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골든 베이(Ⅱ)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Danielle Park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김수동
최성길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넬슨→골든 베이(Ⅱ)

0 개 1,911 코리아포스트
1. 중국 음식 주문하기

저렴한 가격의 중국 음식을 주문하러 들어갔다가 한쪽 벽면에 빽빽하게 적혀 있는 100가지가 넘는 메뉴를 보면 정말이지 난감하기 그지없다. 뉴질랜드에서 성업 중인 중국 음식은 주로 홍콩과 중국 남반구의 음식이다. 거의 모든 음식이 센 불로 볶은 스터프라이(Stir Fry)와 튀긴 음식(Deep Fry)이다.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음식이나 입맛은 다르겠지만 내가 추천하는 중국 음식은 다음과 같다.

볶음밥(Fried rice)

한국의 볶음밥에 가장 가깝다. 여러 가지 재료를 선택할 수 있으며 주로 해산물이나 닭고기, 쇠고기 등의 육류와 이를 다 섞은 콤비네이션이 있다.

차오메인(Stir fired noodle)

볶음국수라고 생각하면 된다. 역시 볶음밥과 같이 여러 가지 재료를 선택할 수 있다.

스위트 앤드 사워 포크(Sweet & sour pork)

한국의 탕수육과 흡사한 음식이다. 한국의 것보다 더 달콤하고 새콤한 맛이 강하며 돼지고기로 만든다.

원톤 튀김(Deep fried Wonton)

튀김만두와 흡사하지만 만두소가 적고 만두피가 훨씬 큰 형태의 만두를 튀긴 것이다.

수프(Soup)

주로 옥수수 닭고기 수프와 게살 수프가 입맛에 맞다.

이 외에도 오리고기를 구워 토막으로 잘라 내오는 요리와 쇠고기를 블랙빈 소스(Black bean source 자장 비슷한 소스로 단맛이 적다)와 볶은 요리도 밥과 곁들여 먹기 좋다.

2. 서양 음식 주문하기

뉴질랜드의 음식은 프랑스의 음식이나 이탈리아의 음식처럼 특이한 재료 또는 색다른 방식의 조리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비교적 단순하고 평범한 약간은 심심한 듯한 영국식 식문화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신선한 재료 덕분에 평범하지만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스테이크부터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한 음식까지 종류는 다양하다.

스테이크(Steak)

레스토랑에서 주로 사용하는 스테이크 부위는 쇠고기의 최고급 부위인 아이필렛, 스카치 필렛을 주로 사용하며 양고기의 경우 갈비뼈와 함께 붙어 나오는 커틀렛(Cutlet)을 많이 사용한다. 이 외에도 많은 종류의 스테이크가 있지만 쇠고기의 경우 한국 사람에게 약간 질기게 느껴질 수 있고, 양고기의 경우 특유의 냄새가 약간 부담스러울 수 있다. 굳이 양고기를 맛보고 싶은 사람은 성장한 양(Mutton, Sheep)보다는 어린 양고기인 램(Lamb)이 훨씬 더 맛있다.

레스토랑마다 스테이크에 곁들이는 소스가 다르지만 대부분 고기 본래의 맛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부드러운 소스를 곁들이기 때문에 크게 난감한 경우는 없다. 그리고 한 접시에 약간의 샐러드 또는 감자가 곁들어 나오는데, 이것 역시 각 레스토랑마다 조금씩 다르다.

오늘의 생선(Fish of the day)

뉴질랜드의 거의 모든 레스토랑 메뉴에 있는 오늘의 생선은 그 날 들어오는 신선도 최고의 생선살을 그릴이나 팬에 구워 준다. 비린내가 전혀 없는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주로 새콤한 레몬이 곁들여진 타르타르 소스와 함께 나오며 뉴질랜드의 바다 맛을 느낄 수 있다. 도미, 대구와 비슷한 코드, 킹피시, 존도리, 트라벨리 등 신선한 생선들이 최상의 상태일 때 제공된다.

