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동차 업계의 최대 화두는 소형차와 미래 친환경 자동차이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이후 세계적으로 소형차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또한, 2010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차량의 디자인에 한층 더 신경을 쓰고 있다.
그 이유 중, 중국이 자동차 시장에 급성장 함에 따라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인들의 취향을 고려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는 거대한 차체를 좋아하고 리무진과 같은 넓은 뒷자리를 선호하며 자동화 장치들과 각종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선호한다. 또한 색은 대부분의 부유층이 좋아하는 검은색 계열이 아닌 밝은 색채를 좋아한다.
고급차량의 대명사인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 Benz)사 역시 중국을 겨냥한 디자인을 이미 15년 후의 디자인까지 연구 중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겨 주었다.
밴츠사의 매출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아직 4%이지만 판매 성장률은 지난해에 비해 52%가 늘어 났으며, 일본 매출은 28% 줄어 들었다.
또한 FORD, GM, VW, TOYOTA 역시 중국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명품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소비를 보이고 있는 중국인들의 성향에 힘입어 2010년 고급 브랜드의 자동차 시장은 밝다고 볼 수 있다.
또한 2010년에는 친환경 자동차가 주목을 받고 있다.
2010년에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의 등장이라고 할 수 있다.
단거리는 충전환 전지를 이용하여 이동하고 장거리에서는 내연 엔진의 힘으로 이동하는 장치이다.
주로 일본 브랜드의 자동차들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하이브리드 시장은 이젠 유럽의 메이저 브랜드들도 하이브리드 신차 판매에 돌입 했다.
고급차 시장에서 렉서스의 뒤를 이어 벤츠와 포르쉐도 하이브리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볼보 역시 스웨덴의 에너지 기업과 함께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를 개발하여 2012년부터 시판 할 예정이며, 한국의 기아 자동차도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를 탑재하여 가정용 콘센트로 충전할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들었다.
이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의 장점은 가정용 전기를 차에 압축 저장하여 차를 구동시키는 형식으로 기존에 내연 엔진의 힘으로 충전하던 하이브리드 형식보다 약 2배 정도의 연료 절약성을 보인다고 한다.
지금까지의 하이브리드 차량은 수소와 내연 엔진, 그리고 압축전지와 내연 엔진을 주력으로 개발 하였지만, 쓰레기를 이용하여 암모니아 가스를 발생시켜 구동시키는 하이브리드 역시 꾸준히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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