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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2011. 08:52 NZ코리아포스트 (122.♡.159.124)
이훈석의 8체질 건강법
두통을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머리가 아프다는 것을 이해하기 힘들지만 두통이 심하게 오는 사람은 그 고충이 말로 형용할 수 없다.
여러 가지 방법을 써보지만 좀처럼 두통이 가시질 않는다. 한번 통증이 시작되면 소화도 안되고 구토 증상도 나며 손발에 힘이 없고 시력이 약해지며 빛, 소리, 냄새 등에 아주 민감해지고 신경질적으로 변한다. 두통약을 먹고 물을 마셔보고 손에 사혈을 하는 노력으로도 4시간에서 2-3일은 고생을 하게 되고 금방 좋아졌다가도 조금 부주의하면 다시 아파오기 시작 한다.
긴장하거나 스트레스 상태에서의 긴장성 두통과는 달리 편두통은 음식물 섭취와 많은 관계가 있다. 일반적으로 편두통의 원인이 되는 음식으로는 알코올 특히 적포도주, 맥주 등, 치즈, 카페인이 강한 커피, 음료수, 기름진 음식, MSG첨가 음식, 초코렛 등이 있고 이 것도 물론 체질과 깊은 관계가 있다. 또한 불규칙한 수면, 식사를 걸렀을 때, 기후의 변화, 갑작스런 차가운 음식섭취, 심한 변비, 여성의 월경, 약물 부작용, 이른 시기의 지나친 흡연 등에 의해서도 편두통이 발생한다.
중요한 것은 각자에게 오는 두통의 원인과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몸상태와 체질적 음식 패턴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많은 경우 편두통은 여성에게 3배 이상 많이 발생하고 두통약으로 효과를 보는 경우 보다 약이 잘 듣지 않는 경우가 많다.
체질적으로 대장이 약한 목음체질의 사람은 포도주와 포도, 새우, 중국음식 등으로 대장에 이상반응과 함께 두통이 잘 발생하는데 이러한 경우 배변을 유도하는 것이 두통해결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비위가 약한 수양체질의 사람은 과식, 기름진 음식, 냉한음식 등에 어지러움증과 함께 두통을 호소하고 변비는 일상적인 현상인 경우가 많아 몸을 따뜻하게 하고 꿀차 등을 섭취하는 것이 쉽게 두통을 해결하는 방법이 된다.
췌장에 열이 많은 토양, 토음체질의 사람이 닭고기나 매운 음식을 너무 자주 섭취하지 않고 담백하게 규칙적인 식사습관을 기른다면 두통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 된다. 편두통이 가장 많은 체질은 목양체질인데 간에 열이 많고 쉽게 욱하는 사람이 많아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경우가 많은데 젓갈, 비린생선의 꾸준한 섭취, 식사 때를 놓치는 경우는 대부분 편두통에 시달리게 된다. 이 때 육식을 섭취하거나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고 온천욕으로 땀을 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두통이 자주 오는 것은 몸에 휴식이 필요하다는 신호이므로 생활패턴을 가다듬고 규칙적인 운동과 섭생법은 건강한 정신과 육체의 밑바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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