기타 해산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초록잎 홍합, 바다가재, 가리비 등 많은 해산물이 자연산으로 제공된다. 특히 초록잎 홍합은 맛과 향이 여느 홍합과는 달라 그 진한 맛을 오래 기억하게 되며 관절에도 특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가리비 역시 아무 조리 없이 버터를 약간 두르고 베이컨으로 둘둘 말아 팬에 빠르게 익혀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익숙하지 않겠지만 조개 종류도 바다가 만들어 낸 순수한 맛을 보려면, 한 번쯤 마오리 식으로 날것으로 먹어 보라. 한 번 맛보면 모든 요리가 그저 한 수 아래로 보인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재 넬슨→골든 베이(Ⅱ)

댓글 0 | 조회 1,912 | 2010.01.27
1. 중국 음식 주문하기저렴한 가격의 중국 음식을 주문하러 들어갔다가 한쪽 벽면에 빽빽하게 적혀 있는 100가지가 넘는 메뉴를 보면 정말이지 난감하기 그지없다. … 더보기

넬슨→골든 베이(Ⅰ)

댓글 0 | 조회 2,450 | 2010.01.12
"북섬이여, 안녕!" 남섬으로 내려가는 페리의 크기는 실로 놀라웠다. 운전석에 앉아 검표원에게서 보딩 패스를 받고 큰 주차 건물로 들어선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 더보기

파라파라우무→웰링턴(Ⅱ)

댓글 0 | 조회 2,043 | 2009.12.22
바람과 자진의 도시 웰링턴오후 3시 30분, 드디어 북섬의 최남단이자 뉴질랜드의 행정수도인 웰링턴(Wellington)에 도착했다. 웰링턴은 바람과 바다와 지진의… 더보기

파라파라우무→웰링턴(Ⅰ)

댓글 0 | 조회 1,893 | 2009.12.08
어제 잠들기 직전부터 슬그머니 가족들 생각이 나더니 새벽에 눈이 떠졌다. P.O.P. 주인 할아버지는 이미 어둑한 새벽부터 화단을 가꾸고 계신다. '좀더 누워 있… 더보기

통가리로 국립공원→와이오우루(Ⅱ)

댓글 0 | 조회 2,216 | 2009.11.25
통가리로 국립공원에서 와이오우루 군인박물관으로 가는 사막길은 북섬에서 가장 인상 깊은 길 중 하나다. 우리는 루아페후 산 북서쪽에 있는 화카파파 빌리지에서 출발해… 더보기

통가리로 국립공원→와이오우루(Ⅰ)

댓글 0 | 조회 1,784 | 2009.11.10
밤새도록 불던 강풍과 우박이 아침이 되면서 한층 더 심해졌다. 마치 통가리로 국립공원의 산들이 흔들릴 정도로 사나운 바람이 불어온다. 이토록 거센 바람이면 루아페… 더보기

타우포(Ⅲ)

댓글 0 | 조회 1,764 | 2009.10.27
우리가 오늘 저녁 야영하는 곳은 통가리로 국립공원(Tongariro National Park) 내부에 있는 화카파파 빌리지인데 세계문화유산, 세계자연유산으로 동시… 더보기

타우포(Ⅱ)

댓글 0 | 조회 1,843 | 2009.10.14
허영만 화백은 한참을 망설이다가 젖은 번지를 하게 되면 무료로 티셔츠를 준다는 직원의 단 한마디에 젖은 번지를 선택했다. 젖은 번지는 뛰어내리고 나서 몸이 물속으… 더보기

타우포(Ⅰ)

댓글 0 | 조회 1,717 | 2009.09.22
드디어 아침이 밝았다. 허영만 화백은 몸이 안 좋다느니, 감기 기운이 있다느니 하다가, 나중에는 이 사이가 답답해서 치실이 필요하다는 궁색한 변명까지 나오고 말았… 더보기

로토루아→타우포(Ⅱ)

댓글 0 | 조회 1,853 | 2009.09.09
하지만 이러한 단순 구조는 튼튼한 피라미드 형태로 개체수를 스스로 조절하는 다른 대륙의 먹이사슬에 비해 훨씬 더 부서지기 쉬운 예민한 구조여서, 한 번 시작되면 … 더보기

로토루아→타우포(Ⅰ)

댓글 0 | 조회 2,051 | 2009.08.26
우리가 묵은 블루레이크 Top 10 홀리데이파크는 깊은 산속의 맑은 호숫가에 있어서 더더욱 공기가 맑았다. 취사장, 식당, 샤워장, 화장실, 빨래방, 야외 바비큐… 더보기

해밀톤→로토루아(Ⅲ)

댓글 0 | 조회 1,720 | 2009.08.12
마오리 전통 공연을 보다저녁 시간에 우리가 선택한 곳은 마오리 전통 공연과 전통 음식 항이(Hangi)를 먹는 파크 헤리티지 호텔(Park Heritage Hot… 더보기

해밀톤→로토루아(Ⅱ)

