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장의 화두는 역시 중국이다. 2009년에 폭발적인 성장을 거쳐 2010년 지속적인 성장 궤도를 보이고 있다.
금년 자동차 판매량은 1,700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 전망을 보였지만 3분기 이후 대외 환경이 안정화 되지 않은 상황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면서 4분기에 접어들면서 연초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둔화세가 점점 심화되어 가고 있다.
하지만, 2011년의 중국 자동차 시장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2,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은 내년에도 11.2%의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보통 자동차 판매는 경제 성장률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2011년 경제 성장률은 전세계적으로 43.8%의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다.
내년도 세계 자동차 판매는 8.8% 증가한 7,580만대로 예상 된다. 하지만 이는 올해 4.6%에서 3.8%로 전년대비 약간 둔화될 것으로 전망 되지만, 신흥 시장인 중국, 인도, 브라질 등의 판매가 성장 요인을 주도 할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브라질은 중소도시 및 농촌의 자동차 수요 증가로 인해 35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보여지며, 미국 시장은 2006년 이후 4년 연속 감소세에서 2011년 12.2%가 증가한 1,29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보여 진다. 유럽은 계속적인 경기 불황으로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2011년에는 4.6% 증가한 1,595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보여 진다.
하지만 선진국들의 판매 대수는 더블딥과 환율 분쟁 등으로 글로벌 공조가 악화 될 경우에는 자동차 판매가 둔화될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한국의 경우 국내 내수 시장 규모는 2.6% 증가한 157만대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2011년에는 메이저 브랜드의 신차 출시로 소비자의 소비 욕구를 부추길 것으로 전망 된다.
국제 오토쇼를 통해서 소개된 내년에 출시될 신차들은 디자인과 연비 그리고 신개념의 하이브리드 등을 탑재하여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BMW의 새로운 5시리즈는 차체가 커져 동급 모델 중 가장 긴 휠베이스와 낮아진 전고 그리고 우수한 연비를 보이고 있다. 520D는 20KM/L의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또한 5시리즈 최상 모델인 550I의 경우 트윈터보와 고정밀 분사 기술로 0~100KM까지 5초에 주파하며 이러한 높은 성능에도 불구하고 9.6KM/L라는 연비로 많은 사랑을 받을 전망이다.
고급 차량들의 대거 모델업에 이어 하이브리드 차량 역시 2011의 주를 장식할 전망이다.
일본과 한국 유럽의 메이저 브랜드는 이미 2011년 형 하이브리드의 마케팅을 시작하였으며 총판매량의 30%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 같은 신차들의 대거 진출로 내년 경제지표가 올해보다는 다소 하락함에도 경기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과 신차들의 출시에 따른 구매심리 증가로 인해 자동차 시장은 3년 연속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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