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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실염은 변비, 복압의 상승 등에 의해서 대장 내 구멍 혹은 작은 주머니 등이 형성되어 그 곳에 음식물이 고이거나 염증이 생기는 현상을 말하는데 한국사람에게 그리 흔하진 않지만 대장기능이 약한 체질, 변비가 심하거나 바지 벨트를 꽉 조이는 버릇, 스트레스 과다, 운동부족의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고 복부의 좌측, 혹은 우측 등에 기분나쁜 동통이 있을 수 있다.
간(肝)과 담낭(쓸개)에 열이 많고 대장을 약하게 타고난 체질을 목음체질이라 하는데 해산물을 먹으면 변이 묽어지고 자주 화장실을 가며 얼굴이 쉽게 검어지는 특징이 있다. 다른 체질에 비해서 약간 급한 편이고 말로 따지거나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는 것에 별 관심이 없다. 목양, 목음체질 모두 육식이 맞는 체질이지만 기름진 음식을 과식했거나 혹은 냉한음식, 맥주 등을 섭취하면 설사를 하거나 변이 묽어지고 가스가 많이 차게 된다. 대장기능이 떨어지면 변비, 치질, 용종, 과민성 혹은 긴장성 대장, 게실염 등의 질병상태가 나타날 수 있고 게실염은 흔하지 않지만 변비가 심하거나 대변상태가 좋지 않다면 의심해볼 수 있는 질병이다.
게실의 염증으로 통증이 있거나 혈변, 피고름 등이 비친다면 전문의의 검사와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지만 일반적인 증상완화를 위해서는 우선 다음 몇가지 사항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
1) 수분과 과일 등을 통하여 변비를 피한다.
2) 위장을 자극하는 매운음식 등을 피한다.
3) 고도로 정제된 탄수화물(곡류, 빵, 국수 등)을 줄여준다.
4) 고지방위주의 식단을 줄인다.
5) 유산소 운동을 한다.
6) 마그네슘이 함유된 음식(아몬드, 바나나, 대두, 땅콩, 시금치 등) 혹은 보조제를 섭취한다.
7) 과식금지
8) 급히 먹는 습관, 뜨거운 음식 혹은 차가운 음식을 피한다.
9) 양념, 알코올, 청량음료 등을 피한다.
대장이 약한 목음체질의 사람은 특히 내장과 하체의 정맥출혈, 정맥류 등을 예방하고 건강한 대장기능을 위하여 두부, 콩, 된장, 쇠고기, 우유, 계란, 도라지, 연근, 밤, 잣, 호도, 수박, 호박, 마늘, 토마토, 무, 양배추 등을 섭취하며 규칙적인 생활과 수분섭취, 유산소운동 등에 힘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