생적으로 청결하여도 체질적, 유전적으로 습진이 오는 경우도 있고 물티슈 등의 약품에 의한 부작용으로도 피부염, 알르레기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항문주위의 습진이나 사타구니, 손과 발에 습진이 있는 경우는 곰팡이균이 자라는 환경을 없애기 위해서 자주 온욕을 하며 몸에 습기를 잘 말려주고 유분을 유지하기 위해 충분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필요하다.
자주 피부가 짓무르고 기생충에 의한 2차감염이 혈액으로 들어가면 아주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가족의 건강을 위해 위생에 신경쓰고 의복, 침구류의 살균 등을 주기적으로 고려하는 것, 음식은 익혀서 섭취하고 외출 후나 손이 오염된 경우는 바로 씻어주는 버릇은 건강한 생활 유지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