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친환경적 사업에 집중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19세기 고도의 산업 성장을 거듭해 오면서 그에 따른 역기능 중 하나인 환경오염과 그 피해는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대량 생산 위주의 산업사회 진행에 따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그에 따른 다른 문제들의 야기로 점점 악화되어 가고 있다.
일 예로 이산화 탄소의 증가로 지구 온난화를 야기하였다. 이는 분명히 인류 전체에 심각한 재앙을 가져다 줄 것이 분명하므로 화석 연로의 사용을 억제하고 있는 추이이다.
자동차 역시 이산화 탄소 및 대기에 영향을 주는 나쁜 가스의 배출이 높기 때문에 자동차 산업 역시 친환경에 주력하고 있다.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파리 모터쇼(Mondial de l’automobile de Paris)는 2년 마다 열리고 있다. 지난 30일에 개막하여 올해로 80회를 맞는 이번 모터쇼에는 24개 국가에서 600개 전시 업체가 참석했다.
또한 60여대의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신차)가 공개되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에 열린 모터쇼에는 소형차의 전성시대를 알렸지만 이번엔 친환경과 미래 지향적 차량들에 포인트가 맞춰졌다.
이번 모터쇼의 주제는 현실이 된 미래(The future, Now.)이다. 바로 양산하여 달릴 수 있는 차량들이 많이 선보여 전세계 취재진을 파리로 불러 들였다.
친환경 차량의 제일 많은 부분은 역시 전기차가 주종을 이루었다.
보통 전의 모터쇼에 선보였던 전기차는 몇몇 제조 업체에서만 선보였지만, 이번 모터쇼에서는 주요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한 두개의 전기차를 기본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렉서스와 혼다에서는 바로 양산에 들어갈 소형 콤팩트 하이브리드 모델인 CT200T와 JAZZ를 처음으로 공개 했다.
또한 아우디에서는 R4- E-TRON이라는 전기 스포츠카를 선보였다. 최대 출력은 240마력 최대 토크는 270kg/m이다. 최고 시속 200km라는 전기차 답지 않은 최고 속도와 한번 충전으로 250km를 달릴 수 있어 많은 이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아 자동차 역시 배출 가스가 전혀 없는 3인승 미래형 전기차 POP을 공개 하였다. POP은 바디와 헤드램프까지 둥근 디자인을 적용하여 미래형 디자인을 보여 주었다.
이 외에도 많은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를 선보였다. 이 같은 친환경 차량들의 등장으로 침체되어 있던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으며 병들어 있는 지구를 재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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