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나타나는 자반증, 피부염, 두드러기, 아토피 등은 비슷한 증상이면서도 원인과 치료법이 제 각각이다. 알레르기성 자반증은 증상이 일반 피부병이나 알레르기 증상과는 달리 하지정맥이나 팔, 둔부 등에 피가 맺힌듯한 적색의 출혈성 반점이 생기기 시작하고 특별히 가렵지 않으며 열도 나지 않는다. 2-3주 정도 지나면서 없어 졌다가 몇일 후 다시 올라오는 등 제발 가능성이 높은 질병이다. 어린아이에게 호발하며 어른의 경우도 간혹 나타나기도 하는데 열이 동반되지 않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과민성 등의 표현을 붙이고 있다. 면역력 이상에 의한 혈관염의 일종으로 혈관벽이 손상되면 다리나 팔, 둔부 등에 멍이나 출혈성 반점 등이 나타나고 전신으로 퍼지기도 한다.
합병증으로는 심한 경우 관절, 위장, 신장 등에 영향을 주어 관절통, 복통, 위출혈, 신장염 등을 유발하기도 하며 지속적인 면역계 이상으로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양약으로는 스테로이드 계통의 약과 면역 억제제 등을 쓰면서 증상을 조절하는데 약을 중지하면 다시 증상이 반복되어 약의 강도를 높이기도 한다. 이러한 바이러스성 질병, 자가면역질환 등은 수면부족, 불규칙한 음식섭취, 과로, 다이어트에 의한 영양부족 등 다양한 원인제공에 영향을 받으며 오랜 감기증상과 면역력의 변화에도 어떠한 발병요인이 될수 있다.
이러한 질병의 초기증상이 시작되거나 신장이나 위장을 침범하지 않은 경우 예방과 질병의 진행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직업적으로 오래 서있는 일을 하거나 수분이 부족한 생활패턴, 무리한 다이어트에 의한 불균형을 바로 잡고 혈관의 긴장완화를 위하여 부교감신경을 강화하는 유산소운동, 혈액을 보하고 혈관기능에 도움이 되는 포도씨유. 복분자, 오미자 등을 이용한 허브티, 과일섭취, 충분한 수면 등과 생약으로는 당귀, 숙지황, 천궁, 백작약 등이 혈관 및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