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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 칼럼에서 소개했던 IYP프로그램에 대해 많은 분들의 문의가 있었고 많은 부모들께서 자녀들을 양육하는 데 있어서 고민하고 더 나은 방법들을 찾아보고 노력해보려는 의지를 보여주어서 기뻤습니다. 흔한 말로 부모가 처음이라서 그리고 내가 자란 경험들 즉 내 부모가 내게 했던 양육방식이 좋았건 싫었건 상관없이 내 자녀를 키우면서는 익숙한 그 방식대로 양육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나 스스로 경험했던 부정적인 방식들을 되풀이하는 오류를 범하게 되지만 그것을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 지 난감하고 때론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여서 갈등과 불만 그리고 상처가 더 커져가는 상황에 이르게도 됩니다.
그렇기에 책을 읽고 동영상들을 보고 공동체 지도자들이나 주변분들의 조언을 들으며 노력해보지만 하루 아침에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는 답답함을 경험하고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렇기에 체계적인 parenting course 를 가서 교육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되는 데 매주 교육을 받으면서 다음 수업 전까지 배운 것을 실습해보고 다시 점검받고 하는 과정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IYP프로그램이 문교부에서 지원을 받아 무료로 제공이 되어지는 데 안타깝게 이번 해는 마감이 되었고 2023년에 한국 부모들을 위해 열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시안 패밀리 서비스에서 문의하신 많은 부모들의 요청을 보고 그리고 많은 부모들이 자녀문제들로 상담을 받으면서 이런 모임에 대해 희망하셨었기에 연령대 별로 시기가 비슷한 부모들의 모임을 만들어서 질문하고 답하는 그리고 서로 지원해가는 그룹을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보통 자녀들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의 자녀 연령대는 십대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 그리고 초등학생 저학년과 3살과 4살의 어린아이 순서입니다. 그 의미는 자녀들이 점점 성장하면서 그 전에 했던 방식대로 통하지 않거나 부딪힘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고 많은 십대 자녀들의 부모들은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터놓고 얘기하지 않으니 문제들을 알 수가 없고 답답하고 걱정되는 부모는 이런 저런 얘기들을 일방적으로 하거나 부모가 생각한 해답을 정해놓고 이끌어 가거나 하게 되는 데 이로 인해 자녀들은 압박감이나 속박감을 느끼니 더 답답할 노릇입니다.
일대일로 상담을 해서 자녀들의 문제들을 얘기해보고 이런 저런 방법들을 시도해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겠지만 그것보다 더 유익한 방법들 중 하나가 비슷한 연령대의 자녀를 키우는 부모 혹은 몇 년 앞서 키우면서 먼저 경험해보고 더 나은 방법들을 찾아가면서 문제들을 해결했던 부모들과 만나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위로와 격려를 하는 네트워킹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많이들 하는 말이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 인데 그 만큼 부모가 감당할만한 것이 아닌 서로의 도움을 주고 받으며 아이를 한 어른으로 성장시키는 큰 프로젝트가 자녀 양육이기에 그런 말도 있는 것이겠죠.
관심있는 분들의 신청을 받습니다. 자녀들의 연령대에 맞춰서 그룹을 만들고 줌이나 대면하는 방법 중에서 선택을 해서 Q&A 로 진행하면서 각자의 경험을 나누고 미팅 끝에 상담사가 정리해서 가정으로 돌아가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해서 해내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방식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신청을 기다립니다.
신청은 Hyunsook.rhee@asianfamilyservices.nz 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