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의 최대 화두는 역시 연료 절감이다. 많은 업체들은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이며 연비 향상에 힘쓰고 있다. 연비를 향상 시키기 위한 기술적 혁신들이 많은 활성화를 보이며 이미 소비자들이 손쉽게 구비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모든 메이저 자동차 제조업체에서는 하이브리드를 다년간 연구 개발 하였으며 이미 많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자동차의 경량화 역시 차량의 연비를 줄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자동차가 가벼워야 같은 연료로 더 많이 갈 수 있다는 기본적인 진리는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자동차의 무게 대비 연비를 보면 자동차의 무게가 반으로 줄면 연비는 30% 이상 좋아진다고 한다.
신차들의 경쟁을 보면 더 가볍고 더 혁신적인 소재를 들을 사용하여 차량의 무게를 대폭 줄여 나가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경량화 경금속으로는 알루미늄을 들 수 있다.
기존의 강판 종류에 사용되는 철은 알루미늄에 비하면 최소 25% 이상은 무겁다.
외관 차체와 엔진 그리고 부품들을 알루미늄으로 대체 함으로 인하여 차량 무게의 30% 이상을 감량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나올 차량의 경량 소재는 우리의 상상 이상으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람보르기니의 AVENTADOR는 상업용 차량 중 최초로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로 차체를 만들었다. 차체의 무게는 147.5KG이다. 슈퍼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는 연비보다는 더 좋은 가속력을 위해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사용했다고 발표 했다.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은 주로 항공기 동체 등에 사용되고 있다.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은 아크릴 섬유를 특수 열처리를 통해 강한 강도를 갖게 된다.
무게 역시 철에 비하면 70% 정도 가벼운 소재이다. 생산 공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가격이 일반 소재보다 적게는 5배 크게는 30배 이상 차이가 난다.
또 다른 소재로는 폴리우레탄을 들 수 있다. 이미 독일의 전문가들은 단열성능을 가진 경량화된 자동차 지붕을 폴리우레탄으로 개발 하였다.
첨단 폴리우레탄은 방음 특성을 향상시키고 강도를 높여 우박이나 기계적 영향에도 강하게 버틸 수 있게 제작 되었다.
향후 나오게 될 차량들은 더욱 가벼워지고 더욱 안전한 경량화 신소재를 통하여 연비 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물론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연비가 좋고 안전한 차량이 최고이지만 이에 따른 신차 가격의 고공행진은 불가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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