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자동차 시장은 전적으로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새 차량의 판매량이 증가하고는 있으나 아직도 70% 이상의 시장이 중고차로 형성되어 있다.
작년 하반기, 일본에서의 중고 수입을 하는 뉴질랜드는 환율의 급격한 저하로 중고차 수입이 원할 하지 못하고 구매자의 감소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새로운 기축년 새해는 자동차 업계의 활성화를 기대하지만, 그리 밝지 만은 않다.
2009년 세계 경제는 금융위기로 인한 글로벌 신용경색과 경기 침체의 지속으로 낮은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미국과 영국 그리고 자동차 소비국들의 금융위기는 마이너스 국가 성장률이 보여지므로 자동차 업계 역시 큰 위기가 아닐 수 없다.
미국의 빅3(GM, FORD, CHRYSLER)가 파산 위기까지 가면서, 미국의 실물경제 위축으로 자동차 소비가 급감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서유럽과 동유럽 및 중남미 시장의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자동차 생산국의 하나인 한국 역시, 신차 수출 급감의 위험성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또한 중국의 성장률 역시 8.1% 내외로 머물 것으로 보여짐으로 자동차 산업은 타격이 불가피 해지게 되었다.
이처럼 외환 위기와 실물경제의 침체는 주변국의 경제에 영향을 받는 뉴질랜드 역시 좋은 경제를 전망할 수는 없어 보인다.
새해의 인기 차종은 역시 소형차가 그 인기를 이어 갈 듯 하다.
작년 한해 많은 인기를 얻은 차들은, 좋은 연비에 하이브리드 차량이 단연 돋보인다.
각 차량 메이저 브랜드들의 개발에 꾸준한 성장을 보여 온 하이브리드 차량은 연비 절감과 환경 친화적인 시스템으로 각 세계에서 각광을 받아 오고 있다.
새해에도 이 같은 인기는 꾸준히 지속되어 지리라고 보여 진다.
반면에 작년 한해 급등하는 유가에도 불구하고, CHRYSLER의 300C는 작년 한해 많은 인기를 받은 차 중 하나이다. 이 차량은 한국에서만도 누적 판매 대수가 4000대를 육박 한다고 한다.
새해에는 중형차량이 인기를 끌던 2000년 초중반에 비해, 소형차 위주와, 좋지 않은 경제 여건으로 중고차의 판매율이 높아 질 것으로 보여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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