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에 도움이 되는 약초와 체질음식(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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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01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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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석의 8체질 건강법
잠이 잘 오지 않거나 깊은 잠을 못 자는 상태를 불면증이라고 하는데 대부분 연령이 높아지면서 멜라토닌 호르몬의 감소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젊은 사람들도 간혹 신경을 많이 쓰는 젊은 여성, 수험생, 회사원, 심지어 폐경기여성 등 다양한 연령층에서 불면증을 호소한다. 잠이 안 온다는 것은 너무나 괴롭고 고통스러운 일이다. 반대로 기쁘고 흥미로운 일, 또는 슬픈일 등으로 하루, 이틀 잠을 못이룰 수 있지만 몇일, 혹은 지속적인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은 그 고통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잠을 못 이루는 경우는 다음과 같은 몇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로 가슴앓이나 신체적 고통 등을 들 수 있다. 복통, 관절염, 신경통, 두통 등의 증상으로도 수면에 방해를 받을 수 있고 심적인 스트레스 역시 가장 많은 불면증의 원인이기도 하다. 스스로 감당하기 힘든 사건, 환경, 일 등으로 긴장하기 시작하면 명치 끝이 조이는 느낌이 있을 수 있는데 교감신경에 의해서 심박동이 빨라지고 위장운동이 약해져서 이기도 하지만 한방적으로는 심장과 위장에 열이 발생할 경우 정상적인 수면을 이루는 것이 불가능하다.
둘째로 정신적 질환을 들수 있는데 우울증, 불안증 등의 질병상태에서도 불면증이 나타난다.
셋째로 커피, 음료 등의 카페인성분의 과다섭취와 건강식품, 의약품 등의 약물 부작용 등을 들 수 있다. 유전적으로 불면증이 심한 가족력도 있지만 대부분은 위와같은 원인요소를 제거하고 식이요법, 규칙적인 취침 스케줄, 운동, 명상 등으로 건강한 수면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불면의 원인을 마음과 몸속에 발생한 화(火)라고 볼 때 약초와 차 등의 수분섭취로 혈액순환을 시켜주는 것도 수면에 많은 도움을 준다.
위산이 많고 위장에 열이 많은 토양, 토음체질의 사람은 대추차, 구기자차, 보리차 등을 섭취함으로 위장열을 내려주고 신장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땀이 많고 화가 잘 나며 눈에 충혈이 심한 경우와 체질적으로 목양, 목음체질의 사람은 산조인차(불에 약하게 볶은 산조인), 홍삼차, 둥글레차, 마가루 등이 도움이 된다.
몸이 냉하며 땀이 별로 없고 간기능과 소화력도 그다지 좋지 않고 생각이 유난히 많은 사람은 솔잎차, 송화차, 결명자차, 엽차, 잎과 관련된 허브티 등을 애용할 수 있다.
특히 자주 체하고 위장기능이 약하며 만성피로, 무기력, 수족냉 등이 심하면서 잠을 못잘 경우 꿀에 잰 황기와 마늘을 끓인 차, 인삼차 등을 섭취하고 음식과 운동을 규칙적으로 병행함으로 건강한 심신과 수면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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