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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2011. 11:51 NZ코리아포스트 (202.♡.85.222)
이훈석의 8체질 건강법
식욕이 왕성하여 살이 쉽게 찌는 사람보다 더 걱정인 것은 식욕이 없고 몸이 갈수록 마르거나 성장기의 어린이가 키가 자라지 않는 것이다. 신체와 나이에 비해 먹는 량이 적거나 넓게는 특정음식만 선호하고 밥과 야채 등에는 관심이 없는 편식도 식욕부진 상태라고 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성장저하나 소화기계통의 질병으로 연결될 수 있다.
선천적으로 허약하고 소화흡수 능력이 떨어져서 소식을 해야 하는 식욕부진도 있지만 많은 경우 후천적인 원인에 의해서 식욕을 잃게 된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도시생활 속에서의 운동량감소와 야외활동의 부족, 인스턴트 음식, 과자나 사탕 등의 당분섭취, 스트레스가 많은 생활패턴, 정신적 혹은 신체적 질병 등에 의해 입맛을 잃게 된다. 또한 인스턴트 음식과 가공식품에 첨가되는 향신료, 식품첨가물 등의 화학조미료 등은 각종 성인병과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원인이기도 하다. 원래 식성이 좋았다가도 심한 감기나 염증성 질병, 항생제 복용 등으로 위장의 기운이 약해져 입맛을 잃게 되기도 한다.
어린아이의 경우 식습관의 문제로 자주 혼나거나 부모의 바쁜 스케줄로 인한 긴장감 때문에도 입맛을 잃을 수 있는데 이러한 식욕부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활패턴과 음식섭취, 운동과 수면 등 모든 면에 규칙적인 섭생법과 절제가 필요하다.
첫째로 바깥외출, 운동량 등을 늘려서 신진대사가 원활해 지도록 돕니다. 아이를 무조건 굶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선천적으로 뱃골이 작은 아이들은 먹는량을 늘리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단백질 위주의 살코기, 두부, 계란, 생선, 치즈, 콩 등을 통하여 점차적으로 음식 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
둘째로 음식은 규칙적으로 섭취한다. 매일 같은 시간에 음식을 먹으면 위산이 잘 나오고 소화기능도 좋아진다. 아이들이 밥을 멀리하는 것은 전적으로 부모의 책임이라 할 수 있는데 자녀는 부모의 모든 면을 보고 배우기 때문에 식사 외의 간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할 경우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셋째로 복부 명치와 엄지손 그리고 흉추의 중간 부분을 척추 선을 따라서 가벼운 맛사지, 지압 등으로 긴장을 완화해 주는 방법도 교감신경을 완화 시키고 소화력을 높일 수 있다.
한방 생약 중에는 양기를 보하고 신진대사의 활기를 더해주는 녹용과 황기, 그리고 위장운동을 돕고 온기를 더하는 생강, 계피, 나복자, 율무, 대추 등의 약제로 차를 만들어 복용하는 것도 식욕증진의 방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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