댓글 0 | 조회 1,896 | 2009.07.29
로토루아는 도시 전체가 화산 활동이 가득한 곳이라 길옆의 하수도에서도 그 귀한 온천수가 흐른다.뉴질랜드 북섬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로서 많은 집이 온천수로 난방을 … 더보기

해밀톤→로토루아(Ⅰ)

댓글 0 | 조회 2,104 | 2009.07.15
박영석 대장의 빈자리가 벌써 허전하다. 어제 아침까지는 하지 않던 생각인데, 요리사 못지않은 솜씨의 박영석 대장이 자리를 비운 탓에 '뭘 먹을까?' 하는 고민이 … 더보기

오클랜드→포케노(Ⅲ)

댓글 0 | 조회 1,997 | 2009.06.23
뉴질랜드에 오면 낚시가 왜 스포츠인지 알게 된다. 정적인 상태에서 정신을 집중해야 하는 한국 민물낚시와 달리 뉴질랜드에서 낚시는 물고기와 힘을 겨루며 팽팽한 줄의… 더보기

오클랜드→포케노(Ⅱ)

댓글 0 | 조회 1,586 | 2009.06.10
난민이 새로 정착하고 사회에 적응하려면 많은 예산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 예산과 노력보다 더 고귀하고 가치 있는 것이 사람의 생명이라는 것을 뉴질랜드 사람들은 … 더보기

오클랜드→포케노(Ⅰ)

댓글 0 | 조회 1,934 | 2009.05.26
"똑똑똑" "쾅쾅" 놀라 일어나 문을 열었더니 오크랜드에 사는 연수 형님이 홀리데이파크로 우리를 깨우러 왔다. 어제 저녁 통화하면서 연수 형님은 우리와 함께 골프… 더보기

웨일베이→오클랜드(Ⅱ)

댓글 0 | 조회 1,722 | 2009.05.14
오클랜드로 귀환 화려한 아침 겸 점심 식사를 마치고 오클랜드로 향했다. 좋은 음식을 먹어서인지 더 이상 피곤한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 남쪽으로 내려가는 고속도로 … 더보기

웨일베이→오클랜드(Ⅰ)

댓글 0 | 조회 1,784 | 2009.04.29
박영석 대장에게는 독특하고 훌륭한 성품이 하나 있다. 힘들어하는 대원을 보면 협박과 구박을 번갈아 하다가도 막상 도저히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상황이 오면 모… 더보기

케이프 레잉가→왕가레이(Ⅱ)

댓글 0 | 조회 1,576 | 2009.04.16
걷는 것이라면 언제든지 환영인 우리 일행은 카우리나무 숲 한 가운데로 걸어 들어가, 숲의 촉촉한 공기를 깊숙이 들이마셨다. 새로 생긴 인공 조림지들과는 달리 수백… 더보기

케이프 레잉가→왕가레이(Ⅰ)

댓글 0 | 조회 2,787 | 2009.03.25
캠퍼밴에서 맞는 뉴질랜드의 아침은 날마다 새롭다. 맑은 날은 눈부신 햇살처럼 마음도 화창하고, 비가 오면 귀찮은 듯 늦잠을 자고, 안개가 끼면 신비한 세상에 남겨… 더보기

세계 4대 자동차 경주(Ⅱ)

댓글 0 | 조회 1,856 | 2009.03.11
지난 호를 통해 세계 4대 자동차 경주 중, 르망 24시와 F1을 소개하였고, 이번 호는 나머지 두 경주인 WRC와 NASCAR 대회를 소개 하도록 하겠다.WRC… 더보기

베이 오브 아일랜드(Ⅲ)

댓글 0 | 조회 2,226 | 2009.03.25
뉴질랜드의 육류가 다른 나라에 비해 품질이 우수한 데는 명확한 이유가 있다. 같은 종류의 채소라도 비닐하우스에서 키운 것보다 밭에서 아침에 부는 찬바람과 서리를 … 더보기

베이 오브 아일랜드(Ⅱ)

댓글 0 | 조회 1,472 | 2009.02.25
베이 오브 아일랜드는 안전하고 풍요로운 바다이기 때문에 유럽인이 오기 훨씬 전부터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 마을이 번성했고, 나중에 이곳에 도착한 유럽인에게도 … 더보기

베이 오브 아일랜드(Ⅰ)

댓글 0 | 조회 2,013 | 2009.02.11
왕가레이에서 출발해서 북쪽으로 20분쯤 올라가면 카휘티 동굴(Kawhiti Cave)이 나온다. 마오리 종족인 카휘티족의 소유인 동굴은 자연 그대로의 원형을 